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철의 전격시사] 남인순 서울 송파병 후보 (더불어민주당) “정권심판 분위기 거세…민생경제 해법 찾을 것”

입력 2024.04.0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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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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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R <전격시사>’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전종철의 전격시사 / (월~금) 07:20-08:57 KBS1R FM 97.3 MHz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전종철의 전격시사>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전종철 : <전종철의 전격시사>는 4월 총선 격전지 후보들 릴레이로 만나보고 있습니다. 수성이냐, 탈환이냐. 서울 송파병으로 가봅니다. 4월 1일 월요일에는 국민의힘 김근식 후보 만날 예정이고요. 오늘은 민주당 남인순 후보 먼저 만나보겠습니다. 지금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남인순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송파병의 남인순 의원입니다.

▷ 전종철 : 이번에 4선 도전이십니다. 이번에 또 왜 남인순이 되어야 하는지 유권자들에게 말씀 좀 해 주세요.

▶ 남인순 : 지난 제가 여기에서 송파병에서 8년 동안 송파 발전을 위해서 일을 해 왔는데요. 그래서 송파 지도가 많이 바뀌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있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좀 완성해야 할 일이 남아 있고요. 그래서 송파에는 좀 할 일이 많다. 그래서 말 잘하는 사람보다는 좀 실력이나 경륜, 정치력을 갖춘 일하는 사람이 필요하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고 더 큰 송파를 위해서 남인순에게 힘을 실어달라. 이렇게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 전종철 : 후보님께서는 이번 22대 총선 의미 어떻게 규정하십니까?

▶ 남인순 : 이번 총선 의미에 대해서는 국민들께서 먼저 규정하고 계시는데요. 윤석열 정권에 대한 좀 중간 평가 성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만약에 민생 경제나 또 국민들의 삶이 좋아졌다면 여당에 힘을 실어 주시겠지만 지금 대한민국은 좀 총체적 위기로 느끼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정권 심판 목소리가 굉장히 크다는 걸 많이 느꼈고요. 우선 민생 경제가 파탄이라는 것이 제일 큰 것 같고 또 민주주의 후퇴에 대한 문제 그리고 특히 국민들이 좀 분노하시는 것은 해병대원 순직 사건 피의자인 이종섭 전 장관, 호주대사로 임명한 것에 대해서 이거는 국제적인 외교 망신이다. 이런 이야기를 국민들께서 하십니다. 결국은 중간 평가가 있고 그 심판적 성격이 있지 않나라고 보고 있습니다.

▷ 전종철 : 얼마 전에 이재명 대표와 김부겸 상임 선대위원장 등이 송파 지역 지지 방문했습니다. 분위기 어땠는지요? 또 힘이 되셨습니까?

▶ 남인순 : 이재명 대표께서는 새마을전통시장을 하셨고 또 김부겸 선대위원장은 마천중앙시장을 방문해 주셨는데요. 이 고물가, 고금리에 대한 민생 경제 어려움들이 있다 보니까 또 상인분들이나 상가를 찾은 분들께서 주민들께서 굉장히 관심을 많이 표명해 주셨고요. 정권 심판 필요성에 대해서도 좀 허용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25만 원 민생 지원에 대해서도 민생 살리기 대책이니 좀 여야가 싸우지 말고 실질적 협의를 해 달라. 이런 의견들이 나왔습니다. 많은 힘이 됐습니다.

▷ 전종철 : 송파병 맞상대는 국민의힘 김근식 후보입니다. 4년 만의 리턴 매치죠. 김근식 후보 어떻게 평가하고 계세요?

▶ 남인순 : 4년 전에 이어서 제가 다시 경쟁하게 되었는데요. 김근식 후보는 진보적 성향의 학자이고 능력도 출중하시다고 생각합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께서 어떻게 생각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소위 운동권 출신이시거든요. 남북 정상회담 때 또 노무현 대통령 수행해서 평양까지 다녀오신 분이시고요. 그리고 민주당 후보로도 뛰셨던 분이세요. 그래서 보수 정당으로 가서 참 안타깝다고 생각을 해 왔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어쨌든 서로 경쟁하고 있는 만큼 민생 회복과 송파 발전을 위해서 선의의 정책 경쟁했으면 좋겠습니다.

▷ 전종철 : 이번 선거 어떻게 예측하세요, 두 분의 대결?

▶ 남인순 : 현장에서 느끼는 거는 글쎄요. 저는 항상 겸손한 자세로 하고 있습니다. 박빙의 그런 느낌을 갖고 있습니다.

▷ 전종철 : 지역의 최대 현안 뭔지 그리고 후보님 주요 공약 뭔지 좀 소개해 주세요.

