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양문석 ‘편법 대출’ 의혹 공동 검사 착수…현장 검사반 파견

입력 2024.04.03 (10:01) 수정 2024.04.03 (10: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의 새마을금고 ‘편법 대출’ 의혹과 관련해 새마을금고 중앙회와 공동검사에 착수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3일) 오전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 5명으로 구성된 검사반을 파견해 현장 검사를 시작했습니다.

검사반은 양 후보의 사업자 대출 과정 전반과 관련 금융 거래 내역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감원 고위관계자는 “어려운 검사가 아니기 때문에 하루 이틀 사이에도 전반적인 내용은 파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어제(2일) 금감원에 양 후보의 편법대출 의혹을 밝히기 위한 현장검사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금감원은 이번 사안과 관련한 논란이 지속되는 등 사안의 시급성을 감안해 8일 예정된 금감원과 새마을금고중앙회의 공동 정기검사 이전에 신속하게 검사 인력을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지원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양 후보는 2020년 8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를 사들이는 과정에서 대학생 자녀 명의로 새마을금고에서 11억 원의 사업자 대출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편법 대출’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양 후보는 “최근 제기된 이자 절감을 위한 편법대출과 관련한 논란으로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친 점을 사죄드린다”면서 “더 이상의 논란이 없도록 아파트를 처분해서 새마을금고 대출금을 긴급히 갚겠다”고 밝혔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금감원, 양문석 ‘편법 대출’ 의혹 공동 검사 착수…현장 검사반 파견
    • 입력 2024-04-03 10:01:15
    • 수정2024-04-03 10:03:17
    경제
금융감독원이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의 새마을금고 ‘편법 대출’ 의혹과 관련해 새마을금고 중앙회와 공동검사에 착수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3일) 오전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 5명으로 구성된 검사반을 파견해 현장 검사를 시작했습니다.

검사반은 양 후보의 사업자 대출 과정 전반과 관련 금융 거래 내역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감원 고위관계자는 “어려운 검사가 아니기 때문에 하루 이틀 사이에도 전반적인 내용은 파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어제(2일) 금감원에 양 후보의 편법대출 의혹을 밝히기 위한 현장검사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금감원은 이번 사안과 관련한 논란이 지속되는 등 사안의 시급성을 감안해 8일 예정된 금감원과 새마을금고중앙회의 공동 정기검사 이전에 신속하게 검사 인력을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지원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양 후보는 2020년 8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를 사들이는 과정에서 대학생 자녀 명의로 새마을금고에서 11억 원의 사업자 대출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편법 대출’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양 후보는 “최근 제기된 이자 절감을 위한 편법대출과 관련한 논란으로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친 점을 사죄드린다”면서 “더 이상의 논란이 없도록 아파트를 처분해서 새마을금고 대출금을 긴급히 갚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