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주간정치] 총선 D-2, 호남은 비례 싸움?
입력 2024.04.08 (19:12)
수정 2024.04.08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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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막판 선거 분위기도 고조되고 있는데요.
보도국 박지성 기자와 함께 총선 상황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 기자, 앞선 보도도 있었지만 광주와 전남의 높은 사전투표율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자]
네, 말씀하신 것처럼 호남이 전국에서 사전투표 참여율은 가장 높았습니다.
전남 41.19%, 전북 38.46%, 광주 38% 순입니다.
전국 평균 투표율인 31.28%보다 7~8%포인트 높은 상황인데요.
반면 영남 지역은 저조했습니다.
대구가 전국에서 가장 낮은 25.60%에 그쳤고요.
부산, 울산, 경남, 경북 등도 전국 평균을 밑돌았습니다.
그런데 사전투표율은 호남이 높고 영남이 낮고 이런 경향은 지난 총선에도 비슷했거든요.
서울 경기 같은 경합 지역도 사전 투표 양상이 지난 총선과 비슷했고요.
사전투표율이 높아진 것은 도입된 지 10년이 되면서 어느 정도 제도가 정착된 것을 가장 큰 이유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럼 사전 투표율로만 정당별 유불리를 평가하기는 어렵겠네요?
[기자]
투표율이 높으면 어느 정당에 유리하다 불리하다 이런 분석들도 있긴 한데요.
사전투표율로만 예단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만 본 투표율이 지난 총선보다 높아질 가능성은 있습니다.
지난 총선 투표율은 광주가 65.9% 전남이 67.8%인데요.
KBS 여론조사를 포함해 여러 여론조사에서 투표에 반드시 참여하겠다는 광주전남 유권자들의 응답이 70%대 후반에서 80%대 중반까지 나오고 있거든요.
이 응답대로 나온다면 지난 대선 81%에 버금가는 투표율이 나온다는 이야긴데요.
그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 광주와 전남이 각각 65.9%와 67.8%를 기록한 지난 총선보다는 투표율이 높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만큼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다는 이야긴데요.
광주전남은 지역구도 지역구지만 비례대표 투표 결과가 더 주목받고 있지 않습니까?
[기자]
광산을이나 담양 함평 영광 장성 처럼 일부 선거구는 지역구 선거에도 주목도가 있긴 한데요.
지역 유권자들은 비례대표 선거에 더 관심이 큰 상황입니다.
호남은 민주당의 텃밭으로 여겨지지만 그동안 총선 결과를 보면 지역과 비례를 나눠 찍는 교차 투표를 하는 유권자 층도 뚜렷하게 나타났거든요.
조국혁신당이 여론조사 흐름을 이어가며 호남에서 선두권의 지지를 얻을 수 있을지가 관심인데요.
역으로 조국혁신당의 상승세에 더불어민주연합과 국민의미래는 한 표가 아쉬운 상황입니다.
비례대표의 경우 정당 지지율 3%를 넘어야 의석을 받을 수 있는데요.
이번 선거에 도전장을 던진 비례 정당만 38개입니다.
취재 현장에서 유권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 비례 정당을 결정하지 못해 사전투표를 하지 못했다는 분들 상당히 많았습니다.
[앵커]
이런 상황, 선거 운동에서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죠?
[기자]
네, 국민의미래는 선거운동 첫날 일정을 광주에서 시작했고요.
더불어민주연합은 사전투표 전날 후보들이 총출동해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또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지난 30일에 이어 내일도 광주에 와서 마지막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총선 비례투표용지 길이가 역대 선거 가운데 가장 긴 51.7cm입니다.
여기에 찍힌 유권자의 한 표로 국회 한 석이 갈릴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반면에 지역구 선거 운동 기간에 거대 양당 대표를 보기는 어려웠죠.
[기자]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 이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모두 한 차례도 호남을 찾지 않았습니다.
둘 다 수도권과 낙동강 벨트 등 경합 지역을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상대적으로 호남의 지역구 선거는 김이 빠진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민주당의 경우 조인철 광주 서구갑 후보가 법정토론에 불참해 과태료 천만 원을 부과받는 등 선거 운동을 제대로 하는 것이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어제 강은미 녹색정의당 의원이 탈진과 고열로 수액을 맞으면서 유세를 이어갈 만큼 군소정당 후보들은 치열한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앵커]
네, 박 기자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막판 선거 분위기도 고조되고 있는데요.