▶ 남인순 : 저희 지역은 할 일이 굉장히 많이 있는데요. 가장 중요한 어떤 공약을 이야기하는 부분이 저는 5대 공약으로 정리했습니다. 그래서 특히 여기 광역 교통 대책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의 관심이 많은데 위례신사선을 조속하게 최우선으로 정상화 추진하려고 하는 것이 첫 번째 공약이고요. 그리고 저희 지역에는 여기가 송파병이 기존에 성동구치소라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성동구치소가 다른 곳으로 이전됐는데요. 그 성동구치소가 이전된 곳에 주민들이 원하는 문화 체육 복합 시설이나 또 청소년 교육 시설 이런 부분들의 지구 단위 계획을 제가 확정했습니다. 그래서 그 시설들이 조속히 들어설 수 있도록 추진하는 부분들이 있고요. 그리고 저희 지역에는 성내천이라는 지역 하천이 있습니다. 이 성내천이 원래는 남한산성부터 흐르고 있었는데 이게 지금 복개가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거를 생태 하천으로 이 복개된 것을 다시 이렇게 오픈해서 생태 하천으로 이거를 다시 돌리려고 하고 있고요. 그리고 저는 가장 국민들이 저출생과 초고령화 사회에 대해서 굉장히 걱정들이 많으신데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서 5대 돌봄 국가 책임제와 그리고 인구 특별 회계를 만들어서 저출생 문제에 좀 대응하는 그런 공약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 전종철 : 김근식 후보는 남 후보님의 위례신사선 착공 등 지난 총선 공약이 구체적 실행 계획 찾아보기 어렵다. 이렇게 또 말했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반박하세요?

▶ 남인순 : 그 부분은 참 제가 2022년까지는 사실은 민주당 적격성을 통과한다든지 우선 협상 대상자 선정한다든지 또 실시 협약안 정상적으로 추진됐습니다. 그런데 안 된 것이 윤석열 정부하고 오세훈 시장이 들어오면서 이 부분에 대한 어떤 추진이 안 되고 있어요. 특히 기재부가 작년에 민간 투자 심사 부분을 했어야 했는데 거기에서 무산이 되면서 이 계획이 지금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이고요. 저는 지난 4년 동안 제가 한 일은 이 위례신사선의 노선을 변경해 달라는 요구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추가 정거장을 신설해 달라는. 그런데 저는 그것을 반대해 왔습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하다 보면 굉장히 공사가 늦어질 수 있기 때문에 계획대로 해야 한다, 이런 입장이었고요. 그리고 두 번째는 그 민투심을 작년에 할 때 꼭 그것을 통과해야 한다는 부분들을 선정해서 총사업비가 변경되어야 하는 그런 상황이 있습니다. 지금 여러 가지 자재 가격이 올랐고 인건비도 올랐기 때문에 이거를 적정하게 좀 반영해서 빨리 통과를 시켜 달라. 이런 요구들을 작년까지 제가 해 왔습니다. 그런데 지금 현 정부하고 오세훈 시장이 그 부분을 진행을 못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최근에 민간 투자이기 때문에 GS가 이거를 담당하고 있는데요. GS건설에서 GS가 담당해야 할 부분을 제시했고 거기에 대해 서울시가 답을 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조속하게 이 부분을 서울시와 기재부가 총사업비를 반영해서 빨리 진행해야 하고 저는 선거가 끝나면 바로 서울시장을 만나서 담판을 지을 생각입니다.

▷ 전종철 : 4년 전 총선에서 민주당이 크게 이겼고 특히 수도권에서 압승했습니다. 최근 판세에 대해서 이해찬 위원장은 "승기를 잡은 것 같다." 이런 말씀도 했고요. 의원님 보시기에 4년 전하고 비교해서 더 좋습니까, 비슷합니까, 그것보다는 못합니까?

▶ 남인순 : 글쎄요. 선거를 현장에서 뛰는 사람은 항상 정말 유권자 한 분, 한 분의 그런 반응을 보면서 판단해서 굉장히 감이 빨리 옵니다. 그런데 제 느낌에는 4년 전이랑 좀 비슷하다. 그러나 지금은 좀 심판 정서가 강하다고 하는 그런 느낌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렇지만 어쨌든 여기 이 지역은 그런 정권 심안 정서와 함께 이 지역의 발전을 시킬 적임자가 누구냐라고 하는 실력과 경륜을 중시하는 그런 분위기가 있기 때문에 저는 그런 점들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 전종철 : 최근 이재명 대표 발언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대통령 탄핵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 잇따라 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대해서 여당에서는 합법적으로 선출된 대통령을 중대한 법 위반도 없는데 끌어내리겠다는 건 민주주의 위협 파괴다. 오히려 이재명 대표, 조국 대표 이런 분을 심판해야 한다. 범죄 세력 심판해야 한다. 이렇게 반박하고 있어요. 이런 부분 현 대통령을 탄핵하겠다는 뜻의 이런 발언들은 어떻게 보세요?

▶ 남인순 : 지금 그런 이야기를 명시적으로 이렇게 했다고 볼 수는 없고요. 지금 심판론. 누구를 심판하느냐라고 하는 부분에서 결국은 그동안 어쨌든 2년 동안의 윤석열 정권에 대한 어떤 회초리를 들어야 된다고 하는 어떤 국민 여론이 있고 또 그것을 선거에서 심판해야 한다는 부분이 이렇게 연결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맥락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또 서로 어쨌든 선거 구도상으로 결국은 국민들이 판단하시지 않겠습니까? 윤석열 정부에 대한 어떤 심판이냐, 아니면 거기의 어떤 국정 안정을 위해서 지내줘야 된다. 이런 판단은 결국 국민들이 하실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지금 현재 국민들의 여론은 상당히 심판 정서가 높은 것으로 그거를 반영한 이야기가 아닌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전종철 : 이재명 대표가 이런 발언들을 했어요. 경기도 분도 이야기를 하다가 강원서도로 전락할 수 있다. 그래서 강원도 비하 발언이냐. 이런 걸 여당 쪽에서 비판을 받았고 중국과 대만에 대해서 우리가 양안 관계 이야기를 하다가 왜 양안 관계에 우리가 신경을 쓰냐 하면서 이른바 셰셰 발언으로 대중국 굴종 외교라는 비판도 국민의힘 쪽에서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대표의 메시지가 후보들한테 많은 도움도 될 거예요. 그렇지만 일종의 반면에 리스크도 될 수 있다는 그런 측면도 있는 것 같아요. 지금 지역구를 뛰는 후보 입장에서 어떠세요?

