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랑 나란히 비행기 타고 제주 여행”…반려동물 전세기 ‘인기’

입력 2024.04.05 (17:13) 수정 2024.04.0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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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게티이미지제주항공·게티이미지

최근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에 나서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반려동물과 여행객이 나란히 비행기 좌석에 앉아 가는 전세기가 잇달아 취항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떠나는 여행이 큰 인기를 끌자, 관광업계는 '반려동물 동반 정기편' 운항을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오늘(5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도착장. 제주에 막 도착한 여행객과 손님을 맞이하는 이들로 북적이는 이곳에 각양각색 반려견들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비행기에서 갓 내린 반려견들이지만 대부분 하네스(가슴 줄)를 착용한 채, 종종걸음 하며 도착장으로 직접 걸어 나왔습니다. 유모차를 타거나, 반려인 품에 쏙 안겨 나오는 반려견도 제법 눈에 띄었습니다. 좁은 '운반 가방' 안에 몸을 넣은 반려견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5일 낮 제주항공 반려동물 동반 전세기 편으로 제주도에 온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제공5일 낮 제주항공 반려동물 동반 전세기 편으로 제주도에 온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제공

■ 반려동물 동반 전세기 취항…"제주로 ᄒᆞᆫ저옵서개!"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고자 제주를 찾은 손님을 맞이하는 환영 행사도 오늘(5일) 제주국제공항에서 열렸습니다. 제주항공의 김포~제주 노선에 반려동물 전용 항공편을 처음 띄운 날을 기념하기 위해서입니다.

오늘(5일) 탑승객은 반려견 57마리와 반려인 114명. 일반적인 항공편이라면 반려동물 이동 가방에 들어간 채 수하물 칸에 실리거나 지정된 좌석 아래에 앉아 이동해야 할 상황이지만, 이날은 3개 좌석에 성인 2명과 반려견 1마리씩 나란히 앉아 김포에서 제주로 날아왔습니다.

이번 반려견 전용 항공편은 한국관광공사·제주항공·LG유플러스가 함께 기획한 반려동물 동반 전세기 제주 왕복 항공 상품입니다. 제주항공에서는 처음으로 운항하는 '반려견 동반 비행기' 입니다.

오늘(5일) 제주에 도착한 반려 가족들은 3박 4일 일정으로 제주를 여행한 뒤, 오는 8일 같은 비행기를 타고 김포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게티이미지게티이미지

■ 반려견 동반 전세기 상품 잇달아 선보여…"정기편 취항 목표"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나란히 비행기 좌석에 앉는 '반려견 동반 전세기' 운항은 우리나라에서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해 3월, 하이에어와 반려동물 앱 운영사인 '반려생활'이 첫선을 보인 반려견 동반 전세기 상품도 날개 돋친 듯 팔리며 큰 인기를 끈 바 있습니다.

관광업계는 이 같은 반려동물 동반 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앞으로 반려동물 동반 정기편 취항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제주관광공사 측은 "반려동물 동반 여행은 새로운 관광 트렌드"라면서 "제주가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고 싶은 관광지' 1위로 조사된 만큼,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할 수 있는 관련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해, 여행 콘텐츠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홍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래픽=정승욱

[연관 기사] “반려동물도 좌석 앉아 여행”…‘동반 전세기’ 첫 운항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628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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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4-05 17: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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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에 나서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반려동물과 여행객이 나란히 비행기 좌석에 앉아 가는 전세기가 잇달아 취항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떠나는 여행이 큰 인기를 끌자, 관광업계는 '반려동물 동반 정기편' 운항을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오늘(5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도착장. 제주에 막 도착한 여행객과 손님을 맞이하는 이들로 북적이는 이곳에 각양각색 반려견들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비행기에서 갓 내린 반려견들이지만 대부분 하네스(가슴 줄)를 착용한 채, 종종걸음 하며 도착장으로 직접 걸어 나왔습니다. 유모차를 타거나, 반려인 품에 쏙 안겨 나오는 반려견도 제법 눈에 띄었습니다. 좁은 '운반 가방' 안에 몸을 넣은 반려견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5일 낮 제주항공 반려동물 동반 전세기 편으로 제주도에 온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제공
■ 반려동물 동반 전세기 취항…"제주로 ᄒᆞᆫ저옵서개!"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고자 제주를 찾은 손님을 맞이하는 환영 행사도 오늘(5일) 제주국제공항에서 열렸습니다. 제주항공의 김포~제주 노선에 반려동물 전용 항공편을 처음 띄운 날을 기념하기 위해서입니다.

오늘(5일) 탑승객은 반려견 57마리와 반려인 114명. 일반적인 항공편이라면 반려동물 이동 가방에 들어간 채 수하물 칸에 실리거나 지정된 좌석 아래에 앉아 이동해야 할 상황이지만, 이날은 3개 좌석에 성인 2명과 반려견 1마리씩 나란히 앉아 김포에서 제주로 날아왔습니다.

이번 반려견 전용 항공편은 한국관광공사·제주항공·LG유플러스가 함께 기획한 반려동물 동반 전세기 제주 왕복 항공 상품입니다. 제주항공에서는 처음으로 운항하는 '반려견 동반 비행기' 입니다.

오늘(5일) 제주에 도착한 반려 가족들은 3박 4일 일정으로 제주를 여행한 뒤, 오는 8일 같은 비행기를 타고 김포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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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견 동반 전세기 상품 잇달아 선보여…"정기편 취항 목표"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나란히 비행기 좌석에 앉는 '반려견 동반 전세기' 운항은 우리나라에서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해 3월, 하이에어와 반려동물 앱 운영사인 '반려생활'이 첫선을 보인 반려견 동반 전세기 상품도 날개 돋친 듯 팔리며 큰 인기를 끈 바 있습니다.

관광업계는 이 같은 반려동물 동반 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앞으로 반려동물 동반 정기편 취항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제주관광공사 측은 "반려동물 동반 여행은 새로운 관광 트렌드"라면서 "제주가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고 싶은 관광지' 1위로 조사된 만큼,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할 수 있는 관련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해, 여행 콘텐츠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홍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래픽=정승욱

[연관 기사] “반려동물도 좌석 앉아 여행”…‘동반 전세기’ 첫 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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