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스타 Live] 황제가 꼴찌라니! 우즈의 시대는 이대로 끝날까?

입력 2024.04.15 (06:57) 수정 2024.04.15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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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타이거 우즈, 88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60위 최하위로 마감
우즈의 6번째 그린 재킷 꿈은 이뤄질 수 있을까?
만 48살 우즈의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CBS, "지면 반력 대신 상체 스윙으로 스윙 스피드 유지"
SI, "우즈가 마스터스에서 다시 우승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

 (타이거 우즈가 자신의 통산 100번째 마스터스 라운드를 완주한 뒤 응원해준 패트론에게 모자를 벗어 화답하고 있다.) (타이거 우즈가 자신의 통산 100번째 마스터스 라운드를 완주한 뒤 응원해준 패트론에게 모자를 벗어 화답하고 있다.)

■"우즈가 65살까지 마스터스에서 뛰었으면..." 인기와 영향력은 여전히 넘버 원!

아침 기온이 섭씨 15도로 쌀쌀했던 4월 14일 일요일 오전 9시 35분,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 타이거 우즈가 빨간색 상의에 검은색 바지를 입고 등장하자, 패트론은 일제히 박수를 치며 황제를 맞이했다. 우즈의 아들 찰리 우즈도 대회 마지막 날 아빠를 응원하기 위해 오거스타에 등장했다.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역대 메이저 대회 최악인 10오버파를 치며 공동 52위까지 떨어진 타이거 우즈가 1번 홀에서 호쾌한 티샷을 날리자, 티잉 구역 바로 옆에 서 있던 30살 콜 씨는 "고~ 타이거!"를 힘껏 외쳤다. 캘리포니아주에서 4시간 넘게 비행기를 타고 날아와 타이거를 응원하던 콜 씨는 언제까지 우즈가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겠냐는 기자의 질문에 "65살까지 우즈가 마스터스에서 뛰어줬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바람을 전했다.

일부 팬들의 이런 바람과는 달리,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아 보인다.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 왔다는 콜린 브라운 씨는 우즈의 티샷을 지켜보며 몸상태가 완전하지 않다고 안타까워했다. 브라운 씨는 "우즈의 숏게임은 여전하지만, 걷는 게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즈의 골프는 여전히 짜릿하지만, 향후 마스터스 우승이 불가능하다는 데 100달러를 걸겠다고 단언했다. 황제의 걸음걸이가 불편해질 수록 그를 바라보는 팬들의 시선도 달라지고 있었다.

타이거의 마법은 이렇게 끝나는 걸까? 3라운드의 충격이 너무 컸던 탓인지 우즈는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도 샷이 계속 흔들리면서 악전고투했다. 특히 파4 5번 홀에서 4번째 샷 만에 그린에 공을 올린 뒤, 퍼팅을 세번이나 하며 트리플 보기로 무너졌다. 최종 라운드 스코어 5오버파 최종합계 16오버파로 컷을 통과한 60명의 선수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다.

지친 기색이 역력한 타이거 우즈는 약식 인터뷰를 통해 "전체적으로 괜찮은 한 주였다"며 "4라운드 경기를 정말 오랜만에 소화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정말 좋은 싸움(Fight)이었다."고 덤덤하게 표현했다. 최하위에 머문 성적 치고는 우즈는 긍정적이었다. 클럽하우스로 발걸음을 옮기던 황제의 뒷모습에 왠지 모를 측은함이 묻어났다.

■"지면 반력을 잃고, 상체 스윙으로 스피드 유지"

마스터스 대회를 중계하는 CBS 방송 해설진들은 대회 첫날(4월 11일)부터 연습장에서 몸을 푸는 타이거 우즈의 스윙 변화를 주목했다. 잦은 허리 부상과 무릎 수술 등으로 신체적인 핸디캡을 안게 된 우즈가 다른 방식으로 스윙 스피드를 유지하는 방법을 터득했다고 분석했다.