▶ 남인순 : 그 강원서도 부분은 또 바로 그 부분에 대해서는 대표님께서 이렇게 좀 발언의 내용에 대해서는 또 공개적으로 그 부분에 대해서는 말씀하셨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렇게 바로바로 정리를 해 주시기 때문에 크게 현장에서는 그게 이슈가 돼서 유권자들이 왜 그렇게 하느냐. 이렇게 이야기를 묻는 경우는 별로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어떤 이야기 속에서 하다 보면 좀 과하게 이야기가 나가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부분들은 바로바로 정리가 됐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 전종철 : 이재명 대표가 전 국민 25만 원 민생 회복 지원금을 지급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여당은 포퓰리즘이다, 물가 상승 부추긴다, 미래 세대에 빚더미 안길 거다. 그런데 이낙연 새로운미래 선대위 상임고문이 이런 말을 했어요. 그분의, 다른 용어를 쓰기는 했는데 어쨌든 "이재명 대표의 오랜 습관이다. 꼭 선거가 되면 그러는데 코로나 때 돈이 풀린 것들이 지금 인플레로 나타나서 물가가 올라가고 이른바 대파 파동까지 난 것 아니겠어요?" 이게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이야기입니다. 어떻게 보세요?

▶ 남인순 : 저는 제가 4년 전에도 선거를 이렇게 치러봤었기 때문에 그때 코로나 시기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그때도 재난 지원금을 지원하면서 결국 6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지역 사랑 상품권 형태로 저희가 지원했었는데 그게 상당히 골목 경제를 살렸습니다. 그런데 지금 제가 이렇게 쭉 정말 그 골목 상권을 다녀보면 식당에 손님이 별로 없어요. 그리고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 수 없는 그런 상황이거든요, 물가도 높고 금리도 높고 이러다 보니까. 이럴 때 어쨌든 경제가 돌게 하려면 결국 핏줄이 이렇게 쭉 순환되어야 하는데 거기에 사실은 심폐소생을 저는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에서 민생 회복 지원금이라는 거 이야기했고요. 그는 부분에 대한 어느 정도의 재정이 들어가는 부분도 지난번에 대표님이 다 여기 새마을시장에 오셔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부분은 포퓰리즘이라기보다는 지금 현재 민생 경제의 그 해법을 어디에서 찾을 것이냐. 이런 부분을 제시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저는 뭐 이낙연 전 대표님의 그런 말씀은 그 당시 코로나 때 저희가 재난 지원금을 통해서 민생 경제가 활성화됐던 그런 거를 다 보신 분이신데 그런 말씀하시는 것은 조금 우리가 과거에 했던 정책에 대비해서 지금도 제가 봤을 때는 민생 회복 지원금이 비슷한 어떤 효과를 낳지 않을까라고 저는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발언은 그전이랑 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전종철 :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발언 수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 위원장이 민주당식 정치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욕설 발언 논란이 나왔습니다. 이거는 어떻게 보셨어요?

▶ 남인순 : 선거가 첫날부터 그런 거의 욕설에 가까운 발언들이 나와서 굉장히 유감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서로 이런 것들은 좀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가 송파병에서 정치하면서는 특히 우리 유권자들이 정치인들이 어떤 발언과 어떤 태도로 하느냐를 굉장히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점들을 감안해서 유권자의 정말 수준이 많이 높아졌습니다. 그런 말을 한다고 해서 그러면 그게 어떤 효과를 낳을 것이냐.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점점 이런 거칠어지는 어떤 그런 막말 이런 부분들은 꼭 근절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전종철 :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경기도 기초자치단체 서울 편입과 관련해서 경기도 김포뿐 아니라 하남도 좀 속도를 내는 분위기입니다. 지난 19일 하남시의회 본회의에서 하남시 서울특별시 편입 촉구 결의안이 통과됐는데 이 안에 하남 위례가 송파구로 경계 변경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더라고요. 지금 논의가 진행되고 있나요?

▶ 남인순 : 네. 그쪽에서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이제 제가 이 지역에 살고 있으니까 그런 어떤 행정적으로는 상당히 어떻게 보면 하남시 위례동 같은 경우는 남한산성이 있기 때문에 하남시와 동떨어져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생활권 자체가 서울 생활권이기는 한데 이 문제는 오래된 문제입니다. 그래서 사실 서울시와 경기도하고 같이 송파구 안에 있는 하남, 성남, 송파 이런 부분들이 행정 협의체를 구성해서 공동 현안을 해결해 나가는 방식으로 이미 해 왔습니다. 그래서 지금 총선을 앞두고 이렇게 좀 정치적 개작으로 김포나 하남 이런 부분들을 서울시 편입하자고 하는 것은 좀 진정성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오히려 좀 분열을 부추기는 부적절한 행태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어차피 이 부분은 결국은 또 여러 체계에서 또 문의해서 결정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전종철 : 한동훈 위원장은 국회 세종 이전과 함께 여의도 등 서울 개발 제한 풀어서 서울의 개발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 지역구를 둔 의원으로서 총선 이후에라도 이런 게 추진된다면 민주당도 협조해야 한다고 보세요?

