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폐증 어린이 보조견 지원 사업

[앵커]

중국의 자폐증 환자는 천만 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데요.

최근 공익 사업을 통해 중국에서는 처음으로 자폐증 어린이에게 보조견을 지원하는 사업이 추진됐습니다.

[리포트]

상하이의 자폐증 보조견 훈련센터입니다.

3살~4살 사이 래브라도 리트리버들이 자폐증 보조견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훈련 과정에서 자폐 어린이 6명도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열흘간 상호 활동을 통해 서로에게 맞는 짝을 찾게 됩니다.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8년간 무상으로 자폐증 보조견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천메이/자폐증 보조견 지원 사업 책임자 : "자폐 아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화를 내는 등 강하게 반응하는데, 자폐증 보조견은 무조건적인 사랑을 줍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마음의 문을 열기 쉽습니다."]

중국의 자폐증 환자 가운데 10살 이하 어린이는 200만 명이 넘고 계속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자폐증 보조견에 대한 수요와 지원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