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정찰위성 2호기 발사 성공
입력 2024.04.08 (21:26)
수정 2024.04.08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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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8일) 오전 미국 플로리다에서 발사된 우리 군 정찰위성 2호기입니다.
발사 45분 만에 우주 궤도에 정상적으로 진입했고, 해외 지상국과 첫 교신에도 성공했습니다.
앞으로 몇 달간 평가를 거친 뒤, 대북 감시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정찰 위성 2호기는 고성능 영상레이더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발사된 정찰 위성 1호기의 촬영 장비와는 또 다른 특징이 있는데요.
어떤 장비이고, 또 어떻게 활용되는 건지, 김덕훈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위성에서 바라본 공항을 낀 도시 사진입니다.
중심부에는 활주로로 추정되는 긴 선들이 있고, 오른쪽에는 건물로 보이는 흰 점 형태가 집중돼 있습니다.
정찰위성 2호기에 탑재된 것과 같은 고성능 영상레이더, SAR로 찍은 위성 사진입니다.
SAR는 지상에 전파를 쏴 반사돼 되돌아오는 신호를 영상으로 재구성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화면은 흑백이고, 점 또는 선으로 물체를 식별할 수 있습니다.
SAR의 진가는 1호 정찰위성과 결합됐을 때 극대화됩니다.
1호 위성은 전자광학과 적외선, EO/IR 방식, 특히, EO식은 가시광선을 활용한 직접 촬영으로 가로·세로 30cm 물체까지 구분이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다만, EO/IR 방식은 기상 상황에 영향을 크게 받는데, 흐린 날씨 비중이 70%인 한반도 특성상 임무에 제한이 많습니다.
이를 기상·밤낮 영향을 안 받는 SAR로 보완하는 겁니다.
또, 전파를 활용한 SAR가 은폐·엄폐돼 있는 금속성의 군 장비를 찾아내기도 유리합니다.
[전하규/국방부 대변인 : "독자적인 정보 감시 정찰 능력을 추가 확보하였으며, (북핵 선제타격 목적의) 킬체인 역량을 한층 강화 시켰습니다."]
SAR 위성은 내년까지 3기가 더 발사될 예정입니다.
SAR 한 기당 하루 한반도 상공 방문 횟수는 4~6번, EO/IR 방식의 1호기가 하루 2번인 것과 비교해 2배 이상 빠릅니다.
SAR 4기가 전부 가동될 경우 북한 주요 지역 동향 파악이 1시간 단위로 가능하다는 것이 군 당국의 설명입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촬영기자:최재혁/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김지혜 채상우
오늘(8일) 오전 미국 플로리다에서 발사된 우리 군 정찰위성 2호기입니다.
발사 45분 만에 우주 궤도에 정상적으로 진입했고, 해외 지상국과 첫 교신에도 성공했습니다.
앞으로 몇 달간 평가를 거친 뒤, 대북 감시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정찰 위성 2호기는 고성능 영상레이더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발사된 정찰 위성 1호기의 촬영 장비와는 또 다른 특징이 있는데요.
어떤 장비이고, 또 어떻게 활용되는 건지, 김덕훈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위성에서 바라본 공항을 낀 도시 사진입니다.
중심부에는 활주로로 추정되는 긴 선들이 있고, 오른쪽에는 건물로 보이는 흰 점 형태가 집중돼 있습니다.
정찰위성 2호기에 탑재된 것과 같은 고성능 영상레이더, SAR로 찍은 위성 사진입니다.
SAR는 지상에 전파를 쏴 반사돼 되돌아오는 신호를 영상으로 재구성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화면은 흑백이고, 점 또는 선으로 물체를 식별할 수 있습니다.
SAR의 진가는 1호 정찰위성과 결합됐을 때 극대화됩니다.
1호 위성은 전자광학과 적외선, EO/IR 방식, 특히, EO식은 가시광선을 활용한 직접 촬영으로 가로·세로 30cm 물체까지 구분이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다만, EO/IR 방식은 기상 상황에 영향을 크게 받는데, 흐린 날씨 비중이 70%인 한반도 특성상 임무에 제한이 많습니다.
이를 기상·밤낮 영향을 안 받는 SAR로 보완하는 겁니다.
또, 전파를 활용한 SAR가 은폐·엄폐돼 있는 금속성의 군 장비를 찾아내기도 유리합니다.
[전하규/국방부 대변인 : "독자적인 정보 감시 정찰 능력을 추가 확보하였으며, (북핵 선제타격 목적의) 킬체인 역량을 한층 강화 시켰습니다."]
SAR 위성은 내년까지 3기가 더 발사될 예정입니다.
SAR 한 기당 하루 한반도 상공 방문 횟수는 4~6번, EO/IR 방식의 1호기가 하루 2번인 것과 비교해 2배 이상 빠릅니다.
