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다 봤어” 북한 핵 타격감 높일 정찰위성 실체는? [뉴스in뉴스]

입력 2024.04.12 (12:39) 수정 2024.04.1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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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남북이 모두 군사 정찰 위성 발사에 성공하면서 '우주 정찰 전쟁'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주 상공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우리에게 닥칠 군사적 위협은 무엇인지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과 함께 하겠습니다.

연구원님 어서 오십시오.

이제 스타워즈가 현실화 되는 건가요?

남북이 육해공을 넘어서 우주에서도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 같아요?

[답변]

예, 일단 상대방을 들여다보는, 자세하게 움직임을 알 수 있도록 하는 정찰에서부터 시작을 합니다.

그래서 북한이 약간 먼저 쏘아 올리긴 했습니다만.

[앵커]

정찰 위성을?

[답변]

예, 그 다음에 우리는 지금 작년 말에 1호기에 이어서 얼마 전에 2호기를 발사에 성공한 것이죠.

[앵커]

사실 정찰이라는 거는 손자병법에도 명시된 전쟁의 최우선 대비 태세잖아요.

그 정찰 위성이라는 게 우주에서 어떤 역할을 하길래 이렇게 경쟁적으로 쏘아 올리는 걸까요?

[답변]

한마디로 적을 한 번에 들여다보는 그런 눈이라고 말씀을 드릴 수가 있습니다.

사실 지금 북한이나 대한민국 굉장히 많은 무기 체계들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만은 정확히 어디를 쏠지를 알아야 이것이 의미가 있는 것이고요.

특히 북한 입장 같은 경우는 구글 어스만을 보고 전쟁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결국은 스스로 촬영을 해서 지형을 익히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그동안 우리 같은 경우는 주로 이런 정찰 기능을 미국에 많이 의존을 해왔는데 이번에 2호기까지 정찰 위성을 발사하지 않았습니까?

지금 정찰 위성 2호기는 어느 정도의 성능으로 어떤 역할을 지금 수행하고 있는 건가요?

[답변]

일단 사업 전체를 좀 볼 필요가 있는데요.

'425 위성 사업' 이게 425 숫자지만은 사실은 영어의 SAR 합성개구레이더와 EO 광학 이 두 가지를 의미합니다.

[앵커]

사라면 SAR.

고성능 영상 레이더.

[답변]

그래서 이제 그것을 사, 숫자 4로 이제 표현을 한 것이고요.

그래서 이 SAR 위성을 네 대를 올리고 2호 위성을 한 대를 올려서 북한을 24시간 감시하도록 하는 것이 425 사업의 목적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올린 것이 제일 처음에 올린 것은 2호 위성이었고요, 광학 위성으로 올렸고, 두 번째로 지금 SAR 위성을 올렸습니다.

이 위성이 앞으로 3기가 더 발사가 돼서 그러면 이제 전체 4기가 감시를 하게 되는데, 이 레이더 위성을 올리는 것은요 결국은 카메라는 2호 위성은 악천후라든가 야간에는 촬영이 제한이 되지만 레이더 위성을 사용할 경우는 다 들여다 볼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을 4기로 활용한 것이죠.

[앵커]

야간에도 악천우에도 다 들여다볼 수 있다.

결국 정찰 위성 능력의 핵심은 카메라의 해상도가 될 텐데 남북의 해상도 차이는 어떻게 됩니까?

[답변]

일단은 해상도 차이가 너무나도 심합니다.

일단 대한민국은 한 30cm 정도로 알려지고 있습니다만은 북한은 저희가 지난번에 그 잔해를 수거해서 분석해 본 결과, 한 수 미터급 그래서 한 3m, 또 심지어 5m까지 바라보는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앵커]

저 단위가 사진의 픽셀 크기를 의미하는 겁니까?

[답변]

맞습니다.

이게 결국 뭐냐 하면 이 하나의 픽셀이 30cm 정도가 되면은 예를 들어서 이것이 차량인지, 항공기인지 이런 것들을 정확하게, 심지어 사람까지도 구별할 수 있지마는 이것이 수 미터가 될 경우에는 뭐 차량, 항공기 이거 정확한 식별이 불가능하고요.