보도국 박지성 기자와 함께 총선 상황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 기자, 앞선 보도도 있었지만 광주와 전남의 높은 사전투표율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자]
네, 말씀하신 것처럼 호남이 전국에서 사전투표 참여율은 가장 높았습니다.
전남 41.19%, 전북 38.46%, 광주 38% 순입니다.
전국 평균 투표율인 31.28%보다 7~8%포인트 높은 상황인데요.
반면 영남 지역은 저조했습니다.
대구가 전국에서 가장 낮은 25.60%에 그쳤고요.
부산, 울산, 경남, 경북 등도 전국 평균을 밑돌았습니다.
그런데 사전투표율은 호남이 높고 영남이 낮고 이런 경향은 지난 총선에도 비슷했거든요.
서울 경기 같은 경합 지역도 사전 투표 양상이 지난 총선과 비슷했고요.
사전투표율이 높아진 것은 도입된 지 10년이 되면서 어느 정도 제도가 정착된 것을 가장 큰 이유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럼 사전 투표율로만 정당별 유불리를 평가하기는 어렵겠네요?
[기자]
투표율이 높으면 어느 정당에 유리하다 불리하다 이런 분석들도 있긴 한데요.
사전투표율로만 예단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만 본 투표율이 지난 총선보다 높아질 가능성은 있습니다.
지난 총선 투표율은 광주가 65.9% 전남이 67.8%인데요.
KBS 여론조사를 포함해 여러 여론조사에서 투표에 반드시 참여하겠다는 광주전남 유권자들의 응답이 70%대 후반에서 80%대 중반까지 나오고 있거든요.
이 응답대로 나온다면 지난 대선 81%에 버금가는 투표율이 나온다는 이야긴데요.
그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 광주와 전남이 각각 65.9%와 67.8%를 기록한 지난 총선보다는 투표율이 높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만큼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다는 이야긴데요.
광주전남은 지역구도 지역구지만 비례대표 투표 결과가 더 주목받고 있지 않습니까?
[기자]
광산을이나 담양 함평 영광 장성 처럼 일부 선거구는 지역구 선거에도 주목도가 있긴 한데요.
지역 유권자들은 비례대표 선거에 더 관심이 큰 상황입니다.
호남은 민주당의 텃밭으로 여겨지지만 그동안 총선 결과를 보면 지역과 비례를 나눠 찍는 교차 투표를 하는 유권자 층도 뚜렷하게 나타났거든요.
조국혁신당이 여론조사 흐름을 이어가며 호남에서 선두권의 지지를 얻을 수 있을지가 관심인데요.
역으로 조국혁신당의 상승세에 더불어민주연합과 국민의미래는 한 표가 아쉬운 상황입니다.
비례대표의 경우 정당 지지율 3%를 넘어야 의석을 받을 수 있는데요.
이번 선거에 도전장을 던진 비례 정당만 38개입니다.
취재 현장에서 유권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 비례 정당을 결정하지 못해 사전투표를 하지 못했다는 분들 상당히 많았습니다.
[앵커]
이런 상황, 선거 운동에서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죠?
[기자]
네, 국민의미래는 선거운동 첫날 일정을 광주에서 시작했고요.
더불어민주연합은 사전투표 전날 후보들이 총출동해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또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지난 30일에 이어 내일도 광주에 와서 마지막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총선 비례투표용지 길이가 역대 선거 가운데 가장 긴 51.7cm입니다.
여기에 찍힌 유권자의 한 표로 국회 한 석이 갈릴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반면에 지역구 선거 운동 기간에 거대 양당 대표를 보기는 어려웠죠.
[기자]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 이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모두 한 차례도 호남을 찾지 않았습니다.
둘 다 수도권과 낙동강 벨트 등 경합 지역을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상대적으로 호남의 지역구 선거는 김이 빠진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민주당의 경우 조인철 광주 서구갑 후보가 법정토론에 불참해 과태료 천만 원을 부과받는 등 선거 운동을 제대로 하는 것이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어제 강은미 녹색정의당 의원이 탈진과 고열로 수액을 맞으면서 유세를 이어갈 만큼 군소정당 후보들은 치열한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앵커]
네, 박 기자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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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4-08 19:12:50
- 수정2024-04-08 19:56:02
[앵커]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막판 선거 분위기도 고조되고 있는데요.
