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자위대, 침략전쟁 미화 금기어 ‘대동아전쟁’ SNS에 버젓이 [이런뉴스]
입력 2024.04.0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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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육상자위대 소속 한 부대의 공식 SNS 계정입니다.
지난 5일 "32연대 대원이 대동아전쟁 최대 격전지 이오지마에서 일미 전몰자 합동 위령 추도식에 참가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이오지마는 일본과 괌 사이에 있는 섬으로 1945년 미국이 일본군과 격전 끝에 승리해 성조기를 세우는 모습이 사진으로 찍혀 유명해진 곳입니다.
자위대가 "양국 영령의 명복을 빈다"는 목적으로 올린 이 게시글에서 침략전쟁인 태평양전쟁을 미화하는 '대동아전쟁'이란 표현을 사용한 겁니다.
이 용어는 '대일본제국'이 서구 열강에 맞서 싸웠다는 인식을 담고 있어 전쟁을 정당화하는 의도를 담는 용어로 분류됩니다.
아사히신문은 해당 부대가 이같은 표현을 사용한 것과 관련해 "언급할 수 없다"며 답변을 피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이 패전한 뒤 일본을 점령한 연합군최고사령부는 공문서 등에서 대동아전쟁이란 표현을 금지했습니다.
지금도 일본 정부는 공문서에 이 용어를 사용하지 않아 사실상 금기어로 인식됩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지난 5일 "32연대 대원이 대동아전쟁 최대 격전지 이오지마에서 일미 전몰자 합동 위령 추도식에 참가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이오지마는 일본과 괌 사이에 있는 섬으로 1945년 미국이 일본군과 격전 끝에 승리해 성조기를 세우는 모습이 사진으로 찍혀 유명해진 곳입니다.
자위대가 "양국 영령의 명복을 빈다"는 목적으로 올린 이 게시글에서 침략전쟁인 태평양전쟁을 미화하는 '대동아전쟁'이란 표현을 사용한 겁니다.
이 용어는 '대일본제국'이 서구 열강에 맞서 싸웠다는 인식을 담고 있어 전쟁을 정당화하는 의도를 담는 용어로 분류됩니다.
아사히신문은 해당 부대가 이같은 표현을 사용한 것과 관련해 "언급할 수 없다"며 답변을 피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이 패전한 뒤 일본을 점령한 연합군최고사령부는 공문서 등에서 대동아전쟁이란 표현을 금지했습니다.
지금도 일본 정부는 공문서에 이 용어를 사용하지 않아 사실상 금기어로 인식됩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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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자위대, 침략전쟁 미화 금기어 ‘대동아전쟁’ SNS에 버젓이 [이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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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4-08 10:52:58
![](/data/fckeditor/vod/2024/04/08/311031712538507157.png)
일본 육상자위대 소속 한 부대의 공식 SNS 계정입니다.
지난 5일 "32연대 대원이 대동아전쟁 최대 격전지 이오지마에서 일미 전몰자 합동 위령 추도식에 참가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이오지마는 일본과 괌 사이에 있는 섬으로 1945년 미국이 일본군과 격전 끝에 승리해 성조기를 세우는 모습이 사진으로 찍혀 유명해진 곳입니다.
자위대가 "양국 영령의 명복을 빈다"는 목적으로 올린 이 게시글에서 침략전쟁인 태평양전쟁을 미화하는 '대동아전쟁'이란 표현을 사용한 겁니다.
이 용어는 '대일본제국'이 서구 열강에 맞서 싸웠다는 인식을 담고 있어 전쟁을 정당화하는 의도를 담는 용어로 분류됩니다.
아사히신문은 해당 부대가 이같은 표현을 사용한 것과 관련해 "언급할 수 없다"며 답변을 피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이 패전한 뒤 일본을 점령한 연합군최고사령부는 공문서 등에서 대동아전쟁이란 표현을 금지했습니다.
지금도 일본 정부는 공문서에 이 용어를 사용하지 않아 사실상 금기어로 인식됩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지난 5일 "32연대 대원이 대동아전쟁 최대 격전지 이오지마에서 일미 전몰자 합동 위령 추도식에 참가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이오지마는 일본과 괌 사이에 있는 섬으로 1945년 미국이 일본군과 격전 끝에 승리해 성조기를 세우는 모습이 사진으로 찍혀 유명해진 곳입니다.
자위대가 "양국 영령의 명복을 빈다"는 목적으로 올린 이 게시글에서 침략전쟁인 태평양전쟁을 미화하는 '대동아전쟁'이란 표현을 사용한 겁니다.
이 용어는 '대일본제국'이 서구 열강에 맞서 싸웠다는 인식을 담고 있어 전쟁을 정당화하는 의도를 담는 용어로 분류됩니다.
아사히신문은 해당 부대가 이같은 표현을 사용한 것과 관련해 "언급할 수 없다"며 답변을 피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이 패전한 뒤 일본을 점령한 연합군최고사령부는 공문서 등에서 대동아전쟁이란 표현을 금지했습니다.
지금도 일본 정부는 공문서에 이 용어를 사용하지 않아 사실상 금기어로 인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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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중 기자 ce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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