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탈퇴 강요 의혹’ 허영인 SPC 회장, 2차 조사 불출석

입력 2024.04.01 (11:27) 수정 2024.04.0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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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 탈퇴 강요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되는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검찰의 소환 통보에 불응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 임삼빈)는 오늘(1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허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려고 했지만, 허 회장이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허 회장의 검찰 출석 불응은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앞서 허 회장은 지난달 18일, 19일, 21일 업무상 이유로 검찰 출석에 연이어 불응한 뒤, 같은 달 25일 비공개 출석했지만,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조사 한 시간 만에 귀가했습니다.

허 회장 측은 “건강상 이유로 병원에 입원 중이어서 조사에 출석하기 어렵다는 의료진 소견서를 검찰에 제출했다”며 “허 회장은 일전 검찰 수사나 조사에 한 번도 회피한 적 없는 만큼, 검찰에 출석해 최대한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허 회장은 SPC 그룹 자회사인 PB파트너즈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을 상대로 노조 탈퇴를 종용하거나 한국노총 가입을 권유하고, 인사 불이익을 주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했다는 혐의(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를 받고 있습니다.

그간 검찰은 지난 22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위반,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기소한 황재복 SPC 대표로부터,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 탈퇴 강요 의혹과 관련해 허 회장이 관여했단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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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노총 탈퇴 강요 의혹’ 허영인 SPC 회장, 2차 조사 불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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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4-01 11:32:40
    사회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 탈퇴 강요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되는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검찰의 소환 통보에 불응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 임삼빈)는 오늘(1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허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려고 했지만, 허 회장이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허 회장의 검찰 출석 불응은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앞서 허 회장은 지난달 18일, 19일, 21일 업무상 이유로 검찰 출석에 연이어 불응한 뒤, 같은 달 25일 비공개 출석했지만,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조사 한 시간 만에 귀가했습니다.

허 회장 측은 “건강상 이유로 병원에 입원 중이어서 조사에 출석하기 어렵다는 의료진 소견서를 검찰에 제출했다”며 “허 회장은 일전 검찰 수사나 조사에 한 번도 회피한 적 없는 만큼, 검찰에 출석해 최대한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허 회장은 SPC 그룹 자회사인 PB파트너즈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을 상대로 노조 탈퇴를 종용하거나 한국노총 가입을 권유하고, 인사 불이익을 주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했다는 혐의(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를 받고 있습니다.

그간 검찰은 지난 22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위반,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기소한 황재복 SPC 대표로부터,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 탈퇴 강요 의혹과 관련해 허 회장이 관여했단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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