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나포에 로켓 공격까지…중동 긴장 최고조

입력 2024.04.13 (21:33) 수정 2024.04.13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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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을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스라엘과 관련된 선박이 이란에 나포되면서 중동 내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 방어에 나설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두바이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헬리콥터에서 선박 위로 무장대원들이 내려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스라엘 관련 선박이 나포됐습니다.

이란 국영매체는 해군 특수부대가 선박을 나포해 이란 영해로 옮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수십 발의 로켓이 이스라엘 쪽을 향해 발사됐습니다.

이란과 가까운 세력인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군 진지를 공격한 겁니다.

이스라엘군은 약 40발의 발사체가 확인됐고 일부는 요격됐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공격들은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을 지원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우리는 이스라엘 방어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스라엘을 지원하고 방어를 도울 것입니다. 이란은 성공하지 못할 겁니다."]

미국은 미사일 방어 이지스 구축함을 중동에 긴급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 내부에서 군사 자산 이동이 포착됐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이란이 드론 100여 대 등을 동원해 대규모 공격에 나설 것이며 이스라엘은 방어가 어려울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스라엘은 연일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다니엘 하가리/이스라엘군 대변인 : "우리는 방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모든 위협에 개별적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방어뿐 아니라 공격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은 자국민에 이란을 떠나라고 경고했고, 미국, 프랑스, 영국 등은 이란과 이스라엘은 물론 레바논까지 여행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이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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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박 나포에 로켓 공격까지…중동 긴장 최고조
    • 입력 2024-04-13 21:33:40
    • 수정2024-04-13 22: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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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을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스라엘과 관련된 선박이 이란에 나포되면서 중동 내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 방어에 나설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두바이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헬리콥터에서 선박 위로 무장대원들이 내려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스라엘 관련 선박이 나포됐습니다.

이란 국영매체는 해군 특수부대가 선박을 나포해 이란 영해로 옮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수십 발의 로켓이 이스라엘 쪽을 향해 발사됐습니다.

이란과 가까운 세력인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군 진지를 공격한 겁니다.

이스라엘군은 약 40발의 발사체가 확인됐고 일부는 요격됐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공격들은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을 지원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우리는 이스라엘 방어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스라엘을 지원하고 방어를 도울 것입니다. 이란은 성공하지 못할 겁니다."]

미국은 미사일 방어 이지스 구축함을 중동에 긴급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 내부에서 군사 자산 이동이 포착됐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이란이 드론 100여 대 등을 동원해 대규모 공격에 나설 것이며 이스라엘은 방어가 어려울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스라엘은 연일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다니엘 하가리/이스라엘군 대변인 : "우리는 방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모든 위협에 개별적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방어뿐 아니라 공격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은 자국민에 이란을 떠나라고 경고했고, 미국, 프랑스, 영국 등은 이란과 이스라엘은 물론 레바논까지 여행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이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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