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대담] 국내 첫 ‘지역의사전형’ 도입…기대효과는?

입력 2024.04.01 (19:16) 수정 2024.04.01 (21: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경상국립대가 국내 처음으로 '지역의사전형'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지역에서 일할 의사를 대학과 지역이 함께 키우는 지역의사제를 위한 첫 시도,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 모시고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경상국립대가 2025학년도부터 도입 예정인 지역의사전형, 어떤 건지 소개부터 해주시죠.

[답변]

지역 의사 전형이라고 하는 게 지금까지의 지역 의사제에 관련되는 부분들이요.

입학하고 나서 이 학생들한테 신청을 받아서 지원하게 되는 거니까 이게 나중에 의무 조항이 없어집니다마는 저희들이 도입하고자 하는 거는 입학과 동시에 특별 전형을 통해 지역에 근무하게 하는 조항을 만들어서 나중에 의사 자격을 얻고 난 다음에 지역에 정주할 확률을 굉장히 높이는 전형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지역의료에서 일하겠다는 의지를 가진 지역의 학생을 선발해 대학과 지역이 함께 의사를 키운다고 보면 될까요?

[답변]

대학 그다음에 지자체가 반드시 들어갑니다.

계약의 주체가 있어야 하니까요.

그다음에 이 학생들이 지역 의사 전형으로 들어오게 되면요.

나중에 지자체에서 학생들한테 장학금을 지급하고 대학에서도 또 추가로 장학금을 지급해서 제가 보기에는 생활장학금까지 받을 수 있을 거다, 이런 생각까지 합니다.

[앵커]

만약, 의무복무기간을 지키지 않으면 어떻게 됩니까?

[답변]

지금까지의 지역 의사 전형에 관련된 부분은요.

입학하고 난 다음에 했기 때문에, 예를 들면 장학금 다 반환을 하게 되면 이 의무 조항이 없어지는데요.

이 제도는 입학할 때 이미 계약이 된 사안이기 때문에 자기가 계약을 깬다고 그러면 입학이 무효가 되는 거죠.

지역에 정주할 확률이 엄청나게 높은 제도다.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그동안 정부도 의대생의 지역 정주율을 높이기 위해 지역의사제를 검토했지만 현실화하지 못했습니다.

지역의사제가 성공하려면 어떤 것들이 뒷받침돼야 할까요?

[답변]

가장 큰 부분들은 아까 성공하지 못했다고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지금 현재 있는 시스템에서 지역의사 전형을 하려면 법을 개정해야 됩니다.

근데 이제 다른 방법을 지금 현재의 우리가 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아내면 예를 들면 저희들이 생각하는 부분이 경상남도와 계약을 하는 거죠.

계약 트랙을 만드는 것 같으면 현재의 시스템에서도 우리가 할 수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 있고 이거는 경상남도, 보건복지부 그다음에 경상국립대학교 의과대학 이렇게 하게 되면 교육부에서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답을 받았습니다.

[앵커]

정부의 증원 배분으로 늘어난 의대 정원을 지역의 의료 환경 개선에 쓰겠다는 건데요.

지역의료 확충을 위한 후속계획이 있다면요?

[답변]

아까 말씀드리는 것들이 지역 의료 환경을 개선하는 부분에서 우리가 모든 부분을 다 하는 건 아니에요.

아주 조금만 시작을 합니다.

한 5% 내외, 10명 내에서 시작하는 거고요.

그다음에 지역 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현재 하는 방법이 지역 인재 전형이 있거든요.

경상남도의 학생들이 우리 대학에 오게 하는 방법인데 지금 우리가 70% 정도 하고 있습니다.

이걸 계속 유지해 나가든지 아니면 조금 더 증가시킬 목적으로 이렇게 하고 있고요.

또 다른 하나로는 조금 조심스럽습니다마는 우리가 창원에 200명을 다 교육을 하려면 어차피 창원에 캠퍼스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200명을 다 교육을 할 수 있는데 앞으로 이렇게 돼버리면 우리가 창원의 의과대학을 만들 수 있는 2단계까지가 완성이 돼버리거든요.

그러면 장기적으로 그렇게 먼 사안은 아닙니다.

제도적인 이런 부분만 만들어진다고 그러면 창원의 의과대학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의과대학을 만들 때는 크게 세 가지 걸림돌이 있습니다.

의대 정원을 만들어내는 것 그다음에 두 번째가 수련 병원이 있어야 하고요.

세 번째가 이제 의학 교육 인증이라고 하는 부분이 있는데 경상국립대가 관여하게 되면 이 세 가지가 전체적으로 다 만족할 수 있거든요.