▶ 남인순 : 저는 국회의 세종 분원에 대해서 지난번에 이미 저희가 국회에서 이 부분을 저희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제기해서 실질화시키는 그런 어떤 규칙을 했고요.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규칙이 본회의를 통과한 이후에는 어떤 실질화되어야겠죠, 예산 배치라든가 이런 부분들이. 그래서 저는 국회 세종 완전 이전에 대해서 반대할 이유가 없고요. 또 민주당에서도 그렇게 그런 입장들을 해 왔었기 때문에 실질적인 행정 수도를 완성시켜서 균형 발전을 선도해 나가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전종철 : 조국혁신당 비례 순번 10명 가운데 4명이 지금 수사받거나 재판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방탄용 공천이다. 이런 비판도 나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남인순 : 저희 당 문제는 아니니까. 그런데 어쨌든 국민들이 보시기에는 그런 부분들이 국민들이 평가를 해 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굉장히 여러 가지가 복합되어 있는 성격이 있기 때문에 그냥 방탄이냐, 아니냐라고만 볼 수는 없을 것 같고 결국 국민들이 그런 점들을 아마 냉철하게 판단해 주시지 않을까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전종철 : 조국혁신당은 민주당 경쟁 대상입니까, 협상입니까, 협력 대상입니까? 어느 쪽이 더 강한가요?

▶ 남인순 : 지금은 경쟁을 하고 있는 거죠. 저희는 저희 나름대로의 입장이 있는 것이고요. 또 총선에서도 저희가 갖고 있는 또 연합 비례 정당이라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분명히 지금은 경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또 이후에 국회가 열려서 어떤 같이 원내 정당이 된다고 한다면 그 원내 정당하에서는 여러 가지의 어떤 정책이라든지 이런 걸 놓고 같이 또 협력할 수 있는 그런 대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전종철 : 조국혁신당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비례 1번 받은 박은정 전 부장검사가 남편이 피해자 10만 명 넘는 1조 원대 다단계 사기 피의자 변론을 맡아서 수임료 22억 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검 형사부장 출신 남편 전관예우 논란이 나오는데요. 이 경우에 사실 남편의 일인데 개별적인 행위로 봐야 되는지 아니면 어떤 재산 형성에 관한 거니까 도의적 책임이라도 공동의 어떤 책임감을 느껴야 되는 건지 어떻게 보세요?

▶ 남인순 : 저희 그동안 민주당의 어떤 기준으로 본다면 어떤 공직자가 있고 공직자 가족과 관련한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도 다 윤리적인 기준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회가 지금 윤리특위가 있는데요. 여러 가지 이해 충돌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엄격하게 따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은 공직 후보자가 되는 순간 가족의 문제는 단지 어떤 개인의 문제는 아니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제가 지금 저도 선거 운동을 하는 과정이다 보니까 자세히 잘 알 수 없어서 판단을 내리기는 어렵지만 어떤 공직 후보자와 어떤 가족의 문제는 좀 뗄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전종철 : 그러면 마찬가지로 공영운 민주당 경기 화성을 후보, 다가구 주택 매입한 다음에 아들에게 증여한 것. 그다음에 민주당 경기 안산갑 양문석 후보, 서초구 아파트 매입하면서 대출 11억 원 딸 명의로 받은 것. 이런 것들도 공직 후보자가 됐으니까 좀 명확히 설명할 필요는 있겠네요?

▶ 남인순 : 그렇죠. 왜냐하면 실제로 어떤 당선이 돼서 의원이 되거나 이렇게 되면 그런 부분들은 다 또 검색을 받아야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윤리자문위원회 지금 저희가 규칙을 다 만들어 놨기 때문에 그거에 의해서 또 신고도 해야 하고 가족 신고도 다 해야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물론 형성의 어떤 과정이라든지 이게 시점이라든가 이런 게 있을 거고 그런 점들은 좀 더 국회의 어떤 규정, 국회법 규정이라든지 윤리 규칙 이런 부분에 의해서 다시 판단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자세한 내용은 제가 알 수 없어서 지금 그거에 대한 제가 어떤 자세하게 평가하기에는 어렵습니다.

▷ 전종철 : 알겠습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 얼마 안 남았습니다. 한 열이틀 정도 남았는데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가장 큰 리스크, 좀 피해야 될 것, 가장 큰 리스크는 어떤 거라고 보세요?

▶ 남인순 : 저는 제일 중요한 것은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서로 막말하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또 이 공약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이 좀 남발되지 않는. 그래서 유권자들한테 현혹시키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점들을 중시해야 하고 특히 유권자들도 그런 점들을 잘 보고 판단하셔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전종철 : 마지막으로 하나 여쭤볼게요. 국민께, 유권자께 호소 한 말씀해 주세요.