굉장히 커다란 건물이라든가 지형지물 정도를 파악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래서 엄청난 차이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앵커]

그동안 북한이 군사 정찰 위성으로 오산, 평택, 군산 군사 기지 촬영했다고 여러 번 이야기는 했는데 정작 사진은 공개하지 않아서 이게 성능이 어느 정도인지 저희가 알 방법이 없지 않습니까?

[답변]

그렇습니다.

일단은 이렇습니다.

추정컨대 수 미터 급이라고 한다면 사실 이제 대한민국은 1999년에 위성을 올리면서 이미 한 때 6.6m급을 한번 운영을 해본 적이 있는데요, 한 20여 년 전 얘기입니다.

그렇게 해서 찍으면은 사실 지상에 있는 것들이 잘 안 보입니다.

항공기도 식별이 잘 안 되고, 그래서 결국 북한도 그런 수준에 불과한 것이 아닌가 예상이 되는 것이죠.

[앵커]

그러니까 정찰 위성의 의미는 이렇게 봐야겠네요.

그냥 우리가 핵무기 갖고 있다라고 하는 것과 우리가 너네 어떤 시설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고 있어 거기에 핵무기를 꽂아 줄게라고 구체적으로 협박하는 거는 위협의 수준이 다르다.

[답변]

그러니까 일단은 효용성 문제인데요.

북한이 지금 가지고 있는 위성을 갖고 정확하게 우리의 어떤 군사 태세라든가 이런 것을 알기에는 부족합니다.

소위 지금 현재 군사용으로 쓰이는, 예를 들어서 아까 말씀드렸던 30cm급 혹은 50cm급의 해상도가 안 되기 때문에 정확히 볼 수가 없는 것이고요.

결국 커다란 지형지물만을 보는데 이것이 무슨 의미가 있냐, 북한은 지금 핵을 가지고 대한민국을 타격하겠다고 얘기를 하고 있고, 그렇다면 정확하게 어떤 사람이라든가 차량은 인식을 못 하더라도 어디를 때릴지는 알 수 있다라는 것이죠.

[앵커]

근데 지금 우리는 미국에서 발사를 하는데 북한은 자체 로켓발사대에서 쏘아 올리잖아요.

이러면 발사체 기술면에서는 북한이 우리보다 앞서있다고 봐야 되는 겁니까?

[답변]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아시다시피 대한민국은 2013년에 이미 나로호 발사에 성공을 했고요.

아시다시피 이제 2022년에는 또 완전히 독자 우리 기술로 만든 누리호 발사를 성공했습니다.

그런데 굳이 왜 미국의 스페이스X라는 것을 사용을 했냐, 만에 하나라도 실패 확률을 아주 낮추기 위해서 그러니까 우리 세금이나 이런 것들이 헛되게 쓰면 안 되기 때문에 군사적 목적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측면도 있고, 또 사실 비용 절감의 측면도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게 재사용이 가능한 로켓이라서 그런 면에서 비용을 줄일 수 있다라는 거군요.

[답변]

예, 그 다음에 사실은 또 다른 로켓들과 같이 발사를 하는 거기 때문에 일종의 공동 구매와 같은 것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그러면 당연히 비용이 내려갈 수밖에 없는 것이죠.

[앵커]

알겠습니다.

일단 박사님 설명을 들어보면은 북한의 로켓 발사체 기술이라든지 위성 카메라 기술이라든지 이런 면에서 우리보다는 좀 조악하다라고 말씀하신 것 같은데 문제는 그 무기 과외선생이 있잖아요.

북한에, 러시아.

러시아가 이 부분도 기술 지원을 해주면 얼마든지 그 성능을 진입할 가능성은 있지 않겠습니까?

[답변]

사실 그 부분이 제일 우려입니다.

러시아의 우주 기술은 세계의 탑 3급에 해당한다라고 우리가 평가를 합니다.

