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호텔서 20대 4명 숨져…대전 경부고속도로서 승용차 2대 추돌

[앵커]

경기 파주의 한 호텔에서 20대 남녀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대전 동구 경부고속도로에선 사고로 전복된 승용차를 뒤따르던 차량이 추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 파주의 한 호텔 앞에 경찰차가 들어섭니다.

어제 오전 10시 반쯤, 이 호텔에서 20대 남성 2명과 20대 여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여성 2명은 남성들이 예약한 객실에서 손이 묶인 채 발견됐습니다.

남성 2명은 여성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하자, 건물 밖으로 뛰어내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장에서 성범죄나 마약 등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승용차 한 대가 고속도로 갓길 방음벽을 들이받고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뒤따르던 승용차도 전복된 차량을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부딪혔습니다.

어젯밤 11시쯤 대전 동구 경부고속도로 비룡분기점 부산 방향에서 차량 두 대가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먼저 전복됐던 차량의 운전자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운전자가 졸음 운전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기 김포의 한 아파트입니다.

지난 8일 오후 6시 20분쯤, 이곳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전 직장동료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아파트 주민/지난 8일 : "환자 이송 중에 엘리베이터에서 떨어진 혈흔이나 이런 것만 아이가 보고 전화해서…."]

인천지법 부천지원은 "소명된 혐의가 무겁고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어제 오후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정현석/영상편집:이인영/화면제공:시청자 송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