▶ 남인순 :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이 희망의 미래로 나가냐, 아니면 정말 다시 그런 어떤 민생 파탄이나 또 독선, 독주 이런 정권에 대한 심판을 하느냐. 이런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꼭 유권자들께서 이번에 꼭 투표를 해 주십사라고 하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특히 송파병은 이 송파 발전을 위해서 기호 1번 저 남인순을 선택해 주십사 간곡히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 전종철 :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남인순 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남인순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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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종철의 전격시사] 남인순 서울 송파병 후보 (더불어민주당) “정권심판 분위기 거세…민생경제 해법 찾을 것”
    • 입력 2024-04-01 11:15:31
    전격시사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KBS1R <전격시사>’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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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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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종철 : <전종철의 전격시사>는 4월 총선 격전지 후보들 릴레이로 만나보고 있습니다. 수성이냐, 탈환이냐. 서울 송파병으로 가봅니다. 4월 1일 월요일에는 국민의힘 김근식 후보 만날 예정이고요. 오늘은 민주당 남인순 후보 먼저 만나보겠습니다. 지금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남인순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송파병의 남인순 의원입니다.

▷ 전종철 : 이번에 4선 도전이십니다. 이번에 또 왜 남인순이 되어야 하는지 유권자들에게 말씀 좀 해 주세요.

▶ 남인순 : 지난 제가 여기에서 송파병에서 8년 동안 송파 발전을 위해서 일을 해 왔는데요. 그래서 송파 지도가 많이 바뀌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있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좀 완성해야 할 일이 남아 있고요. 그래서 송파에는 좀 할 일이 많다. 그래서 말 잘하는 사람보다는 좀 실력이나 경륜, 정치력을 갖춘 일하는 사람이 필요하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고 더 큰 송파를 위해서 남인순에게 힘을 실어달라. 이렇게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 전종철 : 후보님께서는 이번 22대 총선 의미 어떻게 규정하십니까?

▶ 남인순 : 이번 총선 의미에 대해서는 국민들께서 먼저 규정하고 계시는데요. 윤석열 정권에 대한 좀 중간 평가 성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만약에 민생 경제나 또 국민들의 삶이 좋아졌다면 여당에 힘을 실어 주시겠지만 지금 대한민국은 좀 총체적 위기로 느끼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정권 심판 목소리가 굉장히 크다는 걸 많이 느꼈고요. 우선 민생 경제가 파탄이라는 것이 제일 큰 것 같고 또 민주주의 후퇴에 대한 문제 그리고 특히 국민들이 좀 분노하시는 것은 해병대원 순직 사건 피의자인 이종섭 전 장관, 호주대사로 임명한 것에 대해서 이거는 국제적인 외교 망신이다. 이런 이야기를 국민들께서 하십니다. 결국은 중간 평가가 있고 그 심판적 성격이 있지 않나라고 보고 있습니다.

▷ 전종철 : 얼마 전에 이재명 대표와 김부겸 상임 선대위원장 등이 송파 지역 지지 방문했습니다. 분위기 어땠는지요? 또 힘이 되셨습니까?

▶ 남인순 : 이재명 대표께서는 새마을전통시장을 하셨고 또 김부겸 선대위원장은 마천중앙시장을 방문해 주셨는데요. 이 고물가, 고금리에 대한 민생 경제 어려움들이 있다 보니까 또 상인분들이나 상가를 찾은 분들께서 주민들께서 굉장히 관심을 많이 표명해 주셨고요. 정권 심판 필요성에 대해서도 좀 허용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25만 원 민생 지원에 대해서도 민생 살리기 대책이니 좀 여야가 싸우지 말고 실질적 협의를 해 달라. 이런 의견들이 나왔습니다. 많은 힘이 됐습니다.

▷ 전종철 : 송파병 맞상대는 국민의힘 김근식 후보입니다. 4년 만의 리턴 매치죠. 김근식 후보 어떻게 평가하고 계세요?

▶ 남인순 : 4년 전에 이어서 제가 다시 경쟁하게 되었는데요. 김근식 후보는 진보적 성향의 학자이고 능력도 출중하시다고 생각합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께서 어떻게 생각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소위 운동권 출신이시거든요. 남북 정상회담 때 또 노무현 대통령 수행해서 평양까지 다녀오신 분이시고요. 그리고 민주당 후보로도 뛰셨던 분이세요. 그래서 보수 정당으로 가서 참 안타깝다고 생각을 해 왔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어쨌든 서로 경쟁하고 있는 만큼 민생 회복과 송파 발전을 위해서 선의의 정책 경쟁했으면 좋겠습니다.

▷ 전종철 : 이번 선거 어떻게 예측하세요, 두 분의 대결?

▶ 남인순 : 현장에서 느끼는 거는 글쎄요. 저는 항상 겸손한 자세로 하고 있습니다. 박빙의 그런 느낌을 갖고 있습니다.

▷ 전종철 : 지역의 최대 현안 뭔지 그리고 후보님 주요 공약 뭔지 좀 소개해 주세요.

