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3연승으로 챔피언결정전 우승! 13년 만에 통합우승

입력 2024.04.02 (07:00) 수정 2024.04.02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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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에서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꺾고 13년 만에 통합우승에 성공했습니다.

라이벌전답게 1,2,3차전 모두 풀세트 접전이 펼쳐진, 명승부시리즈였는데요.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경기 시작 전부터 인천삼산체육관은 분홍 옷과 노란 옷을 입은 양 팀 팬들의 치열한 응원전으로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벼랑 끝에 몰린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레이나의 맹활약 속에 1세트를 가져오며 기선제압에 나섰습니다.

3차전에서 우승을 확정지으려는 현대건설의 반격도 거셌습니다.

모마의 엄청난 공격이 연이어 코트를 강타하며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승부의 향방이 달린 운명의 3세트에도 한 점차 시소게임은 계속됐습니다.

김연경은 절묘한 밀어넣기 득점으로 귀중한 3세트를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매경기 5세트 혈투 속에 김연경의 체력은 조금씩 떨어졌습니다.

연속 3득점으로 터뜨린 김연경은 코트에 드러누울 정도로 지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결국, 4세트를 현대건설에 내주며 1,2차전에 이어 또 다시 5세트 접전이 펼쳐졌습니다.

위기를 넘기며 기세가 오른 현대건설은 5세트 시작부터 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흥국생명을 몰아붙였습니다.

집중력에서 앞선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대 2로 꺾고 시리즈 3연승으로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양효진/현대건설 : "어렸을 때 들어왔을 때부터 별 하나씩 달았는데, 중간에도 계속 별을 달고 싶은 아쉬움이 많아서 이번 별이 더 뜻 깊은 것 같습니다."]

3차전에서 38점을 퍼부으며 우승의 1등 공신이 된 모마가 챔프전 MVP에 선정된 가운데 13년 만에 통합우승을 차지한 현대건설은 여자 프로배구 새로운 강자로 우뚝서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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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건설 3연승으로 챔피언결정전 우승! 13년 만에 통합우승
    • 입력 2024-04-02 07:00:52
    • 수정2024-04-02 07: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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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에서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꺾고 13년 만에 통합우승에 성공했습니다.

라이벌전답게 1,2,3차전 모두 풀세트 접전이 펼쳐진, 명승부시리즈였는데요.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경기 시작 전부터 인천삼산체육관은 분홍 옷과 노란 옷을 입은 양 팀 팬들의 치열한 응원전으로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벼랑 끝에 몰린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레이나의 맹활약 속에 1세트를 가져오며 기선제압에 나섰습니다.

3차전에서 우승을 확정지으려는 현대건설의 반격도 거셌습니다.

모마의 엄청난 공격이 연이어 코트를 강타하며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승부의 향방이 달린 운명의 3세트에도 한 점차 시소게임은 계속됐습니다.

김연경은 절묘한 밀어넣기 득점으로 귀중한 3세트를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매경기 5세트 혈투 속에 김연경의 체력은 조금씩 떨어졌습니다.

연속 3득점으로 터뜨린 김연경은 코트에 드러누울 정도로 지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결국, 4세트를 현대건설에 내주며 1,2차전에 이어 또 다시 5세트 접전이 펼쳐졌습니다.

위기를 넘기며 기세가 오른 현대건설은 5세트 시작부터 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흥국생명을 몰아붙였습니다.

집중력에서 앞선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대 2로 꺾고 시리즈 3연승으로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양효진/현대건설 : "어렸을 때 들어왔을 때부터 별 하나씩 달았는데, 중간에도 계속 별을 달고 싶은 아쉬움이 많아서 이번 별이 더 뜻 깊은 것 같습니다."]

3차전에서 38점을 퍼부으며 우승의 1등 공신이 된 모마가 챔프전 MVP에 선정된 가운데 13년 만에 통합우승을 차지한 현대건설은 여자 프로배구 새로운 강자로 우뚝서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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