SAR 4기가 전부 가동될 경우 북한 주요 지역 동향 파악이 1시간 단위로 가능하다는 것이 군 당국의 설명입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촬영기자:최재혁/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김지혜 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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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 정찰위성 2호기 발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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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4-08 21:26:43
- 수정2024-04-08 21: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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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8일) 오전 미국 플로리다에서 발사된 우리 군 정찰위성 2호기입니다.
발사 45분 만에 우주 궤도에 정상적으로 진입했고, 해외 지상국과 첫 교신에도 성공했습니다.
앞으로 몇 달간 평가를 거친 뒤, 대북 감시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정찰 위성 2호기는 고성능 영상레이더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발사된 정찰 위성 1호기의 촬영 장비와는 또 다른 특징이 있는데요.
어떤 장비이고, 또 어떻게 활용되는 건지, 김덕훈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위성에서 바라본 공항을 낀 도시 사진입니다.
중심부에는 활주로로 추정되는 긴 선들이 있고, 오른쪽에는 건물로 보이는 흰 점 형태가 집중돼 있습니다.
정찰위성 2호기에 탑재된 것과 같은 고성능 영상레이더, SAR로 찍은 위성 사진입니다.
SAR는 지상에 전파를 쏴 반사돼 되돌아오는 신호를 영상으로 재구성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화면은 흑백이고, 점 또는 선으로 물체를 식별할 수 있습니다.
SAR의 진가는 1호 정찰위성과 결합됐을 때 극대화됩니다.
1호 위성은 전자광학과 적외선, EO/IR 방식, 특히, EO식은 가시광선을 활용한 직접 촬영으로 가로·세로 30cm 물체까지 구분이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다만, EO/IR 방식은 기상 상황에 영향을 크게 받는데, 흐린 날씨 비중이 70%인 한반도 특성상 임무에 제한이 많습니다.
이를 기상·밤낮 영향을 안 받는 SAR로 보완하는 겁니다.
또, 전파를 활용한 SAR가 은폐·엄폐돼 있는 금속성의 군 장비를 찾아내기도 유리합니다.
[전하규/국방부 대변인 : "독자적인 정보 감시 정찰 능력을 추가 확보하였으며, (북핵 선제타격 목적의) 킬체인 역량을 한층 강화 시켰습니다."]
SAR 위성은 내년까지 3기가 더 발사될 예정입니다.
SAR 한 기당 하루 한반도 상공 방문 횟수는 4~6번, EO/IR 방식의 1호기가 하루 2번인 것과 비교해 2배 이상 빠릅니다.
SAR 4기가 전부 가동될 경우 북한 주요 지역 동향 파악이 1시간 단위로 가능하다는 것이 군 당국의 설명입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촬영기자:최재혁/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김지혜 채상우
오늘(8일) 오전 미국 플로리다에서 발사된 우리 군 정찰위성 2호기입니다.
발사 45분 만에 우주 궤도에 정상적으로 진입했고, 해외 지상국과 첫 교신에도 성공했습니다.
앞으로 몇 달간 평가를 거친 뒤, 대북 감시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정찰 위성 2호기는 고성능 영상레이더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발사된 정찰 위성 1호기의 촬영 장비와는 또 다른 특징이 있는데요.
어떤 장비이고, 또 어떻게 활용되는 건지, 김덕훈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위성에서 바라본 공항을 낀 도시 사진입니다.
중심부에는 활주로로 추정되는 긴 선들이 있고, 오른쪽에는 건물로 보이는 흰 점 형태가 집중돼 있습니다.
정찰위성 2호기에 탑재된 것과 같은 고성능 영상레이더, SAR로 찍은 위성 사진입니다.
SAR는 지상에 전파를 쏴 반사돼 되돌아오는 신호를 영상으로 재구성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화면은 흑백이고, 점 또는 선으로 물체를 식별할 수 있습니다.
SAR의 진가는 1호 정찰위성과 결합됐을 때 극대화됩니다.
1호 위성은 전자광학과 적외선, EO/IR 방식, 특히, EO식은 가시광선을 활용한 직접 촬영으로 가로·세로 30cm 물체까지 구분이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다만, EO/IR 방식은 기상 상황에 영향을 크게 받는데, 흐린 날씨 비중이 70%인 한반도 특성상 임무에 제한이 많습니다.
이를 기상·밤낮 영향을 안 받는 SAR로 보완하는 겁니다.
또, 전파를 활용한 SAR가 은폐·엄폐돼 있는 금속성의 군 장비를 찾아내기도 유리합니다.
[전하규/국방부 대변인 : "독자적인 정보 감시 정찰 능력을 추가 확보하였으며, (북핵 선제타격 목적의) 킬체인 역량을 한층 강화 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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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훈 기자 standb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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