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 휴전 압박 속 하마스 정치지도자 세아들 살해
입력 2024.04.11 (09:34)
수정 2024.04.11 (09: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휴전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는 상황에서 상대방 수뇌부의 친족들을 표적공습으로 살해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압박에도 휴전에 난색을 보여온 이스라엘의 이 같은 기습 군사작전이 향후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현지 시각 10일 하마스 측 방송 채널인 알아크사 TV 등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북부 알샤티 난민촌 공습으로 하마스의 정치지도자인 이스마엘 하니예(62)의 아들 하젬, 아미르, 무함마드가 사망했습니다.
하마스는 이번 공습으로 하니예의 세 아들과 함께 있던 손주 4명도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라마단 종료 후 찾아온 명절인 이드 알 피트르 행사에 가기 위해 같은 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폭격당했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번 공격이 하니예의 세 아들을 표적으로 삼아 이뤄진 자국군 전투기의 공습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미르는 하마스 군사조직의 지휘관이고 하젬과 무함마드는 일반 대원이었다”며 “이들은 가자지구 중부에서 테러를 실행하러 가던 길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카타르 도하에 머무는 하니예도 알자지라를 통해 세 아들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그는 알자지라가 엑스(X·옛 트위터)에 게재한 영상 성명을 통해 “세 아들과 손주들이 순교하는 영광을 주신 신께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협상을 중재하는 미국은 최근 하마스가 억류한 이스라엘 인질 40명을 풀어주는 대가로 팔레스타인 수감자 900명을 석방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 중재안을 이스라엘과 하마스에 넘긴 상황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압박에도 휴전에 난색을 보여온 이스라엘의 이 같은 기습 군사작전이 향후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현지 시각 10일 하마스 측 방송 채널인 알아크사 TV 등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북부 알샤티 난민촌 공습으로 하마스의 정치지도자인 이스마엘 하니예(62)의 아들 하젬, 아미르, 무함마드가 사망했습니다.
하마스는 이번 공습으로 하니예의 세 아들과 함께 있던 손주 4명도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라마단 종료 후 찾아온 명절인 이드 알 피트르 행사에 가기 위해 같은 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폭격당했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번 공격이 하니예의 세 아들을 표적으로 삼아 이뤄진 자국군 전투기의 공습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미르는 하마스 군사조직의 지휘관이고 하젬과 무함마드는 일반 대원이었다”며 “이들은 가자지구 중부에서 테러를 실행하러 가던 길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카타르 도하에 머무는 하니예도 알자지라를 통해 세 아들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그는 알자지라가 엑스(X·옛 트위터)에 게재한 영상 성명을 통해 “세 아들과 손주들이 순교하는 영광을 주신 신께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협상을 중재하는 미국은 최근 하마스가 억류한 이스라엘 인질 40명을 풀어주는 대가로 팔레스타인 수감자 900명을 석방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 중재안을 이스라엘과 하마스에 넘긴 상황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스라엘, 가자 휴전 압박 속 하마스 정치지도자 세아들 살해
-
- 입력 2024-04-11 09:34:14
- 수정2024-04-11 09:36:41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휴전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는 상황에서 상대방 수뇌부의 친족들을 표적공습으로 살해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압박에도 휴전에 난색을 보여온 이스라엘의 이 같은 기습 군사작전이 향후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현지 시각 10일 하마스 측 방송 채널인 알아크사 TV 등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북부 알샤티 난민촌 공습으로 하마스의 정치지도자인 이스마엘 하니예(62)의 아들 하젬, 아미르, 무함마드가 사망했습니다.
하마스는 이번 공습으로 하니예의 세 아들과 함께 있던 손주 4명도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라마단 종료 후 찾아온 명절인 이드 알 피트르 행사에 가기 위해 같은 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폭격당했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번 공격이 하니예의 세 아들을 표적으로 삼아 이뤄진 자국군 전투기의 공습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미르는 하마스 군사조직의 지휘관이고 하젬과 무함마드는 일반 대원이었다”며 “이들은 가자지구 중부에서 테러를 실행하러 가던 길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카타르 도하에 머무는 하니예도 알자지라를 통해 세 아들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그는 알자지라가 엑스(X·옛 트위터)에 게재한 영상 성명을 통해 “세 아들과 손주들이 순교하는 영광을 주신 신께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협상을 중재하는 미국은 최근 하마스가 억류한 이스라엘 인질 40명을 풀어주는 대가로 팔레스타인 수감자 900명을 석방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 중재안을 이스라엘과 하마스에 넘긴 상황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압박에도 휴전에 난색을 보여온 이스라엘의 이 같은 기습 군사작전이 향후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현지 시각 10일 하마스 측 방송 채널인 알아크사 TV 등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북부 알샤티 난민촌 공습으로 하마스의 정치지도자인 이스마엘 하니예(62)의 아들 하젬, 아미르, 무함마드가 사망했습니다.
하마스는 이번 공습으로 하니예의 세 아들과 함께 있던 손주 4명도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라마단 종료 후 찾아온 명절인 이드 알 피트르 행사에 가기 위해 같은 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폭격당했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번 공격이 하니예의 세 아들을 표적으로 삼아 이뤄진 자국군 전투기의 공습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미르는 하마스 군사조직의 지휘관이고 하젬과 무함마드는 일반 대원이었다”며 “이들은 가자지구 중부에서 테러를 실행하러 가던 길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카타르 도하에 머무는 하니예도 알자지라를 통해 세 아들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그는 알자지라가 엑스(X·옛 트위터)에 게재한 영상 성명을 통해 “세 아들과 손주들이 순교하는 영광을 주신 신께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협상을 중재하는 미국은 최근 하마스가 억류한 이스라엘 인질 40명을 풀어주는 대가로 팔레스타인 수감자 900명을 석방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 중재안을 이스라엘과 하마스에 넘긴 상황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
-
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홍수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