그다음 아시다시피 이 북한은 무려 두 차례의 실패 끝에 세 번째 발사에 성공을 했는데, 이 세 번째 발사 성공을 할 때 러시아의 조언이 있었다 라는 그런 추정이 되고 있고요.

그래서 우리가 이 러시아를 마냥 방관해서는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러시아는 또 50cm 해상도 그 이하의 고성능 정찰 위상이 많다고 하니까 이게 북한에 넘어가면 얼마든지 또 북한이 우리를 더 샅샅이 들여다볼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답변]

예, 그렇습니다.

사실 이제 북한은 지금 추가 위성 발사를 예정을 또 하고 있고요.

물론 이번에 3기를 더 발사를 하겠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북한은 총 2호 그러니까 광학으로만 하는 위성 총 4개를 올려가지고 감시하겠다고 얘기하는데.

[앵커]

그런데 그렇게 많이 쏘아 올리는 게 감시 주기를 더 좁히기 위해서 그런 건가요?

시간 단위로?

[답변]

물론입니다.

그러니까 이런 것이죠.

일단은 지금 북한이 한 개를 돌리고 있는데 이것이 지금 13시간마다 이렇게 방문을 합니다.

재방문을 하면서 촬영을 하고요.

반면에 이제 대한민국은 이 5기를 다 올렸을 때는 2시간 주기로 이렇게 북한을 촘촘하게 감시할 수 있게 됩니다.

사실 이것만으로 부족하다고 해서 앞으로 한 40여 기를 더 올릴 예정입니다 대한민국은.

[앵커]

소형 위성이겠죠?

[답변]

예, 물론 이제 사이즈는 소형이지만은 전반적인 이렇게 큰 위성들이 크게 위치를 잡아주고 나머지는 이렇게 목표를 딱 지정해서 감시하기 때문에 충분히 연계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예, 어쨌든 북한의 소리 없는 공격이 우주에서는 이미 진행되고 있다, 이런 설명으로 듣겠습니다.

네, 지금까지 양욱 박사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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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다 봤어” 북한 핵 타격감 높일 정찰위성 실체는? [뉴스in뉴스]
    • 입력 2024-04-12 12:39:01
    • 수정2024-04-12 18: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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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남북이 모두 군사 정찰 위성 발사에 성공하면서 '우주 정찰 전쟁'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주 상공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우리에게 닥칠 군사적 위협은 무엇인지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과 함께 하겠습니다.

연구원님 어서 오십시오.

이제 스타워즈가 현실화 되는 건가요?

남북이 육해공을 넘어서 우주에서도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 같아요?

[답변]

예, 일단 상대방을 들여다보는, 자세하게 움직임을 알 수 있도록 하는 정찰에서부터 시작을 합니다.

그래서 북한이 약간 먼저 쏘아 올리긴 했습니다만.

[앵커]

정찰 위성을?

[답변]

예, 그 다음에 우리는 지금 작년 말에 1호기에 이어서 얼마 전에 2호기를 발사에 성공한 것이죠.

[앵커]

사실 정찰이라는 거는 손자병법에도 명시된 전쟁의 최우선 대비 태세잖아요.

그 정찰 위성이라는 게 우주에서 어떤 역할을 하길래 이렇게 경쟁적으로 쏘아 올리는 걸까요?

[답변]

한마디로 적을 한 번에 들여다보는 그런 눈이라고 말씀을 드릴 수가 있습니다.

사실 지금 북한이나 대한민국 굉장히 많은 무기 체계들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만은 정확히 어디를 쏠지를 알아야 이것이 의미가 있는 것이고요.

특히 북한 입장 같은 경우는 구글 어스만을 보고 전쟁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결국은 스스로 촬영을 해서 지형을 익히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그동안 우리 같은 경우는 주로 이런 정찰 기능을 미국에 많이 의존을 해왔는데 이번에 2호기까지 정찰 위성을 발사하지 않았습니까?

지금 정찰 위성 2호기는 어느 정도의 성능으로 어떤 역할을 지금 수행하고 있는 건가요?

