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문화] 봄 맞이 고궁 행사 풍성…‘한국 사랑’ 케니 지 내한 공연

입력 2024.04.04 (18:23) 수정 2024.04.0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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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목요일, 오늘도 변함없이 문화계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주간 문화' 순서, 문화복지부 이정은 기자 함께합니다.

어제부터 서울 여의도에도 벚꽃이 활짝 피어서 장관인데, 이런 봄날에 궁궐에서 열리는 공연이 있다고요?

[기자]

네, 봄 맞이 고궁 행사가 잇따라 예정돼 있거든요.

잘 보시고 이번 기회에 고궁으로 봄 나들이 가보시면 어떨까 싶은데요.

먼저 창덕궁입니다.

오는 11일부터 6월 2일까지 '달빛기행'이 시작됩니다.

제목부터 운치 있죠?

밤에 청사초롱을 들고 문화해설사 이야기를 들으며 창덕궁의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행사인데요.

낙선재 후원에서는 전통예술 공연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덕수궁 행사도 볼만 할 것 같습니다.

오는 16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는 열리는데, 주제는 '밤의 석조전'입니다.

덕수궁 석조전을 둘러보고 테라스 카페에서 커피를 맛본 뒤 뮤지컬 공연까지 볼 수 있는 야간 체험 행사입니다.

이밖에 고궁에서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궁중문화축전'도 이번 달 27일부터 9일간 열릴 예정인데요.

창덕궁 달빛기행은 이번 달 17일에, 덕수궁 밤의 석조전은 내일부터, 각각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습니다.

[앵커]

봄은 봄인가봐요. 어느 때 보다 전시 행사도 풍성하네요?

당장 오늘부터 화랑미술제가 열리고 있는데, 어떤 행사인가요?

[기자]

네, 오늘 개막한 '2024 화랑미술제' 시작부터 뜨겁습니다.

어제 진행된 VIP 프리뷰 사전 행사에만 4,700여 명이 다녀갔는데요.

지난해보다 5% 늘어난, 역대 최다 방문객이라고 합니다.

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하는 행사인데요.

올해 156개 갤러리가 참여하고요.

작가 9백여 명이 출품한 만여 점의 작품이 관람객들을 만납니다.

특히 올해는 신진 작가들의 출품이 눈에 띄는데요.

보다 젊은 감각을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거 같습니다.

대형 전시 또 있는데요.

부산화랑협회가 주최하는 '2024 부산국제아트페어'도 다음부 11일부터 나흘 동안 개최됩니다.

미국과 독일, 프랑스 등 해외 갤러리 16곳을 비롯해 국내외 150개 갤러리에서 약 4천 점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사실 미술 시장은 지난해 경매나 아트페어 모두 침체기를 겪었는데요.

최근 서울옥션의 낙찰 총액이 16개월 만에 백억 원을 넘어서는 등 시장이 나아질 거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거든요.

잇단 아트페어에서 어떤 성과가 나올지 주목해 봐야겠습니다.

[앵커]

자, 봄밤에 잘 어울리는 음악 같은데요.

한국인이 사랑하는 재즈 뮤지션하면 빼놓을 수 없는 아티스트죠.

케니 지가 내한 공연을 한다고요?

[기자]

네, 색소폰의 거장 케니 지가 2년 만에 국내 팬들을 찾아옵니다.

오는 11일과 13일 각각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과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공연하는데요.

이번 공연에서는 케니 지의 히트곡 '러빙 유', '고잉 홈', '송버드' 등을 들려줄 예정입니다.

여기에 그와 10년 넘게 호흡을 맞춰온 케니 지 밴드와 함께하는 거라 풍성한 하모니를 기대해 봐도 좋을 거 같습니다.

케니 지는 그래미상 최우수 연주 작곡상 수상, 악기 연주자 최초로 전 세계 7천5백만 장 넘는 음반 판매량 등 전설적인 기록을 보유한 색소폰 연주자인데요.

1995년에 처음 내한한 이후 한국을 여러 차례 방문했고, 2012년에는 한국 관광 명예 홍보대사에 임명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그는 한국인들의 열정에 반해 한국에 애정을 갖게 됐다고 말했었는데요.

이런 케니 지의 의견을 반영해서 공연 직후에는 국내 팬들을 위한 팬 사인회도 예정돼 있습니다.

[앵커]

오늘 주간 문화는 봄과 잘 어울리는 소식들이 많네요.

