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미 재무장관 “중국 정부 자국기업 지원, 세계 산업 황폐화”

입력 2024.04.08 (17:41) 수정 2024.04.08 (17: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재닛 옐런 미국 국무장관이 ‘방중 성과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과잉 생산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오늘 오후 베이징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10여 년 전에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들을 지원해, 저가의 중국 철강이 넘쳐났었다”며 “그 결과 세계와 미국 산업이 황폐화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저와 바이든 대통령은 다시는 그런 현실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지난 4일 중국 경제 수장인 허리펑 부총리를 면담한 데 이어 어제(7일) 리창 총리, 오늘은 판공성 중국 인민은행 총재를 만나 중국 과잉 산업 생산 능력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또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중국 내수를 진작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뉴욕 타임스는 “옐런 장관이 중국 정부가 미국의 일자리를 위협할 수 있는 수출을 축소해야 한다고 촉구한 데 대해 중국 관리들은 동요하지 않는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옐런 장관이 중국과의 디커플링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말한 사실을 주로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옐런 미 재무장관 “중국 정부 자국기업 지원, 세계 산업 황폐화”
    • 입력 2024-04-08 17:41:27
    • 수정2024-04-08 17:44:31
    국제
재닛 옐런 미국 국무장관이 ‘방중 성과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과잉 생산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오늘 오후 베이징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10여 년 전에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들을 지원해, 저가의 중국 철강이 넘쳐났었다”며 “그 결과 세계와 미국 산업이 황폐화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저와 바이든 대통령은 다시는 그런 현실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지난 4일 중국 경제 수장인 허리펑 부총리를 면담한 데 이어 어제(7일) 리창 총리, 오늘은 판공성 중국 인민은행 총재를 만나 중국 과잉 산업 생산 능력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또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중국 내수를 진작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뉴욕 타임스는 “옐런 장관이 중국 정부가 미국의 일자리를 위협할 수 있는 수출을 축소해야 한다고 촉구한 데 대해 중국 관리들은 동요하지 않는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옐런 장관이 중국과의 디커플링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말한 사실을 주로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