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서울 강동구 일대에서 발견된 초대형 고분이 도굴에 사실상 무방비로 노출돼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신강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에 발견된 고분들은 대부분 서울 외곽 벌판 가운데에 있습니다.
또, 인적이 뜸한 외진 곳에 있는 고분이 많아, 도굴꾼들의 표적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습니다.
특히 지중 레이더에 잡힌 고분속 매장 유물들은 땅속 깊숙히 있는 것이 아니라 봉토분 지표 아래 불과 3,4미터 지점의 비교적 얕은 곳에 있는 것으로 드러나, 도굴의 위험이 더욱 높습니다.
<인터뷰> 어윤경(강동문화원장) : "지하 4미터도 안되는 낮은 곳이어서 마음만 먹으면 몇사람이 와서 도굴이 가능합니다. 대단한 취약한 곳에 노출됐습니다."
문화재보호법에 따르면 중요 문화재가 발견됐을 경우 문화재청은 이를 '중요문화재'로 가지정해, 훼손과 도굴을 사전에 방지하도록 돼 있습니다.
강동문화원도 문화재청에 급히 도굴 방지 대책 마련을 요청했지만, 문화재 당국은 형식적인 현장방문만을 했을뿐 좀더 검토한다는 이유로 당장 시급한 최소한 의도굴방지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해당 지자체도 미온적입니다.
<인터뷰> 차국진(서울 강동구청 문화재팀장) : "문화재청으로부터 사실조회 요청이 왔습니다. 강동문화원에서 자료를 제출하면 검토해 서울시와 문화재청에 업무 협조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문화재청의 검토만도 한달이상 걸릴것으로 보여 이미 위치가 알려진 고분은 도굴위험속에 방치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서울 강동구 일대에서 발견된 초대형 고분이 도굴에 사실상 무방비로 노출돼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신강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에 발견된 고분들은 대부분 서울 외곽 벌판 가운데에 있습니다.
또, 인적이 뜸한 외진 곳에 있는 고분이 많아, 도굴꾼들의 표적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습니다.
특히 지중 레이더에 잡힌 고분속 매장 유물들은 땅속 깊숙히 있는 것이 아니라 봉토분 지표 아래 불과 3,4미터 지점의 비교적 얕은 곳에 있는 것으로 드러나, 도굴의 위험이 더욱 높습니다.
<인터뷰> 어윤경(강동문화원장) : "지하 4미터도 안되는 낮은 곳이어서 마음만 먹으면 몇사람이 와서 도굴이 가능합니다. 대단한 취약한 곳에 노출됐습니다."
문화재보호법에 따르면 중요 문화재가 발견됐을 경우 문화재청은 이를 '중요문화재'로 가지정해, 훼손과 도굴을 사전에 방지하도록 돼 있습니다.
강동문화원도 문화재청에 급히 도굴 방지 대책 마련을 요청했지만, 문화재 당국은 형식적인 현장방문만을 했을뿐 좀더 검토한다는 이유로 당장 시급한 최소한 의도굴방지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해당 지자체도 미온적입니다.
<인터뷰> 차국진(서울 강동구청 문화재팀장) : "문화재청으로부터 사실조회 요청이 왔습니다. 강동문화원에서 자료를 제출하면 검토해 서울시와 문화재청에 업무 협조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문화재청의 검토만도 한달이상 걸릴것으로 보여 이미 위치가 알려진 고분은 도굴위험속에 방치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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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치된 ‘고분’ 도굴 비상
-
- 입력 2005-11-02 21:28:57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멘트>
서울 강동구 일대에서 발견된 초대형 고분이 도굴에 사실상 무방비로 노출돼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신강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에 발견된 고분들은 대부분 서울 외곽 벌판 가운데에 있습니다.
또, 인적이 뜸한 외진 곳에 있는 고분이 많아, 도굴꾼들의 표적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습니다.
특히 지중 레이더에 잡힌 고분속 매장 유물들은 땅속 깊숙히 있는 것이 아니라 봉토분 지표 아래 불과 3,4미터 지점의 비교적 얕은 곳에 있는 것으로 드러나, 도굴의 위험이 더욱 높습니다.
<인터뷰> 어윤경(강동문화원장) : "지하 4미터도 안되는 낮은 곳이어서 마음만 먹으면 몇사람이 와서 도굴이 가능합니다. 대단한 취약한 곳에 노출됐습니다."
문화재보호법에 따르면 중요 문화재가 발견됐을 경우 문화재청은 이를 '중요문화재'로 가지정해, 훼손과 도굴을 사전에 방지하도록 돼 있습니다.
강동문화원도 문화재청에 급히 도굴 방지 대책 마련을 요청했지만, 문화재 당국은 형식적인 현장방문만을 했을뿐 좀더 검토한다는 이유로 당장 시급한 최소한 의도굴방지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해당 지자체도 미온적입니다.
<인터뷰> 차국진(서울 강동구청 문화재팀장) : "문화재청으로부터 사실조회 요청이 왔습니다. 강동문화원에서 자료를 제출하면 검토해 서울시와 문화재청에 업무 협조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문화재청의 검토만도 한달이상 걸릴것으로 보여 이미 위치가 알려진 고분은 도굴위험속에 방치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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