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천변 버드나무 벌목, 찬반 논쟁 언제까지?
입력 2024.04.05 (21:50)
수정 2024.04.05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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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식목일인데요.
천변 버드나무 벌목을 둘러싼 찬반 논쟁이 1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주시가 치수와 시민 안전을 이유로 들고, 환경단체는 홍수 예방과는 무관하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천과 삼천 둔치의 버드나무.
쟁점은, 치수를 위해 벌목이 필요한가입니다.
토목 전문가들은 전주천권역 하천기본계획을 근거로, 전주천과 삼천의 경우 쌍다리 일대를 제외하곤 자연적으로 홍수에 대응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 때문에 지금 이뤄지고 있는 버드나무 벌목과 준설은 불필요한 예산 낭비 사업이라고 지적합니다.
[백경오/국립한경대 토목안전환경공학과 교수 : "대부분 구간에서, 특히 지금 준설이나 벌목이 이뤄진 구간에 그걸 하지 않더라도 홍수위가 제방을 넘지 않는다고 기본계획에는 그렇게 돼 있어요."]
최근에는 시의회에서도 버드나무 벌목이 홍수 예방 효과가 없다는 지적이 나오는 등 벌목에 부정적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전주시는 관련 단체와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를 수 없었다며 시민 안전과 재산 보호를 위해 버드나무를 추가로 벴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버드나무 벌목과 하천 준설 필요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해야 한다는 여론이 여전합니다.
[최진우/생명다양성재단 이사 : "충분한 검증과 평가 없이 모조리 베어내는 것은 정말 가치를 망가트리는 거고요."]
버드나무 벌목을 둘러싸고 해를 넘겨 이어지는 전주시와 환경단체의 갈등.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객관적이 근거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오늘은 식목일인데요.
천변 버드나무 벌목을 둘러싼 찬반 논쟁이 1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주시가 치수와 시민 안전을 이유로 들고, 환경단체는 홍수 예방과는 무관하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천과 삼천 둔치의 버드나무.
쟁점은, 치수를 위해 벌목이 필요한가입니다.
토목 전문가들은 전주천권역 하천기본계획을 근거로, 전주천과 삼천의 경우 쌍다리 일대를 제외하곤 자연적으로 홍수에 대응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 때문에 지금 이뤄지고 있는 버드나무 벌목과 준설은 불필요한 예산 낭비 사업이라고 지적합니다.
[백경오/국립한경대 토목안전환경공학과 교수 : "대부분 구간에서, 특히 지금 준설이나 벌목이 이뤄진 구간에 그걸 하지 않더라도 홍수위가 제방을 넘지 않는다고 기본계획에는 그렇게 돼 있어요."]
최근에는 시의회에서도 버드나무 벌목이 홍수 예방 효과가 없다는 지적이 나오는 등 벌목에 부정적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전주시는 관련 단체와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를 수 없었다며 시민 안전과 재산 보호를 위해 버드나무를 추가로 벴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버드나무 벌목과 하천 준설 필요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해야 한다는 여론이 여전합니다.
[최진우/생명다양성재단 이사 : "충분한 검증과 평가 없이 모조리 베어내는 것은 정말 가치를 망가트리는 거고요."]
버드나무 벌목을 둘러싸고 해를 넘겨 이어지는 전주시와 환경단체의 갈등.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객관적이 근거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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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4-05 22: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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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식목일인데요.
천변 버드나무 벌목을 둘러싼 찬반 논쟁이 1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주시가 치수와 시민 안전을 이유로 들고, 환경단체는 홍수 예방과는 무관하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천과 삼천 둔치의 버드나무.
쟁점은, 치수를 위해 벌목이 필요한가입니다.
토목 전문가들은 전주천권역 하천기본계획을 근거로, 전주천과 삼천의 경우 쌍다리 일대를 제외하곤 자연적으로 홍수에 대응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 때문에 지금 이뤄지고 있는 버드나무 벌목과 준설은 불필요한 예산 낭비 사업이라고 지적합니다.
[백경오/국립한경대 토목안전환경공학과 교수 : "대부분 구간에서, 특히 지금 준설이나 벌목이 이뤄진 구간에 그걸 하지 않더라도 홍수위가 제방을 넘지 않는다고 기본계획에는 그렇게 돼 있어요."]
최근에는 시의회에서도 버드나무 벌목이 홍수 예방 효과가 없다는 지적이 나오는 등 벌목에 부정적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전주시는 관련 단체와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를 수 없었다며 시민 안전과 재산 보호를 위해 버드나무를 추가로 벴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버드나무 벌목과 하천 준설 필요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해야 한다는 여론이 여전합니다.
[최진우/생명다양성재단 이사 : "충분한 검증과 평가 없이 모조리 베어내는 것은 정말 가치를 망가트리는 거고요."]
버드나무 벌목을 둘러싸고 해를 넘겨 이어지는 전주시와 환경단체의 갈등.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객관적이 근거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오늘은 식목일인데요.
천변 버드나무 벌목을 둘러싼 찬반 논쟁이 1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주시가 치수와 시민 안전을 이유로 들고, 환경단체는 홍수 예방과는 무관하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천과 삼천 둔치의 버드나무.
쟁점은, 치수를 위해 벌목이 필요한가입니다.
토목 전문가들은 전주천권역 하천기본계획을 근거로, 전주천과 삼천의 경우 쌍다리 일대를 제외하곤 자연적으로 홍수에 대응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 때문에 지금 이뤄지고 있는 버드나무 벌목과 준설은 불필요한 예산 낭비 사업이라고 지적합니다.
[백경오/국립한경대 토목안전환경공학과 교수 : "대부분 구간에서, 특히 지금 준설이나 벌목이 이뤄진 구간에 그걸 하지 않더라도 홍수위가 제방을 넘지 않는다고 기본계획에는 그렇게 돼 있어요."]
최근에는 시의회에서도 버드나무 벌목이 홍수 예방 효과가 없다는 지적이 나오는 등 벌목에 부정적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전주시는 관련 단체와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를 수 없었다며 시민 안전과 재산 보호를 위해 버드나무를 추가로 벴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버드나무 벌목과 하천 준설 필요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해야 한다는 여론이 여전합니다.
[최진우/생명다양성재단 이사 : "충분한 검증과 평가 없이 모조리 베어내는 것은 정말 가치를 망가트리는 거고요."]
버드나무 벌목을 둘러싸고 해를 넘겨 이어지는 전주시와 환경단체의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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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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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연 기자 jyhan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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