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부산이 나라 구해달라…전국 박빙 지역 50곳 넘어”

입력 2024.04.04 (19:34) 수정 2024.04.0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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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틀째 경합지가 많은 부산을 찾으며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민주당은 확실히 우세한 지역도 있지만 접전 지역도 점점 확대되고 있다고 현 판세를 분석했습니다.

보도에 이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험지로 꼽히는 부산을 찾아 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를 폈습니다.

이 대표는 "전국의 박빙 지역이 50개가 넘는다"면서 "수십 개의 박빙 지역에서 민주당이 이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부산이 국민의힘이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부산은 민주화의 성지 아닙니까. 부산이 나라를 구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6·25 전쟁 때도 대한민국을 끝까지 지킨 것은 낙동강 전선 이하 부산이었습니다."]

이 대표는 연이은 부산 일정에서 지금은 정부를 '용서'해야할 때가 아니라 '심판'해야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드디어 제가 예고한대로 (국민의힘의) 읍소 작전이 시작됐습니다. 눈물 흘린다고 엎드려 절한다고 평가와 심판을 포기해선 안 됩니다."]

부산 일정을 마친 이 대표는 민주당 험지로 여겨지는 울산, 대구를 찾아 표심을 호소합니다.

이런 가운데 앞서 민주당 선거대책위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이 분석하는 현 판세를 밝혔습니다.

한병도 선대위 전략본부장은 "선거 목전에서 양당이 결집하면서 경합 지역이 확대되는 양상"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본부장은 민주당이 110석은 확실히 우세하고 경합 지역이 확대돼 50곳이 더 될 수 있는 흐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이재명·조국 심판'을 내세우는 데 대해선 "총선을 하는데 아무 집행력이 없는 야당을 심판한다는 건 들어 보지도 못한 선거 전략"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색정의당은 오늘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당이 촛불로 권력을 끌어내는 데 앞장섰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서울 일대에서, 개혁신당은 강원에서, 새로운미래는 광주에서 각각 집중 유세를 벌였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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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부산이 나라 구해달라…전국 박빙 지역 50곳 넘어”
    • 입력 2024-04-04 19:34:10
    • 수정2024-04-04 20:08:47
    뉴스7(창원)
[앵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틀째 경합지가 많은 부산을 찾으며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민주당은 확실히 우세한 지역도 있지만 접전 지역도 점점 확대되고 있다고 현 판세를 분석했습니다.

보도에 이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험지로 꼽히는 부산을 찾아 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를 폈습니다.

이 대표는 "전국의 박빙 지역이 50개가 넘는다"면서 "수십 개의 박빙 지역에서 민주당이 이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부산이 국민의힘이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부산은 민주화의 성지 아닙니까. 부산이 나라를 구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6·25 전쟁 때도 대한민국을 끝까지 지킨 것은 낙동강 전선 이하 부산이었습니다."]

이 대표는 연이은 부산 일정에서 지금은 정부를 '용서'해야할 때가 아니라 '심판'해야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드디어 제가 예고한대로 (국민의힘의) 읍소 작전이 시작됐습니다. 눈물 흘린다고 엎드려 절한다고 평가와 심판을 포기해선 안 됩니다."]

부산 일정을 마친 이 대표는 민주당 험지로 여겨지는 울산, 대구를 찾아 표심을 호소합니다.

이런 가운데 앞서 민주당 선거대책위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이 분석하는 현 판세를 밝혔습니다.

한병도 선대위 전략본부장은 "선거 목전에서 양당이 결집하면서 경합 지역이 확대되는 양상"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본부장은 민주당이 110석은 확실히 우세하고 경합 지역이 확대돼 50곳이 더 될 수 있는 흐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이재명·조국 심판'을 내세우는 데 대해선 "총선을 하는데 아무 집행력이 없는 야당을 심판한다는 건 들어 보지도 못한 선거 전략"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색정의당은 오늘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당이 촛불로 권력을 끌어내는 데 앞장섰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서울 일대에서, 개혁신당은 강원에서, 새로운미래는 광주에서 각각 집중 유세를 벌였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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