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크 열풍’에 미국여자대학농구, NBA 챔프전을 넘었다

입력 2024.04.09 (22:13) 수정 2024.04.0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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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여자대학농구 결승전 시청자 수가 NBA 챔피언결정전과 월드시리즈를 뛰어넘는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여자 커리'로 불리는 22살의 가드 케이틀린 클라크가 열풍의 주인공입니다.

신수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NBA 스타 스테픈 커리를 연상시키는 스텝백 3점포에 상대 코트를 휘젓는 돌파까지.

미국 남녀 대학농구 역대 최다인 3,900득점의 주인공, 케이틀린 클라크는 결승전에서도 빛났습니다.

아쉽게 팀은 졌지만 클라크는 4쿼터 막바지 기립박수 속에 대학 코트와 작별했습니다.

[케이틀린 클라크/아이오와 대학교 : "저는 우리 팀이 자랑스럽습니다. 우리는 결코 꺾이지 않았고, 최선을 다했어요. 물론 눈물도 나겠죠. 모든 것이 끝났고, 아이오와 유니폼을 입는 마지막 순간이라는 사실이 슬픕니다."]

클라크 열풍은 올 시즌 내내 미국 스포츠 팬들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번 3월의 광란, 여자 농구 결승전 평균 시청자 수는 무려 1천8백 70만 명으로 작년 NBA 챔프전과 월드시리즈보다 많았습니다.

홈과 원정을 모두 매진시킨 티켓 파워에 상표권과 기업 후원 등으로 수십억 원을 벌어들여 '클라크노믹스'라는 합성어까지 등장했습니다.

[돈 스탤리/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교 감독 : "클라크, 여자대학농구를 부흥시켜줘서 고마워요. 클라크는 WNBA에 1순위로 지명될 텐데, 그 때부터 WNBA를 부흥시킬 겁니다. 클라크 당신은 역대 최고 선수 중 한 명입니다."]

대학 농구의 판도를 바꾼 클라크가 WNBA까지 그 인기를 끌고 갈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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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라크 열풍’에 미국여자대학농구, NBA 챔프전을 넘었다
    • 입력 2024-04-09 22:13:37
    • 수정2024-04-09 22: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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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여자대학농구 결승전 시청자 수가 NBA 챔피언결정전과 월드시리즈를 뛰어넘는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여자 커리'로 불리는 22살의 가드 케이틀린 클라크가 열풍의 주인공입니다.

신수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NBA 스타 스테픈 커리를 연상시키는 스텝백 3점포에 상대 코트를 휘젓는 돌파까지.

미국 남녀 대학농구 역대 최다인 3,900득점의 주인공, 케이틀린 클라크는 결승전에서도 빛났습니다.

아쉽게 팀은 졌지만 클라크는 4쿼터 막바지 기립박수 속에 대학 코트와 작별했습니다.

[케이틀린 클라크/아이오와 대학교 : "저는 우리 팀이 자랑스럽습니다. 우리는 결코 꺾이지 않았고, 최선을 다했어요. 물론 눈물도 나겠죠. 모든 것이 끝났고, 아이오와 유니폼을 입는 마지막 순간이라는 사실이 슬픕니다."]

클라크 열풍은 올 시즌 내내 미국 스포츠 팬들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번 3월의 광란, 여자 농구 결승전 평균 시청자 수는 무려 1천8백 70만 명으로 작년 NBA 챔프전과 월드시리즈보다 많았습니다.

홈과 원정을 모두 매진시킨 티켓 파워에 상표권과 기업 후원 등으로 수십억 원을 벌어들여 '클라크노믹스'라는 합성어까지 등장했습니다.

[돈 스탤리/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교 감독 : "클라크, 여자대학농구를 부흥시켜줘서 고마워요. 클라크는 WNBA에 1순위로 지명될 텐데, 그 때부터 WNBA를 부흥시킬 겁니다. 클라크 당신은 역대 최고 선수 중 한 명입니다."]

대학 농구의 판도를 바꾼 클라크가 WNBA까지 그 인기를 끌고 갈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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