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측 발표는 보복성 주장”

입력 2005.11.01 (07:46) 수정 2005.11.0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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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에서 수입된 김치와 고추장에서 기생충이 발견됐다는 중국 정부의 발표에 대해 국내 식품 업체들은 조사 결과를 전혀 신뢰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에서 수입된 김치와 고추장에서 기생충이 발견됐다는 중국 정부의 발표를 접한 국내 식품 업체들은 조사 결과를 전혀 신뢰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기생충 검출 업체로 지목된 주식회사 두산, CJ, 풀무원 등 김치 제조회사들은 최근 중국에 수출한 실적조차 없다며 이는 중국산 김치 파동에 대한 보복성 발표라고 비판했습니다.

실제로 농산물 수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농산물유통공사는 두산이 중국 내수용 김치를 생산하는 중국 현지 공장을 운영하고 있을 뿐 한국에서 중국으로 김치가 수출된 건수는 올들어 한 건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현지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두산 측도 공장에 대한 철저한 위생 관리를 하고 있어 김치에서 기생충이 검출됐다는 중국 정부의 발표를 믿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고추장에서 기생충이 발견됐다고 지목된 대상식품과 해찬들에서도 식품 가공 과정에서 고열을 쐬게 되는 고추장에서 기생충이 검출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농림부도 국산 농산물 재배과정에서는 농산물에 인분을 직접 뿌리지 않고 대부분 화학비료를 사용하는 데다 한국인의 기생충 감염율이 매우 낮기 때문에 한국산 식품에서 기생충이 검출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부터 국내산 김치 약 4백개 제품을 정밀 검사하고 있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빠르면 이번주 안에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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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측 발표는 보복성 주장”
    • 입력 2005-11-01 06:57:58
    • 수정2005-11-01 15: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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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에서 수입된 김치와 고추장에서 기생충이 발견됐다는 중국 정부의 발표에 대해 국내 식품 업체들은 조사 결과를 전혀 신뢰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에서 수입된 김치와 고추장에서 기생충이 발견됐다는 중국 정부의 발표를 접한 국내 식품 업체들은 조사 결과를 전혀 신뢰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기생충 검출 업체로 지목된 주식회사 두산, CJ, 풀무원 등 김치 제조회사들은 최근 중국에 수출한 실적조차 없다며 이는 중국산 김치 파동에 대한 보복성 발표라고 비판했습니다. 실제로 농산물 수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농산물유통공사는 두산이 중국 내수용 김치를 생산하는 중국 현지 공장을 운영하고 있을 뿐 한국에서 중국으로 김치가 수출된 건수는 올들어 한 건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현지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두산 측도 공장에 대한 철저한 위생 관리를 하고 있어 김치에서 기생충이 검출됐다는 중국 정부의 발표를 믿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고추장에서 기생충이 발견됐다고 지목된 대상식품과 해찬들에서도 식품 가공 과정에서 고열을 쐬게 되는 고추장에서 기생충이 검출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농림부도 국산 농산물 재배과정에서는 농산물에 인분을 직접 뿌리지 않고 대부분 화학비료를 사용하는 데다 한국인의 기생충 감염율이 매우 낮기 때문에 한국산 식품에서 기생충이 검출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부터 국내산 김치 약 4백개 제품을 정밀 검사하고 있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빠르면 이번주 안에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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