▶ 남인순 : 저희 지역은 할 일이 굉장히 많이 있는데요. 가장 중요한 어떤 공약을 이야기하는 부분이 저는 5대 공약으로 정리했습니다. 그래서 특히 여기 광역 교통 대책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의 관심이 많은데 위례신사선을 조속하게 최우선으로 정상화 추진하려고 하는 것이 첫 번째 공약이고요. 그리고 저희 지역에는 여기가 송파병이 기존에 성동구치소라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성동구치소가 다른 곳으로 이전됐는데요. 그 성동구치소가 이전된 곳에 주민들이 원하는 문화 체육 복합 시설이나 또 청소년 교육 시설 이런 부분들의 지구 단위 계획을 제가 확정했습니다. 그래서 그 시설들이 조속히 들어설 수 있도록 추진하는 부분들이 있고요. 그리고 저희 지역에는 성내천이라는 지역 하천이 있습니다. 이 성내천이 원래는 남한산성부터 흐르고 있었는데 이게 지금 복개가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거를 생태 하천으로 이 복개된 것을 다시 이렇게 오픈해서 생태 하천으로 이거를 다시 돌리려고 하고 있고요. 그리고 저는 가장 국민들이 저출생과 초고령화 사회에 대해서 굉장히 걱정들이 많으신데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서 5대 돌봄 국가 책임제와 그리고 인구 특별 회계를 만들어서 저출생 문제에 좀 대응하는 그런 공약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 전종철 : 김근식 후보는 남 후보님의 위례신사선 착공 등 지난 총선 공약이 구체적 실행 계획 찾아보기 어렵다. 이렇게 또 말했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반박하세요?

▶ 남인순 : 그 부분은 참 제가 2022년까지는 사실은 민주당 적격성을 통과한다든지 우선 협상 대상자 선정한다든지 또 실시 협약안 정상적으로 추진됐습니다. 그런데 안 된 것이 윤석열 정부하고 오세훈 시장이 들어오면서 이 부분에 대한 어떤 추진이 안 되고 있어요. 특히 기재부가 작년에 민간 투자 심사 부분을 했어야 했는데 거기에서 무산이 되면서 이 계획이 지금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이고요. 저는 지난 4년 동안 제가 한 일은 이 위례신사선의 노선을 변경해 달라는 요구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추가 정거장을 신설해 달라는. 그런데 저는 그것을 반대해 왔습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하다 보면 굉장히 공사가 늦어질 수 있기 때문에 계획대로 해야 한다, 이런 입장이었고요. 그리고 두 번째는 그 민투심을 작년에 할 때 꼭 그것을 통과해야 한다는 부분들을 선정해서 총사업비가 변경되어야 하는 그런 상황이 있습니다. 지금 여러 가지 자재 가격이 올랐고 인건비도 올랐기 때문에 이거를 적정하게 좀 반영해서 빨리 통과를 시켜 달라. 이런 요구들을 작년까지 제가 해 왔습니다. 그런데 지금 현 정부하고 오세훈 시장이 그 부분을 진행을 못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최근에 민간 투자이기 때문에 GS가 이거를 담당하고 있는데요. GS건설에서 GS가 담당해야 할 부분을 제시했고 거기에 대해 서울시가 답을 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조속하게 이 부분을 서울시와 기재부가 총사업비를 반영해서 빨리 진행해야 하고 저는 선거가 끝나면 바로 서울시장을 만나서 담판을 지을 생각입니다.

▷ 전종철 : 4년 전 총선에서 민주당이 크게 이겼고 특히 수도권에서 압승했습니다. 최근 판세에 대해서 이해찬 위원장은 "승기를 잡은 것 같다." 이런 말씀도 했고요. 의원님 보시기에 4년 전하고 비교해서 더 좋습니까, 비슷합니까, 그것보다는 못합니까?

▶ 남인순 : 글쎄요. 선거를 현장에서 뛰는 사람은 항상 정말 유권자 한 분, 한 분의 그런 반응을 보면서 판단해서 굉장히 감이 빨리 옵니다. 그런데 제 느낌에는 4년 전이랑 좀 비슷하다. 그러나 지금은 좀 심판 정서가 강하다고 하는 그런 느낌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렇지만 어쨌든 여기 이 지역은 그런 정권 심안 정서와 함께 이 지역의 발전을 시킬 적임자가 누구냐라고 하는 실력과 경륜을 중시하는 그런 분위기가 있기 때문에 저는 그런 점들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 전종철 : 최근 이재명 대표 발언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대통령 탄핵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 잇따라 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대해서 여당에서는 합법적으로 선출된 대통령을 중대한 법 위반도 없는데 끌어내리겠다는 건 민주주의 위협 파괴다. 오히려 이재명 대표, 조국 대표 이런 분을 심판해야 한다. 범죄 세력 심판해야 한다. 이렇게 반박하고 있어요. 이런 부분 현 대통령을 탄핵하겠다는 뜻의 이런 발언들은 어떻게 보세요?

▶ 남인순 : 지금 그런 이야기를 명시적으로 이렇게 했다고 볼 수는 없고요. 지금 심판론. 누구를 심판하느냐라고 하는 부분에서 결국은 그동안 어쨌든 2년 동안의 윤석열 정권에 대한 어떤 회초리를 들어야 된다고 하는 어떤 국민 여론이 있고 또 그것을 선거에서 심판해야 한다는 부분이 이렇게 연결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맥락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또 서로 어쨌든 선거 구도상으로 결국은 국민들이 판단하시지 않겠습니까? 윤석열 정부에 대한 어떤 심판이냐, 아니면 거기의 어떤 국정 안정을 위해서 지내줘야 된다. 이런 판단은 결국 국민들이 하실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지금 현재 국민들의 여론은 상당히 심판 정서가 높은 것으로 그거를 반영한 이야기가 아닌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전종철 : 이재명 대표가 이런 발언들을 했어요. 경기도 분도 이야기를 하다가 강원서도로 전락할 수 있다. 그래서 강원도 비하 발언이냐. 이런 걸 여당 쪽에서 비판을 받았고 중국과 대만에 대해서 우리가 양안 관계 이야기를 하다가 왜 양안 관계에 우리가 신경을 쓰냐 하면서 이른바 셰셰 발언으로 대중국 굴종 외교라는 비판도 국민의힘 쪽에서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대표의 메시지가 후보들한테 많은 도움도 될 거예요. 그렇지만 일종의 반면에 리스크도 될 수 있다는 그런 측면도 있는 것 같아요. 지금 지역구를 뛰는 후보 입장에서 어떠세요?

