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더위, 더 반가워”…마라톤에 물놀이까지 ‘북적’
입력 2024.04.15 (06:26)
수정 2024.04.15 (07: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어제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를 정도로 무더웠죠.
갑자기 찾아온 초여름 날씨였지만, 시민들은 마라톤이나 등산 같은 야외 활동에 나서면서 오히려 더위를 반겼습니다.
이원희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출발. 자, 안녕히 다녀오세요."]
뜨거운 태양을 뚫고 이른 아침부터 달리는 사람들.
결승선에 도착할 땐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었습니다.
["물 여기 있어요. 이쪽으로 오세요."]
때 이른 여름 날씨에 평소보다 더 힘들었던 마라톤.
하지만 참가비가 소외계층 장학금으로 쓰인다는 생각에 땀 한 방울 한 방울이 오히려 보람입니다.
[권준우·강정욱/경기 시흥·서울 동작구 : "뛸 때 땀이 그냥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전히 꽉 차 있었습니다."]
엄마는 함께 뛴 아들에게 기념 메달을 걸어줍니다.
[주정선/경기 김포 : "지금 가만히 서 있어도 너무 뜨겁고 땀도 많이 나고. 많이 지쳤을 거예요. 아들은 처음 뛰어봐서. 근데 잘 뛰어줬어요."]
도심 속 공원은 그늘을 찾아 쉬는 사람들로 가득 찼고.
[톰 퍼디풋/영국 : "영국은 4월에도 습하고 너무 추운데 여기는 날이 따뜻해서 정말 좋습니다. (한국) 사람들이 친절하고 거리도 깨끗해서 좋습니다."]
때 이른 여름 날씨에 이곳 한강공원에도 물놀이 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온 가족이 동심으로 돌아가 함께 뒹굽니다.
[최선·최찬호·원지현/서울 중랑구 : "(뭔가 더웠는데 에어컨을 트는 느낌?) 날이 너무 더워가지고 지금 어떻게 해야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아이가 물놀이하니까 시원해져서."]
더위를 잊은 시민들. 산마다 등산객들로 북적입니다.
사찰 속 겹벚꽃은 시선을 사로잡고.
매주 함께하는 동호인들은 기분 좋은 구호도 외쳐봅니다.
[이태백/서울 동작구 : "날씨는 더웠지만, 산에 올라가면 바람이 불어서 참 시원했어요. 건강과 사랑 행복, 나이스!"]
맑은 날씨 덕분에 더 유쾌한 주말이었습니다.
KBS 뉴스 이원희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영상편집:정광진
어제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를 정도로 무더웠죠.
갑자기 찾아온 초여름 날씨였지만, 시민들은 마라톤이나 등산 같은 야외 활동에 나서면서 오히려 더위를 반겼습니다.
이원희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출발. 자, 안녕히 다녀오세요."]
뜨거운 태양을 뚫고 이른 아침부터 달리는 사람들.
결승선에 도착할 땐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었습니다.
["물 여기 있어요. 이쪽으로 오세요."]
때 이른 여름 날씨에 평소보다 더 힘들었던 마라톤.
하지만 참가비가 소외계층 장학금으로 쓰인다는 생각에 땀 한 방울 한 방울이 오히려 보람입니다.
[권준우·강정욱/경기 시흥·서울 동작구 : "뛸 때 땀이 그냥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전히 꽉 차 있었습니다."]
엄마는 함께 뛴 아들에게 기념 메달을 걸어줍니다.
[주정선/경기 김포 : "지금 가만히 서 있어도 너무 뜨겁고 땀도 많이 나고. 많이 지쳤을 거예요. 아들은 처음 뛰어봐서. 근데 잘 뛰어줬어요."]
도심 속 공원은 그늘을 찾아 쉬는 사람들로 가득 찼고.
[톰 퍼디풋/영국 : "영국은 4월에도 습하고 너무 추운데 여기는 날이 따뜻해서 정말 좋습니다. (한국) 사람들이 친절하고 거리도 깨끗해서 좋습니다."]
때 이른 여름 날씨에 이곳 한강공원에도 물놀이 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온 가족이 동심으로 돌아가 함께 뒹굽니다.
[최선·최찬호·원지현/서울 중랑구 : "(뭔가 더웠는데 에어컨을 트는 느낌?) 날이 너무 더워가지고 지금 어떻게 해야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아이가 물놀이하니까 시원해져서."]
더위를 잊은 시민들. 산마다 등산객들로 북적입니다.
사찰 속 겹벚꽃은 시선을 사로잡고.
매주 함께하는 동호인들은 기분 좋은 구호도 외쳐봅니다.
[이태백/서울 동작구 : "날씨는 더웠지만, 산에 올라가면 바람이 불어서 참 시원했어요. 건강과 사랑 행복, 나이스!"]
맑은 날씨 덕분에 더 유쾌한 주말이었습니다.
