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미드필더 변신…팀 위기 구한다

<앵커 멘트>

박지성이 내일 새벽 프랑스 릴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공격수가 아니라 미드필더로 나올 전망입니다.
박지성은 1달 전 풀럼전에서 미드필더로 출전해 맹활약했었습니다.
정충희 기자입니다.
미들즈브러전 4대 1 참패와 미드필드의 핵심 스콜스의 결장까지.

위기에 빠진 퍼거슨 감독의 대안은 멀티 플레이어 박지성입니다.
퍼거슨 감독은 20명의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하면서, 박지성을 미드필더로 전격 배치했습니다.
로이 킨과 긱스, 스콜스까지 빠진 공백을 메우기 위한 전술 변화입니다.
오른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3골을 모두 만들었던 풀럼전의 기억이 있어 기대가 큽니다.
<인터뷰>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골을 넣으면 당연히 좋다고 생각하지만 지금의 상태를 유지한다면 충분히 골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퍼거슨 감독은 또한 5명의 10대 선수를 내일 릴과의 출전 명단에 포함시켜 새로운 변화를 꾀했습니다.

<인터뷰> 퍼거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 "지금 우리의 젊은 선수들은 훌륭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미드필더로의 변신.

포지션을 바꾼 박지성이 릴과의 경기에서 위기의 맨체스터를 구해낼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