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미, 다음 주 삼성전자에 60~70억 달러 지원 발표”

입력 2024.04.09 (19:11) 수정 2024.04.09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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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가 반도체 생산 시설을 미국에 끌어들이기 위해 막대한 보조금 지원 계획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타이완 기업 TSMC에 이어 삼성전자도 미국 정부로부터 60억에서 70억 달러를 지원받을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에 대한 보조금 규모를 다음 주 발표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그 규모가 60억에서 70억 달러 수준일 거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예상했습니다.

우리 돈으로 최대 9조 원이 넘습니다.

보조금은 바이든 행정부가 제정한 반도체지원법에 따른 지원입니다.

대규모 보조금을 풀어 첨단 반도체 생산 시설을 미국으로 유치하려는 전략입니다.

반도체 공장을 지으면 미국 입장에선 전세계 공급망을 자국 중심으로 재편하고,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지난달 : "우리는 첨단 반도체 제조업이 미국에서 40년 만에 다시 부활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170억 달러를 투자해 텍사스주에 반도체 생산 공장을 짓고 있는데, 투자 금액을 440억 달러로 더 늘릴 계획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 보도가 지난주 나오기도 했습니다.

삼성전자에 앞서 타이완 반도체업체 TSMC에 대한 보조금 규모도 확정됐습니다.

미국 상무부가 현지시각 어제 TSMC에 66억 달러를 지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회사는 4백억 달러를 투자해 애리조나주에 공장 두 곳을 건설 중이고, 여기에 250억 달러를 추가해 세번 째 공장도 지을 계획입니다.

다만, 타이완 정부는 미국에 공장을 짓더라도 TSMC의 첨단 제조 공정 중심은 타이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타이완에서 생산하는 비중은 80~90%로 유지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자료조사:이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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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이터 “미, 다음 주 삼성전자에 60~70억 달러 지원 발표”
    • 입력 2024-04-09 19:11:29
    • 수정2024-04-09 19:5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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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가 반도체 생산 시설을 미국에 끌어들이기 위해 막대한 보조금 지원 계획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타이완 기업 TSMC에 이어 삼성전자도 미국 정부로부터 60억에서 70억 달러를 지원받을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에 대한 보조금 규모를 다음 주 발표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그 규모가 60억에서 70억 달러 수준일 거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예상했습니다.

우리 돈으로 최대 9조 원이 넘습니다.

보조금은 바이든 행정부가 제정한 반도체지원법에 따른 지원입니다.

대규모 보조금을 풀어 첨단 반도체 생산 시설을 미국으로 유치하려는 전략입니다.

반도체 공장을 지으면 미국 입장에선 전세계 공급망을 자국 중심으로 재편하고,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지난달 : "우리는 첨단 반도체 제조업이 미국에서 40년 만에 다시 부활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170억 달러를 투자해 텍사스주에 반도체 생산 공장을 짓고 있는데, 투자 금액을 440억 달러로 더 늘릴 계획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 보도가 지난주 나오기도 했습니다.

삼성전자에 앞서 타이완 반도체업체 TSMC에 대한 보조금 규모도 확정됐습니다.

미국 상무부가 현지시각 어제 TSMC에 66억 달러를 지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회사는 4백억 달러를 투자해 애리조나주에 공장 두 곳을 건설 중이고, 여기에 250억 달러를 추가해 세번 째 공장도 지을 계획입니다.

다만, 타이완 정부는 미국에 공장을 짓더라도 TSMC의 첨단 제조 공정 중심은 타이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타이완에서 생산하는 비중은 80~90%로 유지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자료조사:이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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