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남악신도시 전세 피해 우려…세입자들 ‘초긴장’

입력 2024.04.08 (19:22) 수정 2024.04.08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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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남악 신도시에서 대규모 오피스텔을 운영중인 건설사와 임대 업체가 자금난을 겪으면서 세입자들이 전세 보증금을 제대로 돌려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피해가 우려되는 세대만 200세대가 넘습니다.

보도에 허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안군 남악신도시의 오피스텔 밀집 지역입니다.

이곳에서 오피스텔 사업을 하는 한 건설사가 자금난 때문에 세입자들의 전세금을 돌려주지 못하게 된 것은 지난해 말부터...

이후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했다는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김○○/전세 피해자/음성변조 : "계약이 연장이 안 됐기 때문에 전세금을 상환해야 하는 상황이거든요. 상환을 못 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니까 지금 계속 이자는 이자대로 물고 있고 이 집은 나가지도 못하고 있고. 그리고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상황이고…."]

남악 신도시 내 오피스텔 건물은 모두 6천 여세대...

이 가운데 주로 피해 신고가 집중되는 곳은 이 건설사 소유분과 또 다른 임대 업체 소유의 2백여 세대.

이 오피스텔들은 입주자와 계약시 주택도시보증공사의전세 보증금 반환 보증보험에 가입하지않아 세입자들이 전세금을 제대로 돌려받기 곤란하게 된 것입니다.

이미 40여세대는 세금 체납이나 전세금 반환 소송 등으로 법원 경매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재영/무안군청 토지관리팀장 : "지금 회사 보유분 같은 경우에는 매매가보다 전세가가 높다 보니 보증보험에 가입이 안 돼 있습니다. 그래서 임차인들이 나중에 전세가 만료되거나 했을 때 경매에 넘어갔을 때 보증금을 반환받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지금 피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돌려 받기 어렵게된 전세금은 개인당 적게는 6천 5백만 원에서 많게는 1억 8천만 원으로 세입자들이 묶인 전세금만 수백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KBS는 이 건설 업체의 의견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허재희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전남 지역 도로 파임 급증…3배 증가

올해 전남 지역의 도로 파임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라남도는 올해 전남 지역 도로 파임은 천 435건으로 지난해 492건에 비해 3배 넘게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남도는 또 22개 시군과 합동으로 전수 조사한 결과 60개 구간 45km에 도로 복구 예산만 90억 원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도로 파임이 급증한 것은 겨울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았고 강수량이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완도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 막올라

완도 청산도에서 슬로걷기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완도군은 지난 6일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인 완도 청산도에서 '치유가 필요해, 청산도를 걸어봐'라는 주제로 2024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가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21일까지 계속되는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에는 청산 완보 스탬프 투어와 범바위 기 치유, 청산도 이색 걷기 대회 등이 마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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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전남] 남악신도시 전세 피해 우려…세입자들 ‘초긴장’
    • 입력 2024-04-08 19:22:47
    • 수정2024-04-08 19:56:02
    뉴스7(광주)
[앵커]

전남 남악 신도시에서 대규모 오피스텔을 운영중인 건설사와 임대 업체가 자금난을 겪으면서 세입자들이 전세 보증금을 제대로 돌려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피해가 우려되는 세대만 200세대가 넘습니다.

보도에 허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안군 남악신도시의 오피스텔 밀집 지역입니다.

이곳에서 오피스텔 사업을 하는 한 건설사가 자금난 때문에 세입자들의 전세금을 돌려주지 못하게 된 것은 지난해 말부터...

이후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했다는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김○○/전세 피해자/음성변조 : "계약이 연장이 안 됐기 때문에 전세금을 상환해야 하는 상황이거든요. 상환을 못 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니까 지금 계속 이자는 이자대로 물고 있고 이 집은 나가지도 못하고 있고. 그리고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상황이고…."]

남악 신도시 내 오피스텔 건물은 모두 6천 여세대...

이 가운데 주로 피해 신고가 집중되는 곳은 이 건설사 소유분과 또 다른 임대 업체 소유의 2백여 세대.

이 오피스텔들은 입주자와 계약시 주택도시보증공사의전세 보증금 반환 보증보험에 가입하지않아 세입자들이 전세금을 제대로 돌려받기 곤란하게 된 것입니다.

이미 40여세대는 세금 체납이나 전세금 반환 소송 등으로 법원 경매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재영/무안군청 토지관리팀장 : "지금 회사 보유분 같은 경우에는 매매가보다 전세가가 높다 보니 보증보험에 가입이 안 돼 있습니다. 그래서 임차인들이 나중에 전세가 만료되거나 했을 때 경매에 넘어갔을 때 보증금을 반환받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지금 피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돌려 받기 어렵게된 전세금은 개인당 적게는 6천 5백만 원에서 많게는 1억 8천만 원으로 세입자들이 묶인 전세금만 수백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KBS는 이 건설 업체의 의견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허재희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전남 지역 도로 파임 급증…3배 증가

올해 전남 지역의 도로 파임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라남도는 올해 전남 지역 도로 파임은 천 435건으로 지난해 492건에 비해 3배 넘게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남도는 또 22개 시군과 합동으로 전수 조사한 결과 60개 구간 45km에 도로 복구 예산만 90억 원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도로 파임이 급증한 것은 겨울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았고 강수량이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완도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 막올라

완도 청산도에서 슬로걷기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완도군은 지난 6일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인 완도 청산도에서 '치유가 필요해, 청산도를 걸어봐'라는 주제로 2024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가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21일까지 계속되는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에는 청산 완보 스탬프 투어와 범바위 기 치유, 청산도 이색 걷기 대회 등이 마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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