KBS 뉴스 이원희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영상편집:정광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때 이른 더위, 더 반가워”…마라톤에 물놀이까지 ‘북적’
-
- 입력 2024-04-15 06:26:45
- 수정2024-04-15 07:50:01
[앵커]
어제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를 정도로 무더웠죠.
갑자기 찾아온 초여름 날씨였지만, 시민들은 마라톤이나 등산 같은 야외 활동에 나서면서 오히려 더위를 반겼습니다.
이원희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출발. 자, 안녕히 다녀오세요."]
뜨거운 태양을 뚫고 이른 아침부터 달리는 사람들.
결승선에 도착할 땐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었습니다.
["물 여기 있어요. 이쪽으로 오세요."]
때 이른 여름 날씨에 평소보다 더 힘들었던 마라톤.
하지만 참가비가 소외계층 장학금으로 쓰인다는 생각에 땀 한 방울 한 방울이 오히려 보람입니다.
[권준우·강정욱/경기 시흥·서울 동작구 : "뛸 때 땀이 그냥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전히 꽉 차 있었습니다."]
엄마는 함께 뛴 아들에게 기념 메달을 걸어줍니다.
[주정선/경기 김포 : "지금 가만히 서 있어도 너무 뜨겁고 땀도 많이 나고. 많이 지쳤을 거예요. 아들은 처음 뛰어봐서. 근데 잘 뛰어줬어요."]
도심 속 공원은 그늘을 찾아 쉬는 사람들로 가득 찼고.
[톰 퍼디풋/영국 : "영국은 4월에도 습하고 너무 추운데 여기는 날이 따뜻해서 정말 좋습니다. (한국) 사람들이 친절하고 거리도 깨끗해서 좋습니다."]
때 이른 여름 날씨에 이곳 한강공원에도 물놀이 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온 가족이 동심으로 돌아가 함께 뒹굽니다.
[최선·최찬호·원지현/서울 중랑구 : "(뭔가 더웠는데 에어컨을 트는 느낌?) 날이 너무 더워가지고 지금 어떻게 해야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아이가 물놀이하니까 시원해져서."]
더위를 잊은 시민들. 산마다 등산객들로 북적입니다.
사찰 속 겹벚꽃은 시선을 사로잡고.
매주 함께하는 동호인들은 기분 좋은 구호도 외쳐봅니다.
[이태백/서울 동작구 : "날씨는 더웠지만, 산에 올라가면 바람이 불어서 참 시원했어요. 건강과 사랑 행복, 나이스!"]
맑은 날씨 덕분에 더 유쾌한 주말이었습니다.
KBS 뉴스 이원희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영상편집:정광진
어제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를 정도로 무더웠죠.
갑자기 찾아온 초여름 날씨였지만, 시민들은 마라톤이나 등산 같은 야외 활동에 나서면서 오히려 더위를 반겼습니다.
이원희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출발. 자, 안녕히 다녀오세요."]
뜨거운 태양을 뚫고 이른 아침부터 달리는 사람들.
결승선에 도착할 땐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었습니다.
["물 여기 있어요. 이쪽으로 오세요."]
때 이른 여름 날씨에 평소보다 더 힘들었던 마라톤.
하지만 참가비가 소외계층 장학금으로 쓰인다는 생각에 땀 한 방울 한 방울이 오히려 보람입니다.
[권준우·강정욱/경기 시흥·서울 동작구 : "뛸 때 땀이 그냥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전히 꽉 차 있었습니다."]
엄마는 함께 뛴 아들에게 기념 메달을 걸어줍니다.
[주정선/경기 김포 : "지금 가만히 서 있어도 너무 뜨겁고 땀도 많이 나고. 많이 지쳤을 거예요. 아들은 처음 뛰어봐서. 근데 잘 뛰어줬어요."]
도심 속 공원은 그늘을 찾아 쉬는 사람들로 가득 찼고.
[톰 퍼디풋/영국 : "영국은 4월에도 습하고 너무 추운데 여기는 날이 따뜻해서 정말 좋습니다. (한국) 사람들이 친절하고 거리도 깨끗해서 좋습니다."]
때 이른 여름 날씨에 이곳 한강공원에도 물놀이 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온 가족이 동심으로 돌아가 함께 뒹굽니다.
[최선·최찬호·원지현/서울 중랑구 : "(뭔가 더웠는데 에어컨을 트는 느낌?) 날이 너무 더워가지고 지금 어떻게 해야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아이가 물놀이하니까 시원해져서."]
더위를 잊은 시민들. 산마다 등산객들로 북적입니다.
사찰 속 겹벚꽃은 시선을 사로잡고.
매주 함께하는 동호인들은 기분 좋은 구호도 외쳐봅니다.
[이태백/서울 동작구 : "날씨는 더웠지만, 산에 올라가면 바람이 불어서 참 시원했어요. 건강과 사랑 행복, 나이스!"]
맑은 날씨 덕분에 더 유쾌한 주말이었습니다.
KBS 뉴스 이원희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영상편집:정광진
-
-
이원희 기자 212@kbs.co.kr
이원희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