첫 번째 사진을 보면 2001년 우즈의 아이언 샷 임팩트가 이뤄질때 오른발 뒤꿈치가 지면에서 약 3.7인치(약 9.3cm)떨어져 있다. 그만큼 다운 스윙 때 지면 반력을 많이 이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런 타이거 우즈의 다이내믹한 스윙은 잦은 부상으로 인해 점점 더 극적인 변화를 맞게 된다.

 (2001년 마스터스에 출전한 우즈가 16번 홀에서 아이언으로 공을 치는 순간 오른발의 모습. 지면으로부터 3.7인치가 떠 있다.) (2001년 마스터스에 출전한 우즈가 16번 홀에서 아이언으로 공을 치는 순간 오른발의 모습. 지면으로부터 3.7인치가 떠 있다.)

두번째 사진을 살펴보면 2005년 마스터스에 출전했을때 타이거 우즈의 오른발이 지면에서 떨어지는 높이가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임팩트 순간 오른발이 약 2.9인치(약 7.3cm)만 지면에서 떠 있다. 나이가 들고 체력적인 문제를 느끼면서 지면 반력(Ground Force)를 줄이는 대신 상체에 의존하는 스윙으로 변화한 모습이다.

 (2005년 마스터스에서 우즈가 아이언으로 공을 임팩트 하는 순간 오른발 뒤꿈치가 지면에서 약 2.9인치 떨어져 있다.) (2005년 마스터스에서 우즈가 아이언으로 공을 임팩트 하는 순간 오른발 뒤꿈치가 지면에서 약 2.9인치 떨어져 있다.)

마지막 사진은 2019년 타이거 우즈의 스윙이다. 14년 만에 타이거 우즈의 스윙에 큰 변화가 있어나게 된다. 우즈의 아이언 샷 임팩트 순간 오른발이 지면에 붙어있다. 이때부터 우즈는 지면 반력을 거의 이용하지 않고 상체에 의존하는 스윙으로 정착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2019년 마스터스에 출전한 타이거 우즈의 파3 12번 홀 티샷. 임팩트 순간 오른발이 지면에 붙어 있다.) (2019년 마스터스에 출전한 타이거 우즈의 파3 12번 홀 티샷. 임팩트 순간 오른발이 지면에 붙어 있다.)

■우즈의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전세계에서 몰려든 5백 여명의 외신 기자들의 전망도 우즈의 마스터스 우승 가능성을 비관적으로 바라봤다. 미국의 유명 스포츠 전문 잡지 SI(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에서 골프를 담당하고 있는 존 슈와브 기자는 "우즈의 마스터스 도전은 65살까지 계속되겠지만, 그의 몸이 더이상 못 버텨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4일 내내 걸어서 대회를 치르는 게 힘들어 보인다."고 설명한 슈와브 기자는 "타이거는 여전히 전설적인 선수지만, 앞으로 마스터스 우승은 솔직히 힘들 것"이라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우즈의 우승 가능성이 "Highly Unlikely"(매우 희박하다)는 단어로 우즈의 시대는 저물고 있음을 확언했다. 대신 현재 세계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 같은 새로운 선수의 시대가 열릴 것으로 내다봤다. 슈와브는 "스코티가 확실히 예전의 우즈 만큼 볼 스트라이킹이 좋다."고 칭찬하더니 스코티가 향후 우즈의 뒤를 이을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오거스타 내셔널 프레스 센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SI의 존 슈와브 기자.) (오거스타 내셔널 프레스 센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SI의 존 슈와브 기자.)

옆자리에서 부지런히 우즈의 플레이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던 USA투데이 지의 토드 켈리 기자 역시 우즈의 6번째 마스터스 우승은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 48살의 나이에 너무 많은 수술과 부상을 겪은 우즈의 몸이 문제라고 똑같은 분석을 내놓았다. 세상에 불가능은 없겠지만 우즈가 그린 재킷을 입는 장면을 보는 일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펼쳐지는 마스터스에서 역대 최고령으로 우승한 선수는 '골프의 전설' 잭 니클라우스로 1986년에 열린 대회에서 만 46세 82일의 나이에 통산 6번째 그린 재킷을 입었다. 우즈의 나이가 만 48세인 점을 감안하면 우즈에게 주어진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프레스 빌딩 안에 걸린 동판에 타이거 우즈가 잭 니클라우스와 어깨를 나란히 할 통산 6번째 우승자로 이름을 새길 수 있을지, 팬들은 물론 전문가들의 전망도 점점 어두워지고 있다.

