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청년, 군대 대신 감옥 선택

입력 2024.04.03 (09:48) 수정 2024.04.03 (09: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스라엘의 청년들이 가자 전쟁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히며 군 의무 복무를 거부하고 감옥행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이스라엘인들이 가자 전쟁 종식과 네타냐후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며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 현장에서 18살 '벤' 군도 시위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자국의 안보와 방위력 유지를 위해서 의무 군 복무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벤 군도 이번 주에 군 입대를 해야 하지만 벤 군은 군대가 아닌 감옥행을 선택했습니다.

가자 전쟁을 반대하기 때문입니다.

[벤 아라드/군입대 거부한 이스라엘인 : "저는 배신자라고, 추방돼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저는 군대에서 다치거나 죽는 것이 두려운 게 아니라, 지금 벌어지고 있는 전쟁에 매우 심한 혐오감을 느껴요."]

특히 벤 군은 가자지구에서 굶주린 주민들이 밀가루를 얻기 위해 달려들었다가 숨진 '밀가루 학살' 사건을 보고 충격을 받아서 군 입대 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합니다.

[벤 아라드/군입대 거부한 이스라엘인 : "밀가루 학살은 정말 가슴이 아팠어요 사람들이 배고파서 서로를 짓밟았는데 굶주림이 얼마나 심하면 그랬겠어요."]

지금 벤 군은 감옥에 있습니다.

벤 군처럼 군 입대를 거부하는 이스라엘 청년들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스라엘 청년, 군대 대신 감옥 선택
    • 입력 2024-04-03 09:48:02
    • 수정2024-04-03 09:52:24
    930뉴스
[앵커]

이스라엘의 청년들이 가자 전쟁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히며 군 의무 복무를 거부하고 감옥행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이스라엘인들이 가자 전쟁 종식과 네타냐후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며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 현장에서 18살 '벤' 군도 시위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자국의 안보와 방위력 유지를 위해서 의무 군 복무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벤 군도 이번 주에 군 입대를 해야 하지만 벤 군은 군대가 아닌 감옥행을 선택했습니다.

가자 전쟁을 반대하기 때문입니다.

[벤 아라드/군입대 거부한 이스라엘인 : "저는 배신자라고, 추방돼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저는 군대에서 다치거나 죽는 것이 두려운 게 아니라, 지금 벌어지고 있는 전쟁에 매우 심한 혐오감을 느껴요."]

특히 벤 군은 가자지구에서 굶주린 주민들이 밀가루를 얻기 위해 달려들었다가 숨진 '밀가루 학살' 사건을 보고 충격을 받아서 군 입대 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합니다.

[벤 아라드/군입대 거부한 이스라엘인 : "밀가루 학살은 정말 가슴이 아팠어요 사람들이 배고파서 서로를 짓밟았는데 굶주림이 얼마나 심하면 그랬겠어요."]

지금 벤 군은 감옥에 있습니다.

벤 군처럼 군 입대를 거부하는 이스라엘 청년들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