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소 ‘불법 카메라’ 공범 추가 검거…추가 설치 여부도 확인

입력 2024.04.02 (06:24) 수정 2024.04.02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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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 사전투표소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40대 유튜버가 구속된 가운데 카메라 설치를 도운 공범이 추가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공범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추가로 설치된 투표소가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김화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총선 사전투표소에 불법 카메라 설치를 도운 혐의를 받는 공범이 추가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그제 경남 양산에서 유튜버 A 씨의 불법 카메라 설치를 도운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B 씨를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그제 A 씨의 공범으로 붙잡힌 70대 남성 C 씨에 이어 추가 공범이 적발된 겁니다.

C 씨는 A 씨와 동행하며 양산 지역 범행을 도운 혐의를 받는데, A 씨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며 부정투표 감시를 자처하는 방송에 공감해 범행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어제 B 씨와 C 씨 두 공범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9일 긴급체포된 유튜버 A 씨는 건조물침입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그제 구속됐습니다.

A 씨는 인천 일대 9곳, 경남 양산의 6곳 등 사전투표와 개표장소로 운영될 것으로 보이는 행정복지센터와 체육관 등 40여 곳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습니다.

유튜브에서 지난 대선 등 부정선거 의혹을 계속 주장해 온 A 씨는 투표 인원을 점검하기 위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A 씨/피의자 : "(설치) 위치 선정하신 이유는 뭔가요? 사전투표랑 본투표랑 (결과가) 좀 많이 차이 나서 (부정선거가) 의심스러웠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불법 카메라가 설치된 투표소를 36곳으로 확인했다며, 40여 곳에서 설치 정황이 확인된 만큼 계속해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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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표소 ‘불법 카메라’ 공범 추가 검거…추가 설치 여부도 확인
    • 입력 2024-04-02 06: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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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 사전투표소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40대 유튜버가 구속된 가운데 카메라 설치를 도운 공범이 추가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공범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추가로 설치된 투표소가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김화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총선 사전투표소에 불법 카메라 설치를 도운 혐의를 받는 공범이 추가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그제 경남 양산에서 유튜버 A 씨의 불법 카메라 설치를 도운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B 씨를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그제 A 씨의 공범으로 붙잡힌 70대 남성 C 씨에 이어 추가 공범이 적발된 겁니다.

C 씨는 A 씨와 동행하며 양산 지역 범행을 도운 혐의를 받는데, A 씨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며 부정투표 감시를 자처하는 방송에 공감해 범행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어제 B 씨와 C 씨 두 공범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9일 긴급체포된 유튜버 A 씨는 건조물침입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그제 구속됐습니다.

A 씨는 인천 일대 9곳, 경남 양산의 6곳 등 사전투표와 개표장소로 운영될 것으로 보이는 행정복지센터와 체육관 등 40여 곳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습니다.

유튜브에서 지난 대선 등 부정선거 의혹을 계속 주장해 온 A 씨는 투표 인원을 점검하기 위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A 씨/피의자 : "(설치) 위치 선정하신 이유는 뭔가요? 사전투표랑 본투표랑 (결과가) 좀 많이 차이 나서 (부정선거가) 의심스러웠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불법 카메라가 설치된 투표소를 36곳으로 확인했다며, 40여 곳에서 설치 정황이 확인된 만큼 계속해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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