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하마스 연계 의혹’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기구에 지원 재개

입력 2024.04.02 (12:54) 수정 2024.04.0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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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연계 의혹이 제기됐던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에 대한 자금 지원을 약 두 달 만에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오늘(2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UNRWA에 대한 자금 지급 일시 정지를 해제해 2023년도에 예정됐던 3,500만 달러, 한화 약 473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상황은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며 “위기에 대응하는 것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인 일본의 책무”라며 지원 재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1월 UNRWA 직원 12명이 지난해 10월 7일 발생한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일본은 미국·영국·프랑스 등 세계 10여개국과 함께 UNRWA 지원을 중단한 바 있습니다.

UNRWA가 내부 통제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일본에 앞서 스웨덴과 캐나다, 유럽연합과 호주 등도 다시 지원을 재개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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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하마스 연계 의혹’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기구에 지원 재개
    • 입력 2024-04-02 12:54:52
    • 수정2024-04-02 13:07:16
    국제
일본 정부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연계 의혹이 제기됐던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에 대한 자금 지원을 약 두 달 만에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오늘(2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UNRWA에 대한 자금 지급 일시 정지를 해제해 2023년도에 예정됐던 3,500만 달러, 한화 약 473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상황은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며 “위기에 대응하는 것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인 일본의 책무”라며 지원 재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1월 UNRWA 직원 12명이 지난해 10월 7일 발생한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일본은 미국·영국·프랑스 등 세계 10여개국과 함께 UNRWA 지원을 중단한 바 있습니다.

UNRWA가 내부 통제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일본에 앞서 스웨덴과 캐나다, 유럽연합과 호주 등도 다시 지원을 재개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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