 (오거스타 내셔널 프레스 빌딩 내에 역대 마스터스 우승자의 이름이 새겨진 동판) (오거스타 내셔널 프레스 빌딩 내에 역대 마스터스 우승자의 이름이 새겨진 동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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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15 06:57:45
    • 수정2024-04-15 07:02:46
    스포츠K
타이거 우즈, 88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60위 최하위로 마감<br />우즈의 6번째 그린 재킷 꿈은 이뤄질 수 있을까?<br />만 48살 우즈의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br />CBS, "지면 반력 대신 상체 스윙으로 스윙 스피드 유지"<br />SI, "우즈가 마스터스에서 다시 우승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
 (타이거 우즈가 자신의 통산 100번째 마스터스 라운드를 완주한 뒤 응원해준 패트론에게 모자를 벗어 화답하고 있다.)
■"우즈가 65살까지 마스터스에서 뛰었으면..." 인기와 영향력은 여전히 넘버 원!

아침 기온이 섭씨 15도로 쌀쌀했던 4월 14일 일요일 오전 9시 35분,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 타이거 우즈가 빨간색 상의에 검은색 바지를 입고 등장하자, 패트론은 일제히 박수를 치며 황제를 맞이했다. 우즈의 아들 찰리 우즈도 대회 마지막 날 아빠를 응원하기 위해 오거스타에 등장했다.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역대 메이저 대회 최악인 10오버파를 치며 공동 52위까지 떨어진 타이거 우즈가 1번 홀에서 호쾌한 티샷을 날리자, 티잉 구역 바로 옆에 서 있던 30살 콜 씨는 "고~ 타이거!"를 힘껏 외쳤다. 캘리포니아주에서 4시간 넘게 비행기를 타고 날아와 타이거를 응원하던 콜 씨는 언제까지 우즈가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겠냐는 기자의 질문에 "65살까지 우즈가 마스터스에서 뛰어줬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바람을 전했다.

일부 팬들의 이런 바람과는 달리,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아 보인다.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 왔다는 콜린 브라운 씨는 우즈의 티샷을 지켜보며 몸상태가 완전하지 않다고 안타까워했다. 브라운 씨는 "우즈의 숏게임은 여전하지만, 걷는 게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즈의 골프는 여전히 짜릿하지만, 향후 마스터스 우승이 불가능하다는 데 100달러를 걸겠다고 단언했다. 황제의 걸음걸이가 불편해질 수록 그를 바라보는 팬들의 시선도 달라지고 있었다.

타이거의 마법은 이렇게 끝나는 걸까? 3라운드의 충격이 너무 컸던 탓인지 우즈는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도 샷이 계속 흔들리면서 악전고투했다. 특히 파4 5번 홀에서 4번째 샷 만에 그린에 공을 올린 뒤, 퍼팅을 세번이나 하며 트리플 보기로 무너졌다. 최종 라운드 스코어 5오버파 최종합계 16오버파로 컷을 통과한 60명의 선수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다.

지친 기색이 역력한 타이거 우즈는 약식 인터뷰를 통해 "전체적으로 괜찮은 한 주였다"며 "4라운드 경기를 정말 오랜만에 소화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정말 좋은 싸움(Fight)이었다."고 덤덤하게 표현했다. 최하위에 머문 성적 치고는 우즈는 긍정적이었다. 클럽하우스로 발걸음을 옮기던 황제의 뒷모습에 왠지 모를 측은함이 묻어났다.

■"지면 반력을 잃고, 상체 스윙으로 스피드 유지"

마스터스 대회를 중계하는 CBS 방송 해설진들은 대회 첫날(4월 11일)부터 연습장에서 몸을 푸는 타이거 우즈의 스윙 변화를 주목했다. 잦은 허리 부상과 무릎 수술 등으로 신체적인 핸디캡을 안게 된 우즈가 다른 방식으로 스윙 스피드를 유지하는 방법을 터득했다고 분석했다.

