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이대 등 의대 16곳 수업 재개…의료계 창구 단일화 논의

입력 2024.04.09 (12:05) 수정 2024.04.09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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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대생들의 집단 유급을 막기 위해 수업을 재개하는 대학이 모두 16곳으로 늘었습니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 오후, 차기 회장에게 비대위원장직을 넘길지 여부를 발표합니다.

이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달 넘게 이어진 개강 연기로 대규모 유급 사태 우려가 현실화되자 각 의과대학이 수업 재개에 나섰습니다.

어제 전북대와 경북대 등 14개 의대에서 수업을 재개한 데 이어, 경희대와 이화여대도 수업을 정상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15일부터는 전남대와 부산대 등 16개 대학이, 이달 안에는 대부분 의대에서 수업을 재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석환/교육부 차관 : "학습량과 수업 일정 등을 고려하여 일부 학년부터 우선 수업을 재개하고 있으며, 동영상 강의 등 다양한 방식을 선택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만, 휴학계를 낸 의대생들이 전체 재학생의 55%에 달해 실제 강의에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참석할지는 미지수입니다.

교육부는 학칙에 어긋난 휴학은 승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총선 이후 합동 기자회견을 예고한 의료계는 창구 단일화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 중 임현택 차기 회장에게 비대위원장직을 넘길지 여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앞서 임 차기 회장은 대화 창구를 단일화할 필요성이 있다며, 의협 비대위 측에 비대위원장 자리를 넘겨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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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희대·이대 등 의대 16곳 수업 재개…의료계 창구 단일화 논의
    • 입력 2024-04-09 12:05:26
    • 수정2024-04-09 12: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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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대생들의 집단 유급을 막기 위해 수업을 재개하는 대학이 모두 16곳으로 늘었습니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 오후, 차기 회장에게 비대위원장직을 넘길지 여부를 발표합니다.

이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달 넘게 이어진 개강 연기로 대규모 유급 사태 우려가 현실화되자 각 의과대학이 수업 재개에 나섰습니다.

어제 전북대와 경북대 등 14개 의대에서 수업을 재개한 데 이어, 경희대와 이화여대도 수업을 정상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15일부터는 전남대와 부산대 등 16개 대학이, 이달 안에는 대부분 의대에서 수업을 재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석환/교육부 차관 : "학습량과 수업 일정 등을 고려하여 일부 학년부터 우선 수업을 재개하고 있으며, 동영상 강의 등 다양한 방식을 선택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만, 휴학계를 낸 의대생들이 전체 재학생의 55%에 달해 실제 강의에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참석할지는 미지수입니다.

교육부는 학칙에 어긋난 휴학은 승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총선 이후 합동 기자회견을 예고한 의료계는 창구 단일화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 중 임현택 차기 회장에게 비대위원장직을 넘길지 여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앞서 임 차기 회장은 대화 창구를 단일화할 필요성이 있다며, 의협 비대위 측에 비대위원장 자리를 넘겨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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