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합동 기자회견 불발…의협 비대위 “사퇴 요구 유감”
입력 2024.04.09 (19:10)
수정 2024.04.09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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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료 공백이 두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의료계 내분 양상도 갈수록 격화하는 분위기입니다.
대한의사협회 비대위는 비대위원장직을 넘기라는 차기 회장의 요청을 거부하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이번주 예정됐던 의료계 합동 기자회견도 사실상 불발됐습니다.
이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총선 이후 의료계 합동 기자회견을 예고했던 대한의사협회 비대위.
오늘 열린 브리핑에서 합동 회견을 예정대로 진행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전공의 단체 등과 빠른 시일 내 일정을 다시 조율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임현택 차기 의사협회 회장이 비대위원장직을 넘기라고 공개 요청한 데 대해서는 유감을 표했습니다.
[김택우/대한의사협회 비대위원장 : "대내외적으로 비대위를 흔들려는 시도가 있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비대위는) 특정인의 의지에 의해 운영되는 조직이 아닙니다."]
의협 비대위는 4월 말까지 계속 활동을 이어가겠다며, 의료계의 통일된 의견은 '의대 증원 원점 재논의'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집단 유급' 우려에 수업을 재개하는 의대도 늘었습니다.
어제 전북대와 경북대 등 14개 의대에서 수업을 재개한 데 이어, 경희대와 이화여대도 수업을 정상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나머지 의대도 이달 안에 대부분 수업을 재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휴학계를 낸 의대생이 전체 재학생의 55%에 달해 실제 강의에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참석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오석환/교육부 차관 : "학습량과 수업 일정 등을 고려하여 일부 학년부터 우선 수업을 재개하고 있으며, 동영상 강의 등 다양한 방식을 선택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무급 휴가 중인 간호사가 인력이 필요한 다른 병원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인력 공백을 해소하고 간호사에게도 일할 기회를 주겠다는 취지인데, 우선 수요를 파악한 뒤 시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촬영기자:정형철/영상편집:이상미
의료 공백이 두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의료계 내분 양상도 갈수록 격화하는 분위기입니다.
대한의사협회 비대위는 비대위원장직을 넘기라는 차기 회장의 요청을 거부하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이번주 예정됐던 의료계 합동 기자회견도 사실상 불발됐습니다.
이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총선 이후 의료계 합동 기자회견을 예고했던 대한의사협회 비대위.
오늘 열린 브리핑에서 합동 회견을 예정대로 진행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전공의 단체 등과 빠른 시일 내 일정을 다시 조율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임현택 차기 의사협회 회장이 비대위원장직을 넘기라고 공개 요청한 데 대해서는 유감을 표했습니다.
[김택우/대한의사협회 비대위원장 : "대내외적으로 비대위를 흔들려는 시도가 있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비대위는) 특정인의 의지에 의해 운영되는 조직이 아닙니다."]
의협 비대위는 4월 말까지 계속 활동을 이어가겠다며, 의료계의 통일된 의견은 '의대 증원 원점 재논의'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집단 유급' 우려에 수업을 재개하는 의대도 늘었습니다.
어제 전북대와 경북대 등 14개 의대에서 수업을 재개한 데 이어, 경희대와 이화여대도 수업을 정상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나머지 의대도 이달 안에 대부분 수업을 재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휴학계를 낸 의대생이 전체 재학생의 55%에 달해 실제 강의에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참석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오석환/교육부 차관 : "학습량과 수업 일정 등을 고려하여 일부 학년부터 우선 수업을 재개하고 있으며, 동영상 강의 등 다양한 방식을 선택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무급 휴가 중인 간호사가 인력이 필요한 다른 병원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인력 공백을 해소하고 간호사에게도 일할 기회를 주겠다는 취지인데, 우선 수요를 파악한 뒤 시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촬영기자:정형철/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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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공백이 두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의료계 내분 양상도 갈수록 격화하는 분위기입니다.
대한의사협회 비대위는 비대위원장직을 넘기라는 차기 회장의 요청을 거부하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이번주 예정됐던 의료계 합동 기자회견도 사실상 불발됐습니다.
이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총선 이후 의료계 합동 기자회견을 예고했던 대한의사협회 비대위.
오늘 열린 브리핑에서 합동 회견을 예정대로 진행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전공의 단체 등과 빠른 시일 내 일정을 다시 조율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임현택 차기 의사협회 회장이 비대위원장직을 넘기라고 공개 요청한 데 대해서는 유감을 표했습니다.
[김택우/대한의사협회 비대위원장 : "대내외적으로 비대위를 흔들려는 시도가 있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비대위는) 특정인의 의지에 의해 운영되는 조직이 아닙니다."]
의협 비대위는 4월 말까지 계속 활동을 이어가겠다며, 의료계의 통일된 의견은 '의대 증원 원점 재논의'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집단 유급' 우려에 수업을 재개하는 의대도 늘었습니다.
어제 전북대와 경북대 등 14개 의대에서 수업을 재개한 데 이어, 경희대와 이화여대도 수업을 정상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나머지 의대도 이달 안에 대부분 수업을 재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휴학계를 낸 의대생이 전체 재학생의 55%에 달해 실제 강의에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참석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오석환/교육부 차관 : "학습량과 수업 일정 등을 고려하여 일부 학년부터 우선 수업을 재개하고 있으며, 동영상 강의 등 다양한 방식을 선택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무급 휴가 중인 간호사가 인력이 필요한 다른 병원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인력 공백을 해소하고 간호사에게도 일할 기회를 주겠다는 취지인데, 우선 수요를 파악한 뒤 시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촬영기자:정형철/영상편집:이상미
의료 공백이 두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의료계 내분 양상도 갈수록 격화하는 분위기입니다.
대한의사협회 비대위는 비대위원장직을 넘기라는 차기 회장의 요청을 거부하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이번주 예정됐던 의료계 합동 기자회견도 사실상 불발됐습니다.
이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총선 이후 의료계 합동 기자회견을 예고했던 대한의사협회 비대위.
오늘 열린 브리핑에서 합동 회견을 예정대로 진행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전공의 단체 등과 빠른 시일 내 일정을 다시 조율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임현택 차기 의사협회 회장이 비대위원장직을 넘기라고 공개 요청한 데 대해서는 유감을 표했습니다.
[김택우/대한의사협회 비대위원장 : "대내외적으로 비대위를 흔들려는 시도가 있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비대위는) 특정인의 의지에 의해 운영되는 조직이 아닙니다."]
의협 비대위는 4월 말까지 계속 활동을 이어가겠다며, 의료계의 통일된 의견은 '의대 증원 원점 재논의'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집단 유급' 우려에 수업을 재개하는 의대도 늘었습니다.
어제 전북대와 경북대 등 14개 의대에서 수업을 재개한 데 이어, 경희대와 이화여대도 수업을 정상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나머지 의대도 이달 안에 대부분 수업을 재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휴학계를 낸 의대생이 전체 재학생의 55%에 달해 실제 강의에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참석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오석환/교육부 차관 : "학습량과 수업 일정 등을 고려하여 일부 학년부터 우선 수업을 재개하고 있으며, 동영상 강의 등 다양한 방식을 선택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무급 휴가 중인 간호사가 인력이 필요한 다른 병원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인력 공백을 해소하고 간호사에게도 일할 기회를 주겠다는 취지인데, 우선 수요를 파악한 뒤 시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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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민 기자 rea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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