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K] 전주국제영화제 미리보기…“가장 전주다운 영화”

입력 2024.04.04 (20:16) 수정 2024.04.0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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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화K 시간입니다.

올해로 25번째 열리는 전주국제영화제가 개막 한 달을 앞두고 상영작을 공개했습니다.

영화제조직위는 '영화 표현의 해방구'라는 영화제 정신을 잘 나타내는 가장 전주다운 영화를 선정하고 풍성한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함께 보시죠.

[리포트]

드러내기 어려운 아픔을 간직한 두 주인공의 우정과 연대가 담긴 영화, 일본 미야케 쇼 감독의 신작, '새벽의 모든'이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의 시작을 엽니다.

폐막작으로는 독립 영화제에서는 보기 드물게 캐나다의 로맨스 영화가 선정됐습니다.

[문성경/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 "독립 예술 영화라고 하면 조금 더 진지하고 진중한 영화들이 많아서 로맨틱 코미디 장르가 거의 찾기가 힘든데요. 그런 잘 선택하지 않는다라는 지점을 역이용해서 자신들의 영화적 재능을 오히려 선보인..."]

올해로 25번째 열리는 전주국제영화제.

세계적인 거장, 차이밍량 감독의 영화를 비롯해 43개 나라, 2백32편의 영화가 전주의 22개 상영관에 찾아옵니다.

세월호 10주기를 맞아 희생자를 추모하는 특별전과 전북 영화의 뿌리가 된 작품으로 평가받는 이강천 감독의 '피아골' 등 한국 고전 영화 특별전도 마련됩니다.

[문석/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 "한국 영화사 걸작 중 하나로 꼽히는 이 영화가 시작됐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는 결국 전북 영화계의 뿌리 같은 존재로 지금까지 남아 있습니다."]

영화 '봄날은 간다'로 잘 알려진 전주 출신 허진호 감독이 출연 배우, 관객과 함께 자신의 영화 등을 보며 봄밤, 추억도 쌓을 예정입니다.

전주의 명소 곳곳에서 영화를 보고,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과 산책을 하거나 이야기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됩니다.

[민성욱/전주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 : "진구, 공승현, 이유미 배우 등 바로 엔터테인먼트 모든 배우가 영화제 현장에서 관객들과 함께하는 많은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OTT의 폭발적인 성장과 정부의 지원금 삭감 등으로 영화 생태계 전반이 흔들리는 상황.

전주국제영화제는 올해부터 지역 독립영화만을 대상으로 상영회를 열고, 독립영화인들이 연대하는 활동을 지원하는 등 지역 영화 생태계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입니다.

[정준호/전주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 : "'지역 독립영화 쇼케이스'를 신설해서 각 지역 영화인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지역 영화 네트워크 행사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독립, 예술영화의 정수를 만날 수 있는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 동안 전주 영화의 거리 등에서 펼쳐집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 :VJ 유병호/종합편집:최승리/문자그래픽:최희태/화면제공: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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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K] 전주국제영화제 미리보기…“가장 전주다운 영화”
    • 입력 2024-04-04 20:16:39
    • 수정2024-04-05 14:47:44
    뉴스7(전주)
[앵커]

문화K 시간입니다.

올해로 25번째 열리는 전주국제영화제가 개막 한 달을 앞두고 상영작을 공개했습니다.

영화제조직위는 '영화 표현의 해방구'라는 영화제 정신을 잘 나타내는 가장 전주다운 영화를 선정하고 풍성한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함께 보시죠.

[리포트]

드러내기 어려운 아픔을 간직한 두 주인공의 우정과 연대가 담긴 영화, 일본 미야케 쇼 감독의 신작, '새벽의 모든'이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의 시작을 엽니다.

폐막작으로는 독립 영화제에서는 보기 드물게 캐나다의 로맨스 영화가 선정됐습니다.

[문성경/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 "독립 예술 영화라고 하면 조금 더 진지하고 진중한 영화들이 많아서 로맨틱 코미디 장르가 거의 찾기가 힘든데요. 그런 잘 선택하지 않는다라는 지점을 역이용해서 자신들의 영화적 재능을 오히려 선보인..."]

올해로 25번째 열리는 전주국제영화제.

세계적인 거장, 차이밍량 감독의 영화를 비롯해 43개 나라, 2백32편의 영화가 전주의 22개 상영관에 찾아옵니다.

세월호 10주기를 맞아 희생자를 추모하는 특별전과 전북 영화의 뿌리가 된 작품으로 평가받는 이강천 감독의 '피아골' 등 한국 고전 영화 특별전도 마련됩니다.

[문석/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 "한국 영화사 걸작 중 하나로 꼽히는 이 영화가 시작됐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는 결국 전북 영화계의 뿌리 같은 존재로 지금까지 남아 있습니다."]

영화 '봄날은 간다'로 잘 알려진 전주 출신 허진호 감독이 출연 배우, 관객과 함께 자신의 영화 등을 보며 봄밤, 추억도 쌓을 예정입니다.

전주의 명소 곳곳에서 영화를 보고,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과 산책을 하거나 이야기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됩니다.

[민성욱/전주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 : "진구, 공승현, 이유미 배우 등 바로 엔터테인먼트 모든 배우가 영화제 현장에서 관객들과 함께하는 많은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OTT의 폭발적인 성장과 정부의 지원금 삭감 등으로 영화 생태계 전반이 흔들리는 상황.

전주국제영화제는 올해부터 지역 독립영화만을 대상으로 상영회를 열고, 독립영화인들이 연대하는 활동을 지원하는 등 지역 영화 생태계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입니다.

[정준호/전주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 : "'지역 독립영화 쇼케이스'를 신설해서 각 지역 영화인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지역 영화 네트워크 행사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독립, 예술영화의 정수를 만날 수 있는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 동안 전주 영화의 거리 등에서 펼쳐집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 :VJ 유병호/종합편집:최승리/문자그래픽:최희태/화면제공: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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