윤 대통령, 오늘 의료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의료 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합니다.

의대 증원 필요성을 설명하는 동시에, 의료계에는 대화 참여를 거듭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대국민 담화를 발표합니다.

주제는 의료 개혁입니다.

대통령실은 의료 개혁과 의사 증원 추진 경과에 대해 국민들이 여전히 궁금해 한다는 의견이 많다고, 담화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관련 내용을 직접 소상히 설명드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우선, 2천 명 의대 정원을 결정한 경위를 자세히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필수 의료를 살리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의료 개혁 과정에서 국민 불편이 이어지는 데 대해 양해도 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심은 2천 명 의대 증원 관련해 전향적 발언이 나올 지 여부입니다.

대통령실은 그 동안 의대 배정이 끝난 만큼 재검토는 어렵다는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의료계와 대화를 추진하고 있고, 윤 대통령이 어제 부활절 축사를 통해 국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한 만큼, 새로운 해법을 내놓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는 넉 달여 만입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이후 예정에 없던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민 여러분을 실망시켜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