이 기자,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촬영기자:정준희/영상편집:이상미/화면제공:문화재청·부산화랑협회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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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 문화] 봄 맞이 고궁 행사 풍성…‘한국 사랑’ 케니 지 내한 공연
    • 입력 2024-04-04 18:23:19
    • 수정2024-04-04 18: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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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목요일, 오늘도 변함없이 문화계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주간 문화' 순서, 문화복지부 이정은 기자 함께합니다.

어제부터 서울 여의도에도 벚꽃이 활짝 피어서 장관인데, 이런 봄날에 궁궐에서 열리는 공연이 있다고요?

[기자]

네, 봄 맞이 고궁 행사가 잇따라 예정돼 있거든요.

잘 보시고 이번 기회에 고궁으로 봄 나들이 가보시면 어떨까 싶은데요.

먼저 창덕궁입니다.

오는 11일부터 6월 2일까지 '달빛기행'이 시작됩니다.

제목부터 운치 있죠?

밤에 청사초롱을 들고 문화해설사 이야기를 들으며 창덕궁의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행사인데요.

낙선재 후원에서는 전통예술 공연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덕수궁 행사도 볼만 할 것 같습니다.

오는 16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는 열리는데, 주제는 '밤의 석조전'입니다.

덕수궁 석조전을 둘러보고 테라스 카페에서 커피를 맛본 뒤 뮤지컬 공연까지 볼 수 있는 야간 체험 행사입니다.

이밖에 고궁에서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궁중문화축전'도 이번 달 27일부터 9일간 열릴 예정인데요.

창덕궁 달빛기행은 이번 달 17일에, 덕수궁 밤의 석조전은 내일부터, 각각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습니다.

[앵커]

봄은 봄인가봐요. 어느 때 보다 전시 행사도 풍성하네요?

당장 오늘부터 화랑미술제가 열리고 있는데, 어떤 행사인가요?

[기자]

네, 오늘 개막한 '2024 화랑미술제' 시작부터 뜨겁습니다.

어제 진행된 VIP 프리뷰 사전 행사에만 4,700여 명이 다녀갔는데요.

지난해보다 5% 늘어난, 역대 최다 방문객이라고 합니다.

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하는 행사인데요.

올해 156개 갤러리가 참여하고요.

작가 9백여 명이 출품한 만여 점의 작품이 관람객들을 만납니다.

특히 올해는 신진 작가들의 출품이 눈에 띄는데요.

보다 젊은 감각을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거 같습니다.

대형 전시 또 있는데요.

부산화랑협회가 주최하는 '2024 부산국제아트페어'도 다음부 11일부터 나흘 동안 개최됩니다.

미국과 독일, 프랑스 등 해외 갤러리 16곳을 비롯해 국내외 150개 갤러리에서 약 4천 점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사실 미술 시장은 지난해 경매나 아트페어 모두 침체기를 겪었는데요.

최근 서울옥션의 낙찰 총액이 16개월 만에 백억 원을 넘어서는 등 시장이 나아질 거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거든요.

잇단 아트페어에서 어떤 성과가 나올지 주목해 봐야겠습니다.

[앵커]

자, 봄밤에 잘 어울리는 음악 같은데요.

한국인이 사랑하는 재즈 뮤지션하면 빼놓을 수 없는 아티스트죠.

케니 지가 내한 공연을 한다고요?

[기자]

네, 색소폰의 거장 케니 지가 2년 만에 국내 팬들을 찾아옵니다.

오는 11일과 13일 각각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과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공연하는데요.

이번 공연에서는 케니 지의 히트곡 '러빙 유', '고잉 홈', '송버드' 등을 들려줄 예정입니다.

여기에 그와 10년 넘게 호흡을 맞춰온 케니 지 밴드와 함께하는 거라 풍성한 하모니를 기대해 봐도 좋을 거 같습니다.

케니 지는 그래미상 최우수 연주 작곡상 수상, 악기 연주자 최초로 전 세계 7천5백만 장 넘는 음반 판매량 등 전설적인 기록을 보유한 색소폰 연주자인데요.

1995년에 처음 내한한 이후 한국을 여러 차례 방문했고, 2012년에는 한국 관광 명예 홍보대사에 임명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그는 한국인들의 열정에 반해 한국에 애정을 갖게 됐다고 말했었는데요.

이런 케니 지의 의견을 반영해서 공연 직후에는 국내 팬들을 위한 팬 사인회도 예정돼 있습니다.

[앵커]

오늘 주간 문화는 봄과 잘 어울리는 소식들이 많네요.

이 기자,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촬영기자:정준희/영상편집:이상미/화면제공:문화재청·부산화랑협회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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