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 순유입 감소…환율 변동성 확대

입력 2024.04.11 (12:00) 수정 2024.04.1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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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 순유입 규모가 1달 전보다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11일) 발표한 '2024년 3월 이후 국제금융 외환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외국인 국내증권투자자금은 4억 4,000만 달러 순유입됐습니다.

앞서 지난 2월 외국인 국내증권투자자금이 81억 달러 순유입된 것과 비교하면 규모가 급감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외국인의 주식 자금은 순유입이 5개월 연속 이어졌지만 채권 자금이 순유출로 전환된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식 자금은 반도체 업황 회복과 정부의 국내증시 저평가 대책 즉 '밸류업'에 대한 기대 지속 등으로 5개월 연속 순유입됐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171억 달러가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채권자금은 양호한 외화자금 사정에 따른 낮은 차익거래유인 지속과 대규모 만기 상환 등으로 지난달 순유출로 전환했습니다.

지난달 달러 대비 원화 환율 변동성은 5.5원, 0.41%로 한 달 전(2.8원, 0.21%)보다 확대됐습니다.

다만 지난해 평균인 0.47%에 비해서는 변동성은 낮은 수준입니다.

한은은 "미국 물가상승 둔화(디스인플레이션)가 정체되고 연방준비제도 금리 인하 지연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면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상승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주변국 통화 약세 영향이 가세한 것도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상승한 배경으로 꼽았습니다.

국가 부도 위험 지표인 CDS 프리미엄은 전달보다 소폭 상승한 34bp였지만, 지난 2년간 평균치(39bp)를 밑도는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국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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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11 12:00:28
    • 수정2024-04-11 13:25:09
    경제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 순유입 규모가 1달 전보다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11일) 발표한 '2024년 3월 이후 국제금융 외환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외국인 국내증권투자자금은 4억 4,000만 달러 순유입됐습니다.

앞서 지난 2월 외국인 국내증권투자자금이 81억 달러 순유입된 것과 비교하면 규모가 급감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외국인의 주식 자금은 순유입이 5개월 연속 이어졌지만 채권 자금이 순유출로 전환된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식 자금은 반도체 업황 회복과 정부의 국내증시 저평가 대책 즉 '밸류업'에 대한 기대 지속 등으로 5개월 연속 순유입됐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171억 달러가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채권자금은 양호한 외화자금 사정에 따른 낮은 차익거래유인 지속과 대규모 만기 상환 등으로 지난달 순유출로 전환했습니다.

지난달 달러 대비 원화 환율 변동성은 5.5원, 0.41%로 한 달 전(2.8원, 0.21%)보다 확대됐습니다.

다만 지난해 평균인 0.47%에 비해서는 변동성은 낮은 수준입니다.

한은은 "미국 물가상승 둔화(디스인플레이션)가 정체되고 연방준비제도 금리 인하 지연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면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상승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주변국 통화 약세 영향이 가세한 것도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상승한 배경으로 꼽았습니다.

국가 부도 위험 지표인 CDS 프리미엄은 전달보다 소폭 상승한 34bp였지만, 지난 2년간 평균치(39bp)를 밑도는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국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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