보도국 박지성 기자와 함께 총선 상황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 기자, 앞선 보도도 있었지만 광주와 전남의 높은 사전투표율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자]
네, 말씀하신 것처럼 호남이 전국에서 사전투표 참여율은 가장 높았습니다.
전남 41.19%, 전북 38.46%, 광주 38% 순입니다.
전국 평균 투표율인 31.28%보다 7~8%포인트 높은 상황인데요.
반면 영남 지역은 저조했습니다.
대구가 전국에서 가장 낮은 25.60%에 그쳤고요.
부산, 울산, 경남, 경북 등도 전국 평균을 밑돌았습니다.
그런데 사전투표율은 호남이 높고 영남이 낮고 이런 경향은 지난 총선에도 비슷했거든요.
서울 경기 같은 경합 지역도 사전 투표 양상이 지난 총선과 비슷했고요.
사전투표율이 높아진 것은 도입된 지 10년이 되면서 어느 정도 제도가 정착된 것을 가장 큰 이유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럼 사전 투표율로만 정당별 유불리를 평가하기는 어렵겠네요?
[기자]
투표율이 높으면 어느 정당에 유리하다 불리하다 이런 분석들도 있긴 한데요.
사전투표율로만 예단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만 본 투표율이 지난 총선보다 높아질 가능성은 있습니다.
지난 총선 투표율은 광주가 65.9% 전남이 67.8%인데요.
KBS 여론조사를 포함해 여러 여론조사에서 투표에 반드시 참여하겠다는 광주전남 유권자들의 응답이 70%대 후반에서 80%대 중반까지 나오고 있거든요.
이 응답대로 나온다면 지난 대선 81%에 버금가는 투표율이 나온다는 이야긴데요.
그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 광주와 전남이 각각 65.9%와 67.8%를 기록한 지난 총선보다는 투표율이 높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만큼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다는 이야긴데요.
광주전남은 지역구도 지역구지만 비례대표 투표 결과가 더 주목받고 있지 않습니까?
[기자]
광산을이나 담양 함평 영광 장성 처럼 일부 선거구는 지역구 선거에도 주목도가 있긴 한데요.
지역 유권자들은 비례대표 선거에 더 관심이 큰 상황입니다.
호남은 민주당의 텃밭으로 여겨지지만 그동안 총선 결과를 보면 지역과 비례를 나눠 찍는 교차 투표를 하는 유권자 층도 뚜렷하게 나타났거든요.
조국혁신당이 여론조사 흐름을 이어가며 호남에서 선두권의 지지를 얻을 수 있을지가 관심인데요.
역으로 조국혁신당의 상승세에 더불어민주연합과 국민의미래는 한 표가 아쉬운 상황입니다.
비례대표의 경우 정당 지지율 3%를 넘어야 의석을 받을 수 있는데요.
이번 선거에 도전장을 던진 비례 정당만 38개입니다.
취재 현장에서 유권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 비례 정당을 결정하지 못해 사전투표를 하지 못했다는 분들 상당히 많았습니다.
[앵커]
이런 상황, 선거 운동에서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죠?
[기자]
네, 국민의미래는 선거운동 첫날 일정을 광주에서 시작했고요.
더불어민주연합은 사전투표 전날 후보들이 총출동해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또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지난 30일에 이어 내일도 광주에 와서 마지막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총선 비례투표용지 길이가 역대 선거 가운데 가장 긴 51.7cm입니다.
여기에 찍힌 유권자의 한 표로 국회 한 석이 갈릴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반면에 지역구 선거 운동 기간에 거대 양당 대표를 보기는 어려웠죠.
[기자]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 이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모두 한 차례도 호남을 찾지 않았습니다.
둘 다 수도권과 낙동강 벨트 등 경합 지역을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상대적으로 호남의 지역구 선거는 김이 빠진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민주당의 경우 조인철 광주 서구갑 후보가 법정토론에 불참해 과태료 천만 원을 부과받는 등 선거 운동을 제대로 하는 것이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어제 강은미 녹색정의당 의원이 탈진과 고열로 수액을 맞으면서 유세를 이어갈 만큼 군소정당 후보들은 치열한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앵커]
네, 박 기자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막판 선거 분위기도 고조되고 있는데요.
