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부모 곁 떠나 섬에서 유학하는 아이들

입력 2024.04.04 (12:45) 수정 2024.04.04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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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모 곁을 떠나 섬으로 1년간 유학 온 초등학생들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인구 130명의 후쿠시마현의 작은 섬 '지노시마'.

배에서 내리는 사람들에게 인사하는 어린이들이 있습니다.

주민들과 교류하고 풍요로운 자연을 통해 성장하기 위해 섬을 찾은 초등학교 유학생 5명입니다.

도시 어린이들의 '낙도 유학'은 올해로 21년 차를 맞았는데요.

이들은 섬 기숙사에서 1년 동안 함께 생활하며 학교에 다닙니다.

아이들은 기숙사 청소를 직접 하고 양치질을 함께 하며 섬이라는 특성상 밖에서 놀 때는 반드시 구명 조끼를 착용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서로 다투기도 했지만 지금은 사이가 아주 좋다고 합니다.

[히로시마 치히로/낙도 유학생 : "친구를 잘 사귀지 못해 사이가 좋아지고 서로 말을 하기까지 시간이 걸렸어요."]

얼마 전에는 아이들이 섬 주민과 부모님을 초청해 리코더 연주와 체조 등 각자 연습한 장기를 선보이며 성장한 모습을 확인시키기도 했습니다.

마침내 1년간의 유학생활을 마치고 배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 왔습니다.

눈물을 흘리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이들은 또 다른 만남을 기약하며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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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부모 곁 떠나 섬에서 유학하는 아이들
    • 입력 2024-04-04 12:45:39
    • 수정2024-04-04 12:54:36
    뉴스 12
[앵커]

부모 곁을 떠나 섬으로 1년간 유학 온 초등학생들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인구 130명의 후쿠시마현의 작은 섬 '지노시마'.

배에서 내리는 사람들에게 인사하는 어린이들이 있습니다.

주민들과 교류하고 풍요로운 자연을 통해 성장하기 위해 섬을 찾은 초등학교 유학생 5명입니다.

도시 어린이들의 '낙도 유학'은 올해로 21년 차를 맞았는데요.

이들은 섬 기숙사에서 1년 동안 함께 생활하며 학교에 다닙니다.

아이들은 기숙사 청소를 직접 하고 양치질을 함께 하며 섬이라는 특성상 밖에서 놀 때는 반드시 구명 조끼를 착용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서로 다투기도 했지만 지금은 사이가 아주 좋다고 합니다.

[히로시마 치히로/낙도 유학생 : "친구를 잘 사귀지 못해 사이가 좋아지고 서로 말을 하기까지 시간이 걸렸어요."]

얼마 전에는 아이들이 섬 주민과 부모님을 초청해 리코더 연주와 체조 등 각자 연습한 장기를 선보이며 성장한 모습을 확인시키기도 했습니다.

마침내 1년간의 유학생활을 마치고 배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 왔습니다.

눈물을 흘리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이들은 또 다른 만남을 기약하며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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