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에 투표하세요!”…전주 찾은 이태원 참사 유가족
입력 2024.04.05 (21:44)
수정 2024.04.05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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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전투표가 시작된 첫날,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이 전북을 찾았습니다.
유족들은 모두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진실'에 투표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들처럼 평범하게 회사에 다니며 월급 받고 사는 게 꿈이라던 스물네 살 추인영 씨, 두 해 전 10월 29일, 중간고사가 끝나 친구들과 함께 이태원을 찾은 추 씨의 시간은 그 자리에서 영영 멈췄습니다.
딸을 먼저 보낸 엄마는 행여 마음 편히 세상을 떠나지 못했을까 봐, 정녕 꿈에도 나오지 말라고 간절히 기도합니다.
[황명자/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 "지금도 옆에 있으면 만지고 싶고, 내가 인영이 살을 만지는 걸 엄청 좋아했거든요. 너무 보고 싶은데 꿈에 나오는 것도 사람들이 안 좋다고 하더라고요."]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어제(4일)부터 부산과 광주를 거쳐 전국 순회에 나선 이태원 참사 유가족이 세 번째로 전주를 방문했습니다.
["10·29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제정하라! 제정하라, 제정하라!"]
독립적인 진상 조사 기구인 이태원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구성을 골자로 한 특별법이 올해 초 국회를 통과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특조위가 과도한 권한을 갖고 있어 헌법 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는 등의 이유로 법률안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유족들은 국민 모두 안전한 세상을 위해 반드시 "진실에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태원 참사의 사실 관계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고 책임자 처벌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 유족들은 내일(6일)부터 대전과 수원을 지나 총선 하루 전인 9일에는 이태원역 1번 출구에서 서울시청 분향소까지 거리 행진을 벌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사전투표가 시작된 첫날,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이 전북을 찾았습니다.
유족들은 모두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진실'에 투표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들처럼 평범하게 회사에 다니며 월급 받고 사는 게 꿈이라던 스물네 살 추인영 씨, 두 해 전 10월 29일, 중간고사가 끝나 친구들과 함께 이태원을 찾은 추 씨의 시간은 그 자리에서 영영 멈췄습니다.
딸을 먼저 보낸 엄마는 행여 마음 편히 세상을 떠나지 못했을까 봐, 정녕 꿈에도 나오지 말라고 간절히 기도합니다.
[황명자/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 "지금도 옆에 있으면 만지고 싶고, 내가 인영이 살을 만지는 걸 엄청 좋아했거든요. 너무 보고 싶은데 꿈에 나오는 것도 사람들이 안 좋다고 하더라고요."]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어제(4일)부터 부산과 광주를 거쳐 전국 순회에 나선 이태원 참사 유가족이 세 번째로 전주를 방문했습니다.
["10·29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제정하라! 제정하라, 제정하라!"]
독립적인 진상 조사 기구인 이태원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구성을 골자로 한 특별법이 올해 초 국회를 통과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특조위가 과도한 권한을 갖고 있어 헌법 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는 등의 이유로 법률안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유족들은 국민 모두 안전한 세상을 위해 반드시 "진실에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태원 참사의 사실 관계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고 책임자 처벌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 유족들은 내일(6일)부터 대전과 수원을 지나 총선 하루 전인 9일에는 이태원역 1번 출구에서 서울시청 분향소까지 거리 행진을 벌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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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실에 투표하세요!”…전주 찾은 이태원 참사 유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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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4-05 22: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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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가 시작된 첫날,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이 전북을 찾았습니다.
유족들은 모두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진실'에 투표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들처럼 평범하게 회사에 다니며 월급 받고 사는 게 꿈이라던 스물네 살 추인영 씨, 두 해 전 10월 29일, 중간고사가 끝나 친구들과 함께 이태원을 찾은 추 씨의 시간은 그 자리에서 영영 멈췄습니다.
딸을 먼저 보낸 엄마는 행여 마음 편히 세상을 떠나지 못했을까 봐, 정녕 꿈에도 나오지 말라고 간절히 기도합니다.
[황명자/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 "지금도 옆에 있으면 만지고 싶고, 내가 인영이 살을 만지는 걸 엄청 좋아했거든요. 너무 보고 싶은데 꿈에 나오는 것도 사람들이 안 좋다고 하더라고요."]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어제(4일)부터 부산과 광주를 거쳐 전국 순회에 나선 이태원 참사 유가족이 세 번째로 전주를 방문했습니다.
["10·29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제정하라! 제정하라, 제정하라!"]
독립적인 진상 조사 기구인 이태원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구성을 골자로 한 특별법이 올해 초 국회를 통과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특조위가 과도한 권한을 갖고 있어 헌법 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는 등의 이유로 법률안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유족들은 국민 모두 안전한 세상을 위해 반드시 "진실에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태원 참사의 사실 관계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고 책임자 처벌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 유족들은 내일(6일)부터 대전과 수원을 지나 총선 하루 전인 9일에는 이태원역 1번 출구에서 서울시청 분향소까지 거리 행진을 벌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사전투표가 시작된 첫날,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이 전북을 찾았습니다.
유족들은 모두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진실'에 투표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들처럼 평범하게 회사에 다니며 월급 받고 사는 게 꿈이라던 스물네 살 추인영 씨, 두 해 전 10월 29일, 중간고사가 끝나 친구들과 함께 이태원을 찾은 추 씨의 시간은 그 자리에서 영영 멈췄습니다.
딸을 먼저 보낸 엄마는 행여 마음 편히 세상을 떠나지 못했을까 봐, 정녕 꿈에도 나오지 말라고 간절히 기도합니다.
[황명자/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 "지금도 옆에 있으면 만지고 싶고, 내가 인영이 살을 만지는 걸 엄청 좋아했거든요. 너무 보고 싶은데 꿈에 나오는 것도 사람들이 안 좋다고 하더라고요."]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어제(4일)부터 부산과 광주를 거쳐 전국 순회에 나선 이태원 참사 유가족이 세 번째로 전주를 방문했습니다.
["10·29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제정하라! 제정하라, 제정하라!"]
독립적인 진상 조사 기구인 이태원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구성을 골자로 한 특별법이 올해 초 국회를 통과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특조위가 과도한 권한을 갖고 있어 헌법 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는 등의 이유로 법률안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유족들은 국민 모두 안전한 세상을 위해 반드시 "진실에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태원 참사의 사실 관계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고 책임자 처벌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 유족들은 내일(6일)부터 대전과 수원을 지나 총선 하루 전인 9일에는 이태원역 1번 출구에서 서울시청 분향소까지 거리 행진을 벌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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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기자 thiswee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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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2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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