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길 잃으셨나요”…‘가출’ 중증 장애인 도운 여경 ‘눈썰미’

입력 2024.04.11 (13:14) 수정 2024.04.1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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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보호시설에서 가출해 거리를 헤매던 중증 장애인을 순찰 중이던 여경이 발견해 안전히 귀가시켰습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10시쯤 남가좌파출소에 근무하는 김은미 순경 등 2명은 순찰 도중 길을 헤매던 남성을 발견했습니다.

김 순경이 남성에게 먼저 말을 건넸고, 이내 경북 경산시의 한 장애인보호시설에서 가출해 홀로 서울로 올라왔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김 순경은 즉시 남성을 파출소로 안내해 안정을 취하게 했고 남성이 귀가 의사를 밝히자 시설 보호자와 지속적으로 통화해 안전히 귀가시킬 방법을 찾았습니다.

이후 서울역까지 남성과 동행해 사비로 KTX 표를 끊어주고, 남성이 탑승한 뒤에 보호자와 서로 통화로 안전을 확인시켜줬습니다.

김 순경은 “사회적 약자가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건 경찰의 당연한 역할”이라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서대문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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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혹시 길 잃으셨나요”…‘가출’ 중증 장애인 도운 여경 ‘눈썰미’
    • 입력 2024-04-11 13:14:06
    • 수정2024-04-11 13:24:21
    사회
장애인보호시설에서 가출해 거리를 헤매던 중증 장애인을 순찰 중이던 여경이 발견해 안전히 귀가시켰습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10시쯤 남가좌파출소에 근무하는 김은미 순경 등 2명은 순찰 도중 길을 헤매던 남성을 발견했습니다.

김 순경이 남성에게 먼저 말을 건넸고, 이내 경북 경산시의 한 장애인보호시설에서 가출해 홀로 서울로 올라왔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김 순경은 즉시 남성을 파출소로 안내해 안정을 취하게 했고 남성이 귀가 의사를 밝히자 시설 보호자와 지속적으로 통화해 안전히 귀가시킬 방법을 찾았습니다.

이후 서울역까지 남성과 동행해 사비로 KTX 표를 끊어주고, 남성이 탑승한 뒤에 보호자와 서로 통화로 안전을 확인시켜줬습니다.

김 순경은 “사회적 약자가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건 경찰의 당연한 역할”이라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서대문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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