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매체들도 한국 총선 결과 관심…“윤 정부, 더 많은 리스크 직면”
입력 2024.04.11 (11:27)
수정 2024.04.1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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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0일) 치러진 한국 국회의원 총선거가 야권 ‘압승’으로 끝난 가운데, 중국 매체들은 윤석열 정부 리더십이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는 평가 등을 내놓으며 관심을 보였습니다.
관영 CCTV는 오늘(11일) 오전 종합 뉴스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제22대 총선에서 야당 진영이 절대다수의 의석을 획득했다”며 여야 각 정당의 확보 의석수 등 선거 결과를 보도했습니다.
CCTV 등 중국 매체들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대통령실 참모진의 사의 표명 소식을 속보로 타전하기도 했습니다.
신경보는 오늘(11일)자 신문 한 면을 할애해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여소야대’ 구조를 바꾸기 어렵다”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한국 총선 소식과 쟁점들을 소개했습니다.
이 매체는 최종 선거 결과가 나오기 전인 10일 저녁 출구조사 결과를 토대로 “국민의힘이 야당이 예상한 대로 참패한다면 윤석열 대통령이 중간고사에 불합격했다는 의미로, 앞으로의 나날은 힘들게 보내게 될 것”이라는 중국 외교부 직속 싱크탱크인 중국국제문제연구원 아태연구소 리민 연구원의 설명을 전했습니다.
중국사회과학원 소속 국제 문제 전문가인 양단즈는 이날 후베이위성TV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윤석열 정부에 대한 진보 세력의 견제력이 여전히 매우 강해 2027년 대선에도 직접 영향을 줄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향후 3년 집권은 더 많은 도전과 리스크에 직면할 것이고, 한국 정치권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성으로 가득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의 국수주의 성향 매체 환구시보는 한국 주요 언론과 AFP통신·뉴욕타임스(NYT)·가디언 등 서방 유력 매체 논평을 인용하는 형식으로 “이번 선거는 민중의 극단적인 불만 속에 치러졌다”며 “선거 과정에서 가장 민심을 두드러지게 반영한 키워드를 꼽는다면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신경보 캡처]
관영 CCTV는 오늘(11일) 오전 종합 뉴스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제22대 총선에서 야당 진영이 절대다수의 의석을 획득했다”며 여야 각 정당의 확보 의석수 등 선거 결과를 보도했습니다.
CCTV 등 중국 매체들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대통령실 참모진의 사의 표명 소식을 속보로 타전하기도 했습니다.
신경보는 오늘(11일)자 신문 한 면을 할애해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여소야대’ 구조를 바꾸기 어렵다”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한국 총선 소식과 쟁점들을 소개했습니다.
이 매체는 최종 선거 결과가 나오기 전인 10일 저녁 출구조사 결과를 토대로 “국민의힘이 야당이 예상한 대로 참패한다면 윤석열 대통령이 중간고사에 불합격했다는 의미로, 앞으로의 나날은 힘들게 보내게 될 것”이라는 중국 외교부 직속 싱크탱크인 중국국제문제연구원 아태연구소 리민 연구원의 설명을 전했습니다.
중국사회과학원 소속 국제 문제 전문가인 양단즈는 이날 후베이위성TV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윤석열 정부에 대한 진보 세력의 견제력이 여전히 매우 강해 2027년 대선에도 직접 영향을 줄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향후 3년 집권은 더 많은 도전과 리스크에 직면할 것이고, 한국 정치권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성으로 가득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의 국수주의 성향 매체 환구시보는 한국 주요 언론과 AFP통신·뉴욕타임스(NYT)·가디언 등 서방 유력 매체 논평을 인용하는 형식으로 “이번 선거는 민중의 극단적인 불만 속에 치러졌다”며 “선거 과정에서 가장 민심을 두드러지게 반영한 키워드를 꼽는다면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신경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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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매체들도 한국 총선 결과 관심…“윤 정부, 더 많은 리스크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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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4-11 11:27:00
- 수정2024-04-11 11:28:24

어제(10일) 치러진 한국 국회의원 총선거가 야권 ‘압승’으로 끝난 가운데, 중국 매체들은 윤석열 정부 리더십이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는 평가 등을 내놓으며 관심을 보였습니다.
관영 CCTV는 오늘(11일) 오전 종합 뉴스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제22대 총선에서 야당 진영이 절대다수의 의석을 획득했다”며 여야 각 정당의 확보 의석수 등 선거 결과를 보도했습니다.
CCTV 등 중국 매체들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대통령실 참모진의 사의 표명 소식을 속보로 타전하기도 했습니다.
신경보는 오늘(11일)자 신문 한 면을 할애해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여소야대’ 구조를 바꾸기 어렵다”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한국 총선 소식과 쟁점들을 소개했습니다.
이 매체는 최종 선거 결과가 나오기 전인 10일 저녁 출구조사 결과를 토대로 “국민의힘이 야당이 예상한 대로 참패한다면 윤석열 대통령이 중간고사에 불합격했다는 의미로, 앞으로의 나날은 힘들게 보내게 될 것”이라는 중국 외교부 직속 싱크탱크인 중국국제문제연구원 아태연구소 리민 연구원의 설명을 전했습니다.
중국사회과학원 소속 국제 문제 전문가인 양단즈는 이날 후베이위성TV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윤석열 정부에 대한 진보 세력의 견제력이 여전히 매우 강해 2027년 대선에도 직접 영향을 줄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향후 3년 집권은 더 많은 도전과 리스크에 직면할 것이고, 한국 정치권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성으로 가득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의 국수주의 성향 매체 환구시보는 한국 주요 언론과 AFP통신·뉴욕타임스(NYT)·가디언 등 서방 유력 매체 논평을 인용하는 형식으로 “이번 선거는 민중의 극단적인 불만 속에 치러졌다”며 “선거 과정에서 가장 민심을 두드러지게 반영한 키워드를 꼽는다면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신경보 캡처]
관영 CCTV는 오늘(11일) 오전 종합 뉴스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제22대 총선에서 야당 진영이 절대다수의 의석을 획득했다”며 여야 각 정당의 확보 의석수 등 선거 결과를 보도했습니다.
CCTV 등 중국 매체들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대통령실 참모진의 사의 표명 소식을 속보로 타전하기도 했습니다.
신경보는 오늘(11일)자 신문 한 면을 할애해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여소야대’ 구조를 바꾸기 어렵다”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한국 총선 소식과 쟁점들을 소개했습니다.
이 매체는 최종 선거 결과가 나오기 전인 10일 저녁 출구조사 결과를 토대로 “국민의힘이 야당이 예상한 대로 참패한다면 윤석열 대통령이 중간고사에 불합격했다는 의미로, 앞으로의 나날은 힘들게 보내게 될 것”이라는 중국 외교부 직속 싱크탱크인 중국국제문제연구원 아태연구소 리민 연구원의 설명을 전했습니다.
중국사회과학원 소속 국제 문제 전문가인 양단즈는 이날 후베이위성TV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윤석열 정부에 대한 진보 세력의 견제력이 여전히 매우 강해 2027년 대선에도 직접 영향을 줄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향후 3년 집권은 더 많은 도전과 리스크에 직면할 것이고, 한국 정치권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성으로 가득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의 국수주의 성향 매체 환구시보는 한국 주요 언론과 AFP통신·뉴욕타임스(NYT)·가디언 등 서방 유력 매체 논평을 인용하는 형식으로 “이번 선거는 민중의 극단적인 불만 속에 치러졌다”며 “선거 과정에서 가장 민심을 두드러지게 반영한 키워드를 꼽는다면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신경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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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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