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인사이트] GTX 수서-동탄 개통…수도권 교통혁명 시작

입력 2024.04.02 (18:20) 수정 2024.04.0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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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 시대가 본격 개막했습니다.

GTX A 수서-동탄 구간이 지난달 30일 운행을 시작해 첫날 이용객이 2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김개형 해설위원과 새롭게 펼쳐진 GTX 시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분들에게는 희소식일 것 같아요.

수서-동탄 구간 개통으로 출퇴근 시간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반응이 많네요?

[기자]

예, 동탄-수서간 출퇴근 시간이 3분의 1 정도로 줄었다는 평입니다.

출근 시간대에 버스로 동탄에서 수서까지 1시간 정도 걸렸는데, GTX는 20분이면 도착합니다.

이번에 개통한 구간은 GTX A, 파주 운정-동탄 노선 중에서 수서-동탄 34.9km 입니다.

지난달 30일, 토요일 첫 운행을 했는데, 하루에 만9천 명이 이용했습니다.

어제는 평일 첫 운행이었는데, 비교적 여유가 있었습니다.

평일 아침 동탄 출발 배차 간격이 17분입니다.

지하철보다는 간격이 약간 긴 편입니다.

기본 요금 3천2백원, 동탄-수서 구간은 4천4백50원 입니다.

[앵커]

서울과 경기도가 획기적으로 가까워지는 느낌인데요.

GTX가 이렇게 빠른 이유가 있나요?

[기자]

GTX는 지하철보다 휠씬 빠릅니다.

이번에 개통된 GTX는 최고 속도가 시속 180km 입니다.

평균 시속도 100km 정도입니다.

수도권 지하철 속도가 시속 30~40 km니까, 획기적으로 빨라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GTX를 수도권 교통혁명이라고 부르는 것도 획기적인 속도에 이유가 있습니다.

고속으로 달리지만 열차 안 소음이 비교적 적다고 합니다.

[앵커]

지하철과 GTX의 속도가 이렇게 차이가 나는 이유는 뭔가요?

뭐가 다른가요?

[기자]

첫번째 이유는 GTX는 정차하는 역이 적습니다.

수서-동탄 구간이 35km인데 역이 4개 뿐입니다.

정차역이 많지 않으니 열차 평균 속도가 그만큼 빨라지죠.

두번째 이유는 지하 40~50m 깊이에 건설돼 열차 선로가 직선화됐습니다.

서울 도심 지하에는 각종 지하시설이 많아 직선으로 철로를 건설하기 어렵습니다.

GTX는 지하 40m까지 파고 들어가 철로를 깔았습니다.

지하철이 지하 20m 정도에 있으니까, 지하철보다 더 깊은 곳에 GTX 선로가 있는 거죠.

지하 깊은 곳에 직선으로 GTX 철로를 놓아서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다만 깊이 내려가야 해서 탑승까지 시간은 지하철보다 더 소요됩니다.

KBS 기자가 시간을 재봤습니다.

GTX 동탄역 출입구에서 지하 6층 탑승 지점까지 내려가는 시간이 5분 30초 걸렸습니다.

[앵커]

GTX A 나머지 구간은 언제 개통하나요?

[기자]

GTX A 전체 구간은 파주 운정에서 동탄까지 입니다.

수서 동탄에 이어 운정~서울역 구간이 올해 말에 운행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서울역에서 수서까지 구간은 2028년에 개통될 예정입니다.

이 때 GTX A가 완전체가 됩니다.

GTX B 노선은 인천 송도∼경기 마석역, C노선은 경기 양주∼경기 수원역입니다.

GTX A, B,C 구간이 모두 완성되는 2030년에는 수도권 교통이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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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인사이트] GTX 수서-동탄 개통…수도권 교통혁명 시작
    • 입력 2024-04-02 18:20:07
    • 수정2024-04-02 18:3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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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 시대가 본격 개막했습니다.

GTX A 수서-동탄 구간이 지난달 30일 운행을 시작해 첫날 이용객이 2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김개형 해설위원과 새롭게 펼쳐진 GTX 시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분들에게는 희소식일 것 같아요.

수서-동탄 구간 개통으로 출퇴근 시간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반응이 많네요?

[기자]

예, 동탄-수서간 출퇴근 시간이 3분의 1 정도로 줄었다는 평입니다.

출근 시간대에 버스로 동탄에서 수서까지 1시간 정도 걸렸는데, GTX는 20분이면 도착합니다.

이번에 개통한 구간은 GTX A, 파주 운정-동탄 노선 중에서 수서-동탄 34.9km 입니다.

지난달 30일, 토요일 첫 운행을 했는데, 하루에 만9천 명이 이용했습니다.

어제는 평일 첫 운행이었는데, 비교적 여유가 있었습니다.

평일 아침 동탄 출발 배차 간격이 17분입니다.

지하철보다는 간격이 약간 긴 편입니다.

기본 요금 3천2백원, 동탄-수서 구간은 4천4백50원 입니다.

[앵커]

서울과 경기도가 획기적으로 가까워지는 느낌인데요.

GTX가 이렇게 빠른 이유가 있나요?

[기자]

GTX는 지하철보다 휠씬 빠릅니다.

이번에 개통된 GTX는 최고 속도가 시속 180km 입니다.

평균 시속도 100km 정도입니다.

수도권 지하철 속도가 시속 30~40 km니까, 획기적으로 빨라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GTX를 수도권 교통혁명이라고 부르는 것도 획기적인 속도에 이유가 있습니다.

고속으로 달리지만 열차 안 소음이 비교적 적다고 합니다.

[앵커]

지하철과 GTX의 속도가 이렇게 차이가 나는 이유는 뭔가요?

뭐가 다른가요?

[기자]

첫번째 이유는 GTX는 정차하는 역이 적습니다.

수서-동탄 구간이 35km인데 역이 4개 뿐입니다.

정차역이 많지 않으니 열차 평균 속도가 그만큼 빨라지죠.

두번째 이유는 지하 40~50m 깊이에 건설돼 열차 선로가 직선화됐습니다.

서울 도심 지하에는 각종 지하시설이 많아 직선으로 철로를 건설하기 어렵습니다.

GTX는 지하 40m까지 파고 들어가 철로를 깔았습니다.

지하철이 지하 20m 정도에 있으니까, 지하철보다 더 깊은 곳에 GTX 선로가 있는 거죠.

지하 깊은 곳에 직선으로 GTX 철로를 놓아서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다만 깊이 내려가야 해서 탑승까지 시간은 지하철보다 더 소요됩니다.

KBS 기자가 시간을 재봤습니다.

GTX 동탄역 출입구에서 지하 6층 탑승 지점까지 내려가는 시간이 5분 30초 걸렸습니다.

[앵커]

GTX A 나머지 구간은 언제 개통하나요?

[기자]

GTX A 전체 구간은 파주 운정에서 동탄까지 입니다.

수서 동탄에 이어 운정~서울역 구간이 올해 말에 운행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서울역에서 수서까지 구간은 2028년에 개통될 예정입니다.

이 때 GTX A가 완전체가 됩니다.

GTX B 노선은 인천 송도∼경기 마석역, C노선은 경기 양주∼경기 수원역입니다.

GTX A, B,C 구간이 모두 완성되는 2030년에는 수도권 교통이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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