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발 여객선 바다 한가운데서 회항…차 한 대 때문에

입력 2024.04.03 (06:29) 수정 2024.04.0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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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에서 출발한 대형 여객선이 바다 위에서 갑자기 회항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배에 타지 않은 승객 1명이 문제였는데요.

문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주와 진도를 오가는 3천여 톤급 여객선입니다.

지난달 31일 오전 11시쯤, 제주를 출발해 진도로 향하던 여객선이 출항 30분 만에 갑자기 항로를 다시 제주로 돌렸습니다.

화물칸 입구에 세워둔 차량 주인이 배에 타지 않은 겁니다.

목적지인 진도에 도착하더라도 이 차가 입구를 가로막은 탓에 안에 실린 차량 70여 대가 밖으로 내릴 수 없었던 상황.

[당시 안내방송 : "승객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 대단히 죄송합니다. 다음에는 이런 일이 없도록."]

선사 측은 진도에 도착해 차량을 견인하려 했지만 차주는 이를 거부했습니다.

여객선은 결국 제주 북쪽 33km 바다에서 뱃머리를 돌렸고, 제주항 2km 해상까지 돌아와 예인선을 통해 차 열쇠를 건네 받고 다시 진도로 향했습니다.

배는 예정보다 1시간가량 늦게 도착하면서 승객 190명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탑승 승객 : "배를 다시 제주도로 돌아간다는 건 사실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미리 다른 조치를 하면 되는데."]

해당 차주는 여객선 터미널 입구를 다른 곳으로 착각해 승선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탑승객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선사 측은 승객들에게 여객 운임과 차량 선임의 10%를 되돌려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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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발 여객선 바다 한가운데서 회항…차 한 대 때문에
    • 입력 2024-04-03 06:29:35
    • 수정2024-04-03 07:54:35
    뉴스광장 1부
[앵커]

제주에서 출발한 대형 여객선이 바다 위에서 갑자기 회항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배에 타지 않은 승객 1명이 문제였는데요.

문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주와 진도를 오가는 3천여 톤급 여객선입니다.

지난달 31일 오전 11시쯤, 제주를 출발해 진도로 향하던 여객선이 출항 30분 만에 갑자기 항로를 다시 제주로 돌렸습니다.

화물칸 입구에 세워둔 차량 주인이 배에 타지 않은 겁니다.

목적지인 진도에 도착하더라도 이 차가 입구를 가로막은 탓에 안에 실린 차량 70여 대가 밖으로 내릴 수 없었던 상황.

[당시 안내방송 : "승객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 대단히 죄송합니다. 다음에는 이런 일이 없도록."]

선사 측은 진도에 도착해 차량을 견인하려 했지만 차주는 이를 거부했습니다.

여객선은 결국 제주 북쪽 33km 바다에서 뱃머리를 돌렸고, 제주항 2km 해상까지 돌아와 예인선을 통해 차 열쇠를 건네 받고 다시 진도로 향했습니다.

배는 예정보다 1시간가량 늦게 도착하면서 승객 190명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탑승 승객 : "배를 다시 제주도로 돌아간다는 건 사실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미리 다른 조치를 하면 되는데."]

해당 차주는 여객선 터미널 입구를 다른 곳으로 착각해 승선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탑승객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선사 측은 승객들에게 여객 운임과 차량 선임의 10%를 되돌려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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