▶ 남인순 : 그 강원서도 부분은 또 바로 그 부분에 대해서는 대표님께서 이렇게 좀 발언의 내용에 대해서는 또 공개적으로 그 부분에 대해서는 말씀하셨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렇게 바로바로 정리를 해 주시기 때문에 크게 현장에서는 그게 이슈가 돼서 유권자들이 왜 그렇게 하느냐. 이렇게 이야기를 묻는 경우는 별로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어떤 이야기 속에서 하다 보면 좀 과하게 이야기가 나가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부분들은 바로바로 정리가 됐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 전종철 : 이재명 대표가 전 국민 25만 원 민생 회복 지원금을 지급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여당은 포퓰리즘이다, 물가 상승 부추긴다, 미래 세대에 빚더미 안길 거다. 그런데 이낙연 새로운미래 선대위 상임고문이 이런 말을 했어요. 그분의, 다른 용어를 쓰기는 했는데 어쨌든 "이재명 대표의 오랜 습관이다. 꼭 선거가 되면 그러는데 코로나 때 돈이 풀린 것들이 지금 인플레로 나타나서 물가가 올라가고 이른바 대파 파동까지 난 것 아니겠어요?" 이게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이야기입니다. 어떻게 보세요?

▶ 남인순 : 저는 제가 4년 전에도 선거를 이렇게 치러봤었기 때문에 그때 코로나 시기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그때도 재난 지원금을 지원하면서 결국 6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지역 사랑 상품권 형태로 저희가 지원했었는데 그게 상당히 골목 경제를 살렸습니다. 그런데 지금 제가 이렇게 쭉 정말 그 골목 상권을 다녀보면 식당에 손님이 별로 없어요. 그리고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 수 없는 그런 상황이거든요, 물가도 높고 금리도 높고 이러다 보니까. 이럴 때 어쨌든 경제가 돌게 하려면 결국 핏줄이 이렇게 쭉 순환되어야 하는데 거기에 사실은 심폐소생을 저는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에서 민생 회복 지원금이라는 거 이야기했고요. 그는 부분에 대한 어느 정도의 재정이 들어가는 부분도 지난번에 대표님이 다 여기 새마을시장에 오셔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부분은 포퓰리즘이라기보다는 지금 현재 민생 경제의 그 해법을 어디에서 찾을 것이냐. 이런 부분을 제시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저는 뭐 이낙연 전 대표님의 그런 말씀은 그 당시 코로나 때 저희가 재난 지원금을 통해서 민생 경제가 활성화됐던 그런 거를 다 보신 분이신데 그런 말씀하시는 것은 조금 우리가 과거에 했던 정책에 대비해서 지금도 제가 봤을 때는 민생 회복 지원금이 비슷한 어떤 효과를 낳지 않을까라고 저는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발언은 그전이랑 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전종철 :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발언 수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 위원장이 민주당식 정치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욕설 발언 논란이 나왔습니다. 이거는 어떻게 보셨어요?

▶ 남인순 : 선거가 첫날부터 그런 거의 욕설에 가까운 발언들이 나와서 굉장히 유감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서로 이런 것들은 좀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가 송파병에서 정치하면서는 특히 우리 유권자들이 정치인들이 어떤 발언과 어떤 태도로 하느냐를 굉장히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점들을 감안해서 유권자의 정말 수준이 많이 높아졌습니다. 그런 말을 한다고 해서 그러면 그게 어떤 효과를 낳을 것이냐.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점점 이런 거칠어지는 어떤 그런 막말 이런 부분들은 꼭 근절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전종철 :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경기도 기초자치단체 서울 편입과 관련해서 경기도 김포뿐 아니라 하남도 좀 속도를 내는 분위기입니다. 지난 19일 하남시의회 본회의에서 하남시 서울특별시 편입 촉구 결의안이 통과됐는데 이 안에 하남 위례가 송파구로 경계 변경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더라고요. 지금 논의가 진행되고 있나요?

▶ 남인순 : 네. 그쪽에서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이제 제가 이 지역에 살고 있으니까 그런 어떤 행정적으로는 상당히 어떻게 보면 하남시 위례동 같은 경우는 남한산성이 있기 때문에 하남시와 동떨어져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생활권 자체가 서울 생활권이기는 한데 이 문제는 오래된 문제입니다. 그래서 사실 서울시와 경기도하고 같이 송파구 안에 있는 하남, 성남, 송파 이런 부분들이 행정 협의체를 구성해서 공동 현안을 해결해 나가는 방식으로 이미 해 왔습니다. 그래서 지금 총선을 앞두고 이렇게 좀 정치적 개작으로 김포나 하남 이런 부분들을 서울시 편입하자고 하는 것은 좀 진정성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오히려 좀 분열을 부추기는 부적절한 행태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어차피 이 부분은 결국은 또 여러 체계에서 또 문의해서 결정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전종철 : 한동훈 위원장은 국회 세종 이전과 함께 여의도 등 서울 개발 제한 풀어서 서울의 개발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 지역구를 둔 의원으로서 총선 이후에라도 이런 게 추진된다면 민주당도 협조해야 한다고 보세요?