그러면 제도적인 부분만 풀어내면 100만 시민의 30년 숙원을 쉽게 만들어낼 수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지역 의사전형이 잘 안착해서 지역의 필수의료를 보완하고 의료 불균형을 해소하는 물꼬가 되길 기대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슈대담] 국내 첫 ‘지역의사전형’ 도입…기대효과는?
    • 입력 2024-04-01 19:16:11
    • 수정2024-04-01 21:05:15
    뉴스7(창원)
[앵커]

경상국립대가 국내 처음으로 '지역의사전형'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지역에서 일할 의사를 대학과 지역이 함께 키우는 지역의사제를 위한 첫 시도,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 모시고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경상국립대가 2025학년도부터 도입 예정인 지역의사전형, 어떤 건지 소개부터 해주시죠.

[답변]

지역 의사 전형이라고 하는 게 지금까지의 지역 의사제에 관련되는 부분들이요.

입학하고 나서 이 학생들한테 신청을 받아서 지원하게 되는 거니까 이게 나중에 의무 조항이 없어집니다마는 저희들이 도입하고자 하는 거는 입학과 동시에 특별 전형을 통해 지역에 근무하게 하는 조항을 만들어서 나중에 의사 자격을 얻고 난 다음에 지역에 정주할 확률을 굉장히 높이는 전형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지역의료에서 일하겠다는 의지를 가진 지역의 학생을 선발해 대학과 지역이 함께 의사를 키운다고 보면 될까요?

[답변]

대학 그다음에 지자체가 반드시 들어갑니다.

계약의 주체가 있어야 하니까요.

그다음에 이 학생들이 지역 의사 전형으로 들어오게 되면요.

나중에 지자체에서 학생들한테 장학금을 지급하고 대학에서도 또 추가로 장학금을 지급해서 제가 보기에는 생활장학금까지 받을 수 있을 거다, 이런 생각까지 합니다.

[앵커]

만약, 의무복무기간을 지키지 않으면 어떻게 됩니까?

[답변]

지금까지의 지역 의사 전형에 관련된 부분은요.

입학하고 난 다음에 했기 때문에, 예를 들면 장학금 다 반환을 하게 되면 이 의무 조항이 없어지는데요.

이 제도는 입학할 때 이미 계약이 된 사안이기 때문에 자기가 계약을 깬다고 그러면 입학이 무효가 되는 거죠.

지역에 정주할 확률이 엄청나게 높은 제도다.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그동안 정부도 의대생의 지역 정주율을 높이기 위해 지역의사제를 검토했지만 현실화하지 못했습니다.

지역의사제가 성공하려면 어떤 것들이 뒷받침돼야 할까요?

[답변]

가장 큰 부분들은 아까 성공하지 못했다고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지금 현재 있는 시스템에서 지역의사 전형을 하려면 법을 개정해야 됩니다.

근데 이제 다른 방법을 지금 현재의 우리가 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아내면 예를 들면 저희들이 생각하는 부분이 경상남도와 계약을 하는 거죠.

계약 트랙을 만드는 것 같으면 현재의 시스템에서도 우리가 할 수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 있고 이거는 경상남도, 보건복지부 그다음에 경상국립대학교 의과대학 이렇게 하게 되면 교육부에서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답을 받았습니다.

[앵커]

정부의 증원 배분으로 늘어난 의대 정원을 지역의 의료 환경 개선에 쓰겠다는 건데요.

지역의료 확충을 위한 후속계획이 있다면요?

[답변]

아까 말씀드리는 것들이 지역 의료 환경을 개선하는 부분에서 우리가 모든 부분을 다 하는 건 아니에요.

아주 조금만 시작을 합니다.

한 5% 내외, 10명 내에서 시작하는 거고요.

그다음에 지역 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현재 하는 방법이 지역 인재 전형이 있거든요.

경상남도의 학생들이 우리 대학에 오게 하는 방법인데 지금 우리가 70% 정도 하고 있습니다.

이걸 계속 유지해 나가든지 아니면 조금 더 증가시킬 목적으로 이렇게 하고 있고요.

또 다른 하나로는 조금 조심스럽습니다마는 우리가 창원에 200명을 다 교육을 하려면 어차피 창원에 캠퍼스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200명을 다 교육을 할 수 있는데 앞으로 이렇게 돼버리면 우리가 창원의 의과대학을 만들 수 있는 2단계까지가 완성이 돼버리거든요.

그러면 장기적으로 그렇게 먼 사안은 아닙니다.

제도적인 이런 부분만 만들어진다고 그러면 창원의 의과대학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의과대학을 만들 때는 크게 세 가지 걸림돌이 있습니다.

의대 정원을 만들어내는 것 그다음에 두 번째가 수련 병원이 있어야 하고요.

세 번째가 이제 의학 교육 인증이라고 하는 부분이 있는데 경상국립대가 관여하게 되면 이 세 가지가 전체적으로 다 만족할 수 있거든요.

그러면 제도적인 부분만 풀어내면 100만 시민의 30년 숙원을 쉽게 만들어낼 수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지역 의사전형이 잘 안착해서 지역의 필수의료를 보완하고 의료 불균형을 해소하는 물꼬가 되길 기대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창원-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