[답변]

일단 사업 전체를 좀 볼 필요가 있는데요.

'425 위성 사업' 이게 425 숫자지만은 사실은 영어의 SAR 합성개구레이더와 EO 광학 이 두 가지를 의미합니다.

[앵커]

사라면 SAR.

고성능 영상 레이더.

[답변]

그래서 이제 그것을 사, 숫자 4로 이제 표현을 한 것이고요.

그래서 이 SAR 위성을 네 대를 올리고 2호 위성을 한 대를 올려서 북한을 24시간 감시하도록 하는 것이 425 사업의 목적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올린 것이 제일 처음에 올린 것은 2호 위성이었고요, 광학 위성으로 올렸고, 두 번째로 지금 SAR 위성을 올렸습니다.

이 위성이 앞으로 3기가 더 발사가 돼서 그러면 이제 전체 4기가 감시를 하게 되는데, 이 레이더 위성을 올리는 것은요 결국은 카메라는 2호 위성은 악천후라든가 야간에는 촬영이 제한이 되지만 레이더 위성을 사용할 경우는 다 들여다 볼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을 4기로 활용한 것이죠.

[앵커]

야간에도 악천우에도 다 들여다볼 수 있다.

결국 정찰 위성 능력의 핵심은 카메라의 해상도가 될 텐데 남북의 해상도 차이는 어떻게 됩니까?

[답변]

일단은 해상도 차이가 너무나도 심합니다.

일단 대한민국은 한 30cm 정도로 알려지고 있습니다만은 북한은 저희가 지난번에 그 잔해를 수거해서 분석해 본 결과, 한 수 미터급 그래서 한 3m, 또 심지어 5m까지 바라보는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앵커]

저 단위가 사진의 픽셀 크기를 의미하는 겁니까?

[답변]

맞습니다.

이게 결국 뭐냐 하면 이 하나의 픽셀이 30cm 정도가 되면은 예를 들어서 이것이 차량인지, 항공기인지 이런 것들을 정확하게, 심지어 사람까지도 구별할 수 있지마는 이것이 수 미터가 될 경우에는 뭐 차량, 항공기 이거 정확한 식별이 불가능하고요.

굉장히 커다란 건물이라든가 지형지물 정도를 파악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래서 엄청난 차이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앵커]

그동안 북한이 군사 정찰 위성으로 오산, 평택, 군산 군사 기지 촬영했다고 여러 번 이야기는 했는데 정작 사진은 공개하지 않아서 이게 성능이 어느 정도인지 저희가 알 방법이 없지 않습니까?

[답변]

그렇습니다.

일단은 이렇습니다.

추정컨대 수 미터 급이라고 한다면 사실 이제 대한민국은 1999년에 위성을 올리면서 이미 한 때 6.6m급을 한번 운영을 해본 적이 있는데요, 한 20여 년 전 얘기입니다.

그렇게 해서 찍으면은 사실 지상에 있는 것들이 잘 안 보입니다.

항공기도 식별이 잘 안 되고, 그래서 결국 북한도 그런 수준에 불과한 것이 아닌가 예상이 되는 것이죠.

[앵커]

그러니까 정찰 위성의 의미는 이렇게 봐야겠네요.

그냥 우리가 핵무기 갖고 있다라고 하는 것과 우리가 너네 어떤 시설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고 있어 거기에 핵무기를 꽂아 줄게라고 구체적으로 협박하는 거는 위협의 수준이 다르다.

[답변]

그러니까 일단은 효용성 문제인데요.

북한이 지금 가지고 있는 위성을 갖고 정확하게 우리의 어떤 군사 태세라든가 이런 것을 알기에는 부족합니다.

소위 지금 현재 군사용으로 쓰이는, 예를 들어서 아까 말씀드렸던 30cm급 혹은 50cm급의 해상도가 안 되기 때문에 정확히 볼 수가 없는 것이고요.

