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불’ 영덕시장…2년 반 만에 재건축 ‘첫 삽’

입력 2024.04.03 (08:12) 수정 2024.04.0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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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형화재로 소실된 영덕시장을 재건하기 위한 공사가 2년 반 만에 시작됐습니다.

내년 중순쯤 완공 예정인데 상인들은 동해안을 대표하는 시장으로 거듭나길 바라고 있습니다.

최보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덩그러니 터만 남은 영덕시장에서 굴착기 한 대가 연신 땅을 파냅니다.

건물을 올리기 전 지반과 지질을 확인하는 작업입니다.

2021년 9월 발생한 큰 불로 70여 개 점포 전체가 타면서 소방서 추산 68억 원의 피해가 난 영덕시장.

사업비 확보와 철거, 설계를 거쳐 2년 반 만에 재건축 사업이 첫 삽을 떴습니다.

내년 6월 말까지 사업비 300억 원을 들여 만 2천 제곱미터 규모, 두 개층으로 조성합니다.

1층은 시장 점포, 2층에는 청년몰과 식당가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이종석/영덕시장현대화추진단장 : "편리한 접근성과 더 편리한 시설, 환경을 가지고 편리하게 관광도 하시면서 구입도 하실 수 있는 도시형 아웃렛 명품 시장으로 만들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이용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2백여 대 규모의 주차장도 조성합니다.

화재로 또다시 피해를 보지 않도록 감지기와 스프링클러 등 화재 설비도 갖췄습니다.

인근 공터에 마련된 임시 시장에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상인들은 영덕시장이 이른 시일 내에 제 모습을 되찾길 바랍니다.

[구다남/영덕시장 상인회장 : "상인들이 더 힘들어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제 시간에 준공되도록 약속하셨거든요. 얼굴에 아직까지 함박꽃은 안 피지만 조금은 고무적입니다."]

영덕시장이 화마의 아픔을 딛고 동해안을 대표하는 시장으로 거듭날 지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보규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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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큰불’ 영덕시장…2년 반 만에 재건축 ‘첫 삽’
    • 입력 2024-04-03 08:12:57
    • 수정2024-04-03 08:47:48
    뉴스광장(대구)
[앵커]

대형화재로 소실된 영덕시장을 재건하기 위한 공사가 2년 반 만에 시작됐습니다.

내년 중순쯤 완공 예정인데 상인들은 동해안을 대표하는 시장으로 거듭나길 바라고 있습니다.

최보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덩그러니 터만 남은 영덕시장에서 굴착기 한 대가 연신 땅을 파냅니다.

건물을 올리기 전 지반과 지질을 확인하는 작업입니다.

2021년 9월 발생한 큰 불로 70여 개 점포 전체가 타면서 소방서 추산 68억 원의 피해가 난 영덕시장.

사업비 확보와 철거, 설계를 거쳐 2년 반 만에 재건축 사업이 첫 삽을 떴습니다.

내년 6월 말까지 사업비 300억 원을 들여 만 2천 제곱미터 규모, 두 개층으로 조성합니다.

1층은 시장 점포, 2층에는 청년몰과 식당가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이종석/영덕시장현대화추진단장 : "편리한 접근성과 더 편리한 시설, 환경을 가지고 편리하게 관광도 하시면서 구입도 하실 수 있는 도시형 아웃렛 명품 시장으로 만들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이용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2백여 대 규모의 주차장도 조성합니다.

화재로 또다시 피해를 보지 않도록 감지기와 스프링클러 등 화재 설비도 갖췄습니다.

인근 공터에 마련된 임시 시장에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상인들은 영덕시장이 이른 시일 내에 제 모습을 되찾길 바랍니다.

[구다남/영덕시장 상인회장 : "상인들이 더 힘들어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제 시간에 준공되도록 약속하셨거든요. 얼굴에 아직까지 함박꽃은 안 피지만 조금은 고무적입니다."]

영덕시장이 화마의 아픔을 딛고 동해안을 대표하는 시장으로 거듭날 지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보규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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