보도국 박지성 기자와 함께 총선 상황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 기자, 앞선 보도도 있었지만 광주와 전남의 높은 사전투표율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자]
네, 말씀하신 것처럼 호남이 전국에서 사전투표 참여율은 가장 높았습니다.
전남 41.19%, 전북 38.46%, 광주 38% 순입니다.
전국 평균 투표율인 31.28%보다 7~8%포인트 높은 상황인데요.
반면 영남 지역은 저조했습니다.
대구가 전국에서 가장 낮은 25.60%에 그쳤고요.
부산, 울산, 경남, 경북 등도 전국 평균을 밑돌았습니다.
그런데 사전투표율은 호남이 높고 영남이 낮고 이런 경향은 지난 총선에도 비슷했거든요.
서울 경기 같은 경합 지역도 사전 투표 양상이 지난 총선과 비슷했고요.
사전투표율이 높아진 것은 도입된 지 10년이 되면서 어느 정도 제도가 정착된 것을 가장 큰 이유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럼 사전 투표율로만 정당별 유불리를 평가하기는 어렵겠네요?
[기자]
투표율이 높으면 어느 정당에 유리하다 불리하다 이런 분석들도 있긴 한데요.
사전투표율로만 예단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만 본 투표율이 지난 총선보다 높아질 가능성은 있습니다.
지난 총선 투표율은 광주가 65.9% 전남이 67.8%인데요.
KBS 여론조사를 포함해 여러 여론조사에서 투표에 반드시 참여하겠다는 광주전남 유권자들의 응답이 70%대 후반에서 80%대 중반까지 나오고 있거든요.
이 응답대로 나온다면 지난 대선 81%에 버금가는 투표율이 나온다는 이야긴데요.
그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 광주와 전남이 각각 65.9%와 67.8%를 기록한 지난 총선보다는 투표율이 높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만큼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다는 이야긴데요.
광주전남은 지역구도 지역구지만 비례대표 투표 결과가 더 주목받고 있지 않습니까?
[기자]
광산을이나 담양 함평 영광 장성 처럼 일부 선거구는 지역구 선거에도 주목도가 있긴 한데요.
지역 유권자들은 비례대표 선거에 더 관심이 큰 상황입니다.
호남은 민주당의 텃밭으로 여겨지지만 그동안 총선 결과를 보면 지역과 비례를 나눠 찍는 교차 투표를 하는 유권자 층도 뚜렷하게 나타났거든요.
조국혁신당이 여론조사 흐름을 이어가며 호남에서 선두권의 지지를 얻을 수 있을지가 관심인데요.
역으로 조국혁신당의 상승세에 더불어민주연합과 국민의미래는 한 표가 아쉬운 상황입니다.
비례대표의 경우 정당 지지율 3%를 넘어야 의석을 받을 수 있는데요.
이번 선거에 도전장을 던진 비례 정당만 38개입니다.
취재 현장에서 유권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 비례 정당을 결정하지 못해 사전투표를 하지 못했다는 분들 상당히 많았습니다.
[앵커]
이런 상황, 선거 운동에서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죠?
[기자]
네, 국민의미래는 선거운동 첫날 일정을 광주에서 시작했고요.
더불어민주연합은 사전투표 전날 후보들이 총출동해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또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지난 30일에 이어 내일도 광주에 와서 마지막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총선 비례투표용지 길이가 역대 선거 가운데 가장 긴 51.7cm입니다.
여기에 찍힌 유권자의 한 표로 국회 한 석이 갈릴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반면에 지역구 선거 운동 기간에 거대 양당 대표를 보기는 어려웠죠.
[기자]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 이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모두 한 차례도 호남을 찾지 않았습니다.
둘 다 수도권과 낙동강 벨트 등 경합 지역을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상대적으로 호남의 지역구 선거는 김이 빠진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민주당의 경우 조인철 광주 서구갑 후보가 법정토론에 불참해 과태료 천만 원을 부과받는 등 선거 운동을 제대로 하는 것이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어제 강은미 녹색정의당 의원이 탈진과 고열로 수액을 맞으면서 유세를 이어갈 만큼 군소정당 후보들은 치열한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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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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