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엔 타조가 출몰하더니…이번엔 송아지의 고속도로 역주행?

입력 2024.04.0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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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성시 경부고속도로에서 송아지가 고속도로상에 올라와 차들 사이를 뛰어다니다가 포획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오늘(1일) 오전 11시 40분쯤 경기 안성시 경부고속도로 부산방면 도로에서 "송아지가 도로 위를 뛰어다닌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습니다.

이 송아지는 차로 사이를 넘나들며 부산방면 도로를 역주행해 9㎞ 남짓을 거슬러 올라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송아지가 있는 차선을 일시적으로 차단, 로프 등을 활용해 신고 50여 분 만인 낮 12시 반 쯤 송아지를 포획해 농장주에게 인계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송아지는 안성분기점 인근 농장에서 탈출해 안성분기점 진입 램프 구간을 지나 고속도로 위로 올라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송아지 포획 소동에 도로 일부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지만, 이로 인해 사람이 다치거나 2차 사고가 발생하지는 않았습니다.


앞서 지난달 26일에는 성남 중원구에서 갑자기 나타난 타조가 1시간여 동안 도로를 활보하고 다니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도로 위를 활보한 타조는 2020년에 태어난 '타돌이'로, 인근 생태체험장에서 사육되고 있었는데, 우리에 생긴 틈새로 탈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타돌이가 살고 있는 생태체험장 관계자는 "지난달 타돌이가 함께 지내던 암컷 타조 '타순이'가 세상을 떠나 심적으로 힘들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화면제공: 경기도소방재난본부 / 영상편집: 김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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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엔 타조가 출몰하더니…이번엔 송아지의 고속도로 역주행?
    • 입력 2024-04-01 18: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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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성시 경부고속도로에서 송아지가 고속도로상에 올라와 차들 사이를 뛰어다니다가 포획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오늘(1일) 오전 11시 40분쯤 경기 안성시 경부고속도로 부산방면 도로에서 "송아지가 도로 위를 뛰어다닌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습니다.

이 송아지는 차로 사이를 넘나들며 부산방면 도로를 역주행해 9㎞ 남짓을 거슬러 올라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송아지가 있는 차선을 일시적으로 차단, 로프 등을 활용해 신고 50여 분 만인 낮 12시 반 쯤 송아지를 포획해 농장주에게 인계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송아지는 안성분기점 인근 농장에서 탈출해 안성분기점 진입 램프 구간을 지나 고속도로 위로 올라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송아지 포획 소동에 도로 일부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지만, 이로 인해 사람이 다치거나 2차 사고가 발생하지는 않았습니다.


앞서 지난달 26일에는 성남 중원구에서 갑자기 나타난 타조가 1시간여 동안 도로를 활보하고 다니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도로 위를 활보한 타조는 2020년에 태어난 '타돌이'로, 인근 생태체험장에서 사육되고 있었는데, 우리에 생긴 틈새로 탈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타돌이가 살고 있는 생태체험장 관계자는 "지난달 타돌이가 함께 지내던 암컷 타조 '타순이'가 세상을 떠나 심적으로 힘들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화면제공: 경기도소방재난본부 / 영상편집: 김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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