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내전에 지뢰 피해 급증…“지난해 민간인 사상자 1천명 넘어”

입력 2024.04.04 (13:04) 수정 2024.04.0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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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사정권과 저항세력 간 내전이 격화하면서 지뢰 등 폭발물로 인한 사상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미얀마에서 지뢰와 각종 폭발물로 인해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 1,052명이 사망하거나 불구가 되는 등 피해를 봤다고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이 밝혔습니다. 이는 2022년 390명 보다 3배 정도 증가한 수치입니다.

사망자와 부상자 수는 각각 188명, 864명으로 집계됐고, 특히 사상자 중 20%는 어린이였습니다.

지역별로는 사상자 35% 이상이 반군부 저항세력 거점인 북부 사가잉주에서 나왔습니다.

유니세프는 양측이 충돌하면서 지뢰와 기타 폭발물을 무차별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데버라 코미니 유니세프 동아시아태평양 국장은 “지뢰 사용은 비난받을 만한 일일 뿐만 아니라 국제인도법상 불법”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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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04 13:04:00
    • 수정2024-04-04 13:09:33
    국제
미얀마 군사정권과 저항세력 간 내전이 격화하면서 지뢰 등 폭발물로 인한 사상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미얀마에서 지뢰와 각종 폭발물로 인해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 1,052명이 사망하거나 불구가 되는 등 피해를 봤다고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이 밝혔습니다. 이는 2022년 390명 보다 3배 정도 증가한 수치입니다.

사망자와 부상자 수는 각각 188명, 864명으로 집계됐고, 특히 사상자 중 20%는 어린이였습니다.

지역별로는 사상자 35% 이상이 반군부 저항세력 거점인 북부 사가잉주에서 나왔습니다.

유니세프는 양측이 충돌하면서 지뢰와 기타 폭발물을 무차별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데버라 코미니 유니세프 동아시아태평양 국장은 “지뢰 사용은 비난받을 만한 일일 뿐만 아니라 국제인도법상 불법”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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