결국 커다란 지형지물만을 보는데 이것이 무슨 의미가 있냐, 북한은 지금 핵을 가지고 대한민국을 타격하겠다고 얘기를 하고 있고, 그렇다면 정확하게 어떤 사람이라든가 차량은 인식을 못 하더라도 어디를 때릴지는 알 수 있다라는 것이죠.

[앵커]

근데 지금 우리는 미국에서 발사를 하는데 북한은 자체 로켓발사대에서 쏘아 올리잖아요.

이러면 발사체 기술면에서는 북한이 우리보다 앞서있다고 봐야 되는 겁니까?

[답변]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아시다시피 대한민국은 2013년에 이미 나로호 발사에 성공을 했고요.

아시다시피 이제 2022년에는 또 완전히 독자 우리 기술로 만든 누리호 발사를 성공했습니다.

그런데 굳이 왜 미국의 스페이스X라는 것을 사용을 했냐, 만에 하나라도 실패 확률을 아주 낮추기 위해서 그러니까 우리 세금이나 이런 것들이 헛되게 쓰면 안 되기 때문에 군사적 목적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측면도 있고, 또 사실 비용 절감의 측면도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게 재사용이 가능한 로켓이라서 그런 면에서 비용을 줄일 수 있다라는 거군요.

[답변]

예, 그 다음에 사실은 또 다른 로켓들과 같이 발사를 하는 거기 때문에 일종의 공동 구매와 같은 것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그러면 당연히 비용이 내려갈 수밖에 없는 것이죠.

[앵커]

알겠습니다.

일단 박사님 설명을 들어보면은 북한의 로켓 발사체 기술이라든지 위성 카메라 기술이라든지 이런 면에서 우리보다는 좀 조악하다라고 말씀하신 것 같은데 문제는 그 무기 과외선생이 있잖아요.

북한에, 러시아.

러시아가 이 부분도 기술 지원을 해주면 얼마든지 그 성능을 진입할 가능성은 있지 않겠습니까?

[답변]

사실 그 부분이 제일 우려입니다.

러시아의 우주 기술은 세계의 탑 3급에 해당한다라고 우리가 평가를 합니다.

그다음 아시다시피 이 북한은 무려 두 차례의 실패 끝에 세 번째 발사에 성공을 했는데, 이 세 번째 발사 성공을 할 때 러시아의 조언이 있었다 라는 그런 추정이 되고 있고요.

그래서 우리가 이 러시아를 마냥 방관해서는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러시아는 또 50cm 해상도 그 이하의 고성능 정찰 위상이 많다고 하니까 이게 북한에 넘어가면 얼마든지 또 북한이 우리를 더 샅샅이 들여다볼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답변]

예, 그렇습니다.

사실 이제 북한은 지금 추가 위성 발사를 예정을 또 하고 있고요.

물론 이번에 3기를 더 발사를 하겠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북한은 총 2호 그러니까 광학으로만 하는 위성 총 4개를 올려가지고 감시하겠다고 얘기하는데.

[앵커]

그런데 그렇게 많이 쏘아 올리는 게 감시 주기를 더 좁히기 위해서 그런 건가요?

시간 단위로?

[답변]

물론입니다.

그러니까 이런 것이죠.

일단은 지금 북한이 한 개를 돌리고 있는데 이것이 지금 13시간마다 이렇게 방문을 합니다.

재방문을 하면서 촬영을 하고요.

반면에 이제 대한민국은 이 5기를 다 올렸을 때는 2시간 주기로 이렇게 북한을 촘촘하게 감시할 수 있게 됩니다.

사실 이것만으로 부족하다고 해서 앞으로 한 40여 기를 더 올릴 예정입니다 대한민국은.

[앵커]

소형 위성이겠죠?

[답변]

예, 물론 이제 사이즈는 소형이지만은 전반적인 이렇게 큰 위성들이 크게 위치를 잡아주고 나머지는 이렇게 목표를 딱 지정해서 감시하기 때문에 충분히 연계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예, 어쨌든 북한의 소리 없는 공격이 우주에서는 이미 진행되고 있다, 이런 설명으로 듣겠습니다.

네, 지금까지 양욱 박사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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