첫 번째 사진을 보면 2001년 우즈의 아이언 샷 임팩트가 이뤄질때 오른발 뒤꿈치가 지면에서 약 3.7인치(약 9.3cm)떨어져 있다. 그만큼 다운 스윙 때 지면 반력을 많이 이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런 타이거 우즈의 다이내믹한 스윙은 잦은 부상으로 인해 점점 더 극적인 변화를 맞게 된다.

 (2001년 마스터스에 출전한 우즈가 16번 홀에서 아이언으로 공을 치는 순간 오른발의 모습. 지면으로부터 3.7인치가 떠 있다.)
두번째 사진을 살펴보면 2005년 마스터스에 출전했을때 타이거 우즈의 오른발이 지면에서 떨어지는 높이가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임팩트 순간 오른발이 약 2.9인치(약 7.3cm)만 지면에서 떠 있다. 나이가 들고 체력적인 문제를 느끼면서 지면 반력(Ground Force)를 줄이는 대신 상체에 의존하는 스윙으로 변화한 모습이다.

 (2005년 마스터스에서 우즈가 아이언으로 공을 임팩트 하는 순간 오른발 뒤꿈치가 지면에서 약 2.9인치 떨어져 있다.)
마지막 사진은 2019년 타이거 우즈의 스윙이다. 14년 만에 타이거 우즈의 스윙에 큰 변화가 있어나게 된다. 우즈의 아이언 샷 임팩트 순간 오른발이 지면에 붙어있다. 이때부터 우즈는 지면 반력을 거의 이용하지 않고 상체에 의존하는 스윙으로 정착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2019년 마스터스에 출전한 타이거 우즈의 파3 12번 홀 티샷. 임팩트 순간 오른발이 지면에 붙어 있다.)
■우즈의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전세계에서 몰려든 5백 여명의 외신 기자들의 전망도 우즈의 마스터스 우승 가능성을 비관적으로 바라봤다. 미국의 유명 스포츠 전문 잡지 SI(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에서 골프를 담당하고 있는 존 슈와브 기자는 "우즈의 마스터스 도전은 65살까지 계속되겠지만, 그의 몸이 더이상 못 버텨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4일 내내 걸어서 대회를 치르는 게 힘들어 보인다."고 설명한 슈와브 기자는 "타이거는 여전히 전설적인 선수지만, 앞으로 마스터스 우승은 솔직히 힘들 것"이라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우즈의 우승 가능성이 "Highly Unlikely"(매우 희박하다)는 단어로 우즈의 시대는 저물고 있음을 확언했다. 대신 현재 세계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 같은 새로운 선수의 시대가 열릴 것으로 내다봤다. 슈와브는 "스코티가 확실히 예전의 우즈 만큼 볼 스트라이킹이 좋다."고 칭찬하더니 스코티가 향후 우즈의 뒤를 이을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오거스타 내셔널 프레스 센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SI의 존 슈와브 기자.)
옆자리에서 부지런히 우즈의 플레이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던 USA투데이 지의 토드 켈리 기자 역시 우즈의 6번째 마스터스 우승은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 48살의 나이에 너무 많은 수술과 부상을 겪은 우즈의 몸이 문제라고 똑같은 분석을 내놓았다. 세상에 불가능은 없겠지만 우즈가 그린 재킷을 입는 장면을 보는 일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펼쳐지는 마스터스에서 역대 최고령으로 우승한 선수는 '골프의 전설' 잭 니클라우스로 1986년에 열린 대회에서 만 46세 82일의 나이에 통산 6번째 그린 재킷을 입었다. 우즈의 나이가 만 48세인 점을 감안하면 우즈에게 주어진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프레스 빌딩 안에 걸린 동판에 타이거 우즈가 잭 니클라우스와 어깨를 나란히 할 통산 6번째 우승자로 이름을 새길 수 있을지, 팬들은 물론 전문가들의 전망도 점점 어두워지고 있다.

 (오거스타 내셔널 프레스 빌딩 내에 역대 마스터스 우승자의 이름이 새겨진 동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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