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후보 베스트11 압축…황선홍 등 국내파 무게

입력 2024.04.02 (21:57) 수정 2024.04.0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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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가 외국인 감독 7명과 국내 지도자 4명 등 총 11명으로 압축됐습니다.

르나르와 귀네슈, 황선홍과 홍명보 등 팬들에게 익숙한 이름들이 후보 명단에 올랐는데, 일단 국내 감독 선임에 조금더 무게가 실립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시안컵 졸전과 내분 사태로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된 지 두 달째.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는 3시간 여 비공개 회의 끝에 11명의 사령탑 후보를 확정했습니다.

[정해성/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 : "32명의 후보자 가운데 총 11명의 감독을 후보 선상에 올리기로 했습니다. 국내 4명 국외 7명."]

KBS 취재 결과 외국인 사령탑에는 카타르월드컵에서 사우디 감독으로 아르헨티나를 꺾은 이변을 일으킨 에르베 르나르 감독과, 2002 한일월드컵 3위를 기록한 세뇰 귀세슈 전 터키 대표팀 감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국내 사령탑 후보는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과 홍명보, 김기동, 이정효 등 K리그 현직 지도자들이 포함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르나르 감독이 카메룬 대표팀 사령탑 부임이 유력하다는 현지 보도가 나오는 등 외국인 감독 선임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K리그 현직 사령탑의 경우, 시즌 중 선임해야 해 팬들의 비판 여론이 부담입니다.

자연스럽게 황선홍 감독 선임이 대안으로 꼽히는데, 일단 전력강화위는 황 감독의 지도력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정해성 : "이런 말씀을 드려서 어떨지 모르겠지만 흠을 잡을 데가 없었다라고, 제 경험으로는 정말 짧은 시간에 원팀이 만들어졌구나라고..."]

다만 황 감독은 이달 중순 올림픽 최종 예선을 앞두고 있어, 성적이 좋지 않을 경우 급제동이 걸릴 수 있습니다.

전력강화위는 5월 중순까지 새 감독 선임을 마치고 6월 월드컵 2차 예선 지휘봉을 맡길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김용모/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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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독 후보 베스트11 압축…황선홍 등 국내파 무게
    • 입력 2024-04-02 21:57:15
    • 수정2024-04-02 2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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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가 외국인 감독 7명과 국내 지도자 4명 등 총 11명으로 압축됐습니다.

르나르와 귀네슈, 황선홍과 홍명보 등 팬들에게 익숙한 이름들이 후보 명단에 올랐는데, 일단 국내 감독 선임에 조금더 무게가 실립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시안컵 졸전과 내분 사태로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된 지 두 달째.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는 3시간 여 비공개 회의 끝에 11명의 사령탑 후보를 확정했습니다.

[정해성/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 : "32명의 후보자 가운데 총 11명의 감독을 후보 선상에 올리기로 했습니다. 국내 4명 국외 7명."]

KBS 취재 결과 외국인 사령탑에는 카타르월드컵에서 사우디 감독으로 아르헨티나를 꺾은 이변을 일으킨 에르베 르나르 감독과, 2002 한일월드컵 3위를 기록한 세뇰 귀세슈 전 터키 대표팀 감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국내 사령탑 후보는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과 홍명보, 김기동, 이정효 등 K리그 현직 지도자들이 포함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르나르 감독이 카메룬 대표팀 사령탑 부임이 유력하다는 현지 보도가 나오는 등 외국인 감독 선임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K리그 현직 사령탑의 경우, 시즌 중 선임해야 해 팬들의 비판 여론이 부담입니다.

자연스럽게 황선홍 감독 선임이 대안으로 꼽히는데, 일단 전력강화위는 황 감독의 지도력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정해성 : "이런 말씀을 드려서 어떨지 모르겠지만 흠을 잡을 데가 없었다라고, 제 경험으로는 정말 짧은 시간에 원팀이 만들어졌구나라고..."]

다만 황 감독은 이달 중순 올림픽 최종 예선을 앞두고 있어, 성적이 좋지 않을 경우 급제동이 걸릴 수 있습니다.

전력강화위는 5월 중순까지 새 감독 선임을 마치고 6월 월드컵 2차 예선 지휘봉을 맡길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김용모/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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