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옷 봉투 ‘번쩍’…딱 걸린 전동 휠체어 할머니 [잇슈 키워드]

입력 2024.04.09 (07:42) 수정 2024.04.09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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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슈키워드입니다.

오늘 첫 번째 키워드는 '옷가게'입니다.

얼마 전 남의 점포 앞에 놓인 화분을 훼손한 사연, 전해드렸었죠.

비슷한 일이 최근에 또 일어났습니다.

이른 아침 대전의 거리 모습입니다.

전동 휠체어를 탄 노인이 오른팔을 쭉 뻗더니 커다란 흰색 봉투를 손으로 잡습니다.

무게 때문인지 한 손으로 들지 못하는데요.

노인은 결국, 휠체어에서 내렸고요.

봉투를 두 손으로 번쩍 들어 뒷자리에 싣고는 사라집니다.

옷가게 사장이 점포 앞으로 배달된 옷이 없어졌다며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CCTV 화면입니다.

다행히 지인들 제보로 옷을 가져간 노인을 찾아내 되찾기는 했다는데요.

하지만 노인의 반응에 황당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할머니가 옷을 가져갔느냐고 묻자, "어떻게 찾아냈냐"며 웃으며 말했다는 겁니다.

또 이게 다 얼마인지 아느냐는 물음엔 어쩐지 옷이 다 새 거더라, 좋아 보이더라고 대꾸했다고 합니다.

사장은 앞으로 이러지 말라고 얘기하고 돌아섰다면서, 씁쓸한 심경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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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09 07:42:05
    • 수정2024-04-09 07:4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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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첫 번째 키워드는 '옷가게'입니다.

얼마 전 남의 점포 앞에 놓인 화분을 훼손한 사연, 전해드렸었죠.

비슷한 일이 최근에 또 일어났습니다.

이른 아침 대전의 거리 모습입니다.

전동 휠체어를 탄 노인이 오른팔을 쭉 뻗더니 커다란 흰색 봉투를 손으로 잡습니다.

무게 때문인지 한 손으로 들지 못하는데요.

노인은 결국, 휠체어에서 내렸고요.

봉투를 두 손으로 번쩍 들어 뒷자리에 싣고는 사라집니다.

옷가게 사장이 점포 앞으로 배달된 옷이 없어졌다며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CCTV 화면입니다.

다행히 지인들 제보로 옷을 가져간 노인을 찾아내 되찾기는 했다는데요.

하지만 노인의 반응에 황당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할머니가 옷을 가져갔느냐고 묻자, "어떻게 찾아냈냐"며 웃으며 말했다는 겁니다.

또 이게 다 얼마인지 아느냐는 물음엔 어쩐지 옷이 다 새 거더라, 좋아 보이더라고 대꾸했다고 합니다.

사장은 앞으로 이러지 말라고 얘기하고 돌아섰다면서, 씁쓸한 심경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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