▶ 남인순 : 저는 국회의 세종 분원에 대해서 지난번에 이미 저희가 국회에서 이 부분을 저희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제기해서 실질화시키는 그런 어떤 규칙을 했고요.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규칙이 본회의를 통과한 이후에는 어떤 실질화되어야겠죠, 예산 배치라든가 이런 부분들이. 그래서 저는 국회 세종 완전 이전에 대해서 반대할 이유가 없고요. 또 민주당에서도 그렇게 그런 입장들을 해 왔었기 때문에 실질적인 행정 수도를 완성시켜서 균형 발전을 선도해 나가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전종철 : 조국혁신당 비례 순번 10명 가운데 4명이 지금 수사받거나 재판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방탄용 공천이다. 이런 비판도 나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남인순 : 저희 당 문제는 아니니까. 그런데 어쨌든 국민들이 보시기에는 그런 부분들이 국민들이 평가를 해 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굉장히 여러 가지가 복합되어 있는 성격이 있기 때문에 그냥 방탄이냐, 아니냐라고만 볼 수는 없을 것 같고 결국 국민들이 그런 점들을 아마 냉철하게 판단해 주시지 않을까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전종철 : 조국혁신당은 민주당 경쟁 대상입니까, 협상입니까, 협력 대상입니까? 어느 쪽이 더 강한가요?

▶ 남인순 : 지금은 경쟁을 하고 있는 거죠. 저희는 저희 나름대로의 입장이 있는 것이고요. 또 총선에서도 저희가 갖고 있는 또 연합 비례 정당이라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분명히 지금은 경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또 이후에 국회가 열려서 어떤 같이 원내 정당이 된다고 한다면 그 원내 정당하에서는 여러 가지의 어떤 정책이라든지 이런 걸 놓고 같이 또 협력할 수 있는 그런 대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전종철 : 조국혁신당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비례 1번 받은 박은정 전 부장검사가 남편이 피해자 10만 명 넘는 1조 원대 다단계 사기 피의자 변론을 맡아서 수임료 22억 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검 형사부장 출신 남편 전관예우 논란이 나오는데요. 이 경우에 사실 남편의 일인데 개별적인 행위로 봐야 되는지 아니면 어떤 재산 형성에 관한 거니까 도의적 책임이라도 공동의 어떤 책임감을 느껴야 되는 건지 어떻게 보세요?

▶ 남인순 : 저희 그동안 민주당의 어떤 기준으로 본다면 어떤 공직자가 있고 공직자 가족과 관련한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도 다 윤리적인 기준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회가 지금 윤리특위가 있는데요. 여러 가지 이해 충돌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엄격하게 따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은 공직 후보자가 되는 순간 가족의 문제는 단지 어떤 개인의 문제는 아니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제가 지금 저도 선거 운동을 하는 과정이다 보니까 자세히 잘 알 수 없어서 판단을 내리기는 어렵지만 어떤 공직 후보자와 어떤 가족의 문제는 좀 뗄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전종철 : 그러면 마찬가지로 공영운 민주당 경기 화성을 후보, 다가구 주택 매입한 다음에 아들에게 증여한 것. 그다음에 민주당 경기 안산갑 양문석 후보, 서초구 아파트 매입하면서 대출 11억 원 딸 명의로 받은 것. 이런 것들도 공직 후보자가 됐으니까 좀 명확히 설명할 필요는 있겠네요?

▶ 남인순 : 그렇죠. 왜냐하면 실제로 어떤 당선이 돼서 의원이 되거나 이렇게 되면 그런 부분들은 다 또 검색을 받아야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윤리자문위원회 지금 저희가 규칙을 다 만들어 놨기 때문에 그거에 의해서 또 신고도 해야 하고 가족 신고도 다 해야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물론 형성의 어떤 과정이라든지 이게 시점이라든가 이런 게 있을 거고 그런 점들은 좀 더 국회의 어떤 규정, 국회법 규정이라든지 윤리 규칙 이런 부분에 의해서 다시 판단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자세한 내용은 제가 알 수 없어서 지금 그거에 대한 제가 어떤 자세하게 평가하기에는 어렵습니다.

▷ 전종철 : 알겠습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 얼마 안 남았습니다. 한 열이틀 정도 남았는데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가장 큰 리스크, 좀 피해야 될 것, 가장 큰 리스크는 어떤 거라고 보세요?

▶ 남인순 : 저는 제일 중요한 것은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서로 막말하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또 이 공약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이 좀 남발되지 않는. 그래서 유권자들한테 현혹시키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점들을 중시해야 하고 특히 유권자들도 그런 점들을 잘 보고 판단하셔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전종철 : 마지막으로 하나 여쭤볼게요. 국민께, 유권자께 호소 한 말씀해 주세요.

▶ 남인순 :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이 희망의 미래로 나가냐, 아니면 정말 다시 그런 어떤 민생 파탄이나 또 독선, 독주 이런 정권에 대한 심판을 하느냐. 이런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꼭 유권자들께서 이번에 꼭 투표를 해 주십사라고 하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특히 송파병은 이 송파 발전을 위해서 기호 1번 저 남인순을 선택해 주십사 간곡히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 전종철 :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남인순 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남인순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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