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에 취업, 3년 만에 졸업…조기 취업형 계약학과
입력 2024.04.15 (08:37)
수정 2024.04.1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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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부 대학이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라는 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학 2학년부터 취업하고 3년 만에 졸업하는 건데요.
청년의 구직난과 업체의 구인난을 해결하고 지역 정주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고 합니다.
대구방송총국, 김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북의 한 상장업체에서 일하는 신태성 씨.
정규직 대우를 받는 대학교 3학년이자 2년 차 직장인입니다.
국비와 지자체 지원을 받는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로 입학해 등록금 없이 1학년을 마친 뒤 곧바로 취업했습니다.
점심시간을 쪼개 인터넷 강의를 듣고, 주말에는 대학을 찾아 수강하는 방식으로 3년 만에 졸업하게 됩니다.
[신태성/경일대학교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3학년 : "아르바이트가 아니라 직장 생활이다 보니까, 일 끝나고 퇴근하면 피곤하고 힘든데…. 학교 수업도 듣고 하면 정신력 싸움이죠. 그게 좀 힘든 것 같습니다."]
업체는 구인난을 해결합니다.
졸업 후 1년간 의무 근로 조건이 있어, 최소 3년간 안정적으로 일손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황용준/업체 인사팀 차장 :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는 회사가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우리 회사에 가장 적합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를 운영하는 대학은 전국에서 8곳.
지역에서는 경일대가 유일합니다.
2018년 교육부 사업으로 처음 선정된 이후 그동안 250여 개 업체와 협약해 5백여 명의 취업을 매개했습니다.
[김현우/경일대학교 산학 부총장 : "취업을 약정하고 우리 지역에 정주를 하게 되는 그런 인재들을 지속적으로 양성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는 지난 6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학부에 이어 대학원과 외국인 과정까지 확대 운영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영재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일부 대학이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라는 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학 2학년부터 취업하고 3년 만에 졸업하는 건데요.
청년의 구직난과 업체의 구인난을 해결하고 지역 정주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고 합니다.
대구방송총국, 김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북의 한 상장업체에서 일하는 신태성 씨.
정규직 대우를 받는 대학교 3학년이자 2년 차 직장인입니다.
국비와 지자체 지원을 받는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로 입학해 등록금 없이 1학년을 마친 뒤 곧바로 취업했습니다.
점심시간을 쪼개 인터넷 강의를 듣고, 주말에는 대학을 찾아 수강하는 방식으로 3년 만에 졸업하게 됩니다.
[신태성/경일대학교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3학년 : "아르바이트가 아니라 직장 생활이다 보니까, 일 끝나고 퇴근하면 피곤하고 힘든데…. 학교 수업도 듣고 하면 정신력 싸움이죠. 그게 좀 힘든 것 같습니다."]
업체는 구인난을 해결합니다.
졸업 후 1년간 의무 근로 조건이 있어, 최소 3년간 안정적으로 일손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황용준/업체 인사팀 차장 :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는 회사가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우리 회사에 가장 적합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를 운영하는 대학은 전국에서 8곳.
지역에서는 경일대가 유일합니다.
2018년 교육부 사업으로 처음 선정된 이후 그동안 250여 개 업체와 협약해 5백여 명의 취업을 매개했습니다.
[김현우/경일대학교 산학 부총장 : "취업을 약정하고 우리 지역에 정주를 하게 되는 그런 인재들을 지속적으로 양성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는 지난 6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학부에 이어 대학원과 외국인 과정까지 확대 운영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영재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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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학년에 취업, 3년 만에 졸업…조기 취업형 계약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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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4-15 08:46:57
[앵커]
일부 대학이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라는 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학 2학년부터 취업하고 3년 만에 졸업하는 건데요.
청년의 구직난과 업체의 구인난을 해결하고 지역 정주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고 합니다.
대구방송총국, 김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북의 한 상장업체에서 일하는 신태성 씨.
정규직 대우를 받는 대학교 3학년이자 2년 차 직장인입니다.
국비와 지자체 지원을 받는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로 입학해 등록금 없이 1학년을 마친 뒤 곧바로 취업했습니다.
점심시간을 쪼개 인터넷 강의를 듣고, 주말에는 대학을 찾아 수강하는 방식으로 3년 만에 졸업하게 됩니다.
[신태성/경일대학교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3학년 : "아르바이트가 아니라 직장 생활이다 보니까, 일 끝나고 퇴근하면 피곤하고 힘든데…. 학교 수업도 듣고 하면 정신력 싸움이죠. 그게 좀 힘든 것 같습니다."]
업체는 구인난을 해결합니다.
졸업 후 1년간 의무 근로 조건이 있어, 최소 3년간 안정적으로 일손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황용준/업체 인사팀 차장 :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는 회사가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우리 회사에 가장 적합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를 운영하는 대학은 전국에서 8곳.
지역에서는 경일대가 유일합니다.
2018년 교육부 사업으로 처음 선정된 이후 그동안 250여 개 업체와 협약해 5백여 명의 취업을 매개했습니다.
[김현우/경일대학교 산학 부총장 : "취업을 약정하고 우리 지역에 정주를 하게 되는 그런 인재들을 지속적으로 양성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는 지난 6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학부에 이어 대학원과 외국인 과정까지 확대 운영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영재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일부 대학이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라는 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학 2학년부터 취업하고 3년 만에 졸업하는 건데요.
청년의 구직난과 업체의 구인난을 해결하고 지역 정주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고 합니다.
대구방송총국, 김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북의 한 상장업체에서 일하는 신태성 씨.
정규직 대우를 받는 대학교 3학년이자 2년 차 직장인입니다.
국비와 지자체 지원을 받는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로 입학해 등록금 없이 1학년을 마친 뒤 곧바로 취업했습니다.
점심시간을 쪼개 인터넷 강의를 듣고, 주말에는 대학을 찾아 수강하는 방식으로 3년 만에 졸업하게 됩니다.
[신태성/경일대학교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3학년 : "아르바이트가 아니라 직장 생활이다 보니까, 일 끝나고 퇴근하면 피곤하고 힘든데…. 학교 수업도 듣고 하면 정신력 싸움이죠. 그게 좀 힘든 것 같습니다."]
업체는 구인난을 해결합니다.
졸업 후 1년간 의무 근로 조건이 있어, 최소 3년간 안정적으로 일손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황용준/업체 인사팀 차장 :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는 회사가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우리 회사에 가장 적합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를 운영하는 대학은 전국에서 8곳.
지역에서는 경일대가 유일합니다.
2018년 교육부 사업으로 처음 선정된 이후 그동안 250여 개 업체와 협약해 5백여 명의 취업을 매개했습니다.
[김현우/경일대학교 산학 부총장 : "취업을 약정하고 우리 지역에 정주를 하게 되는 그런 인재들을 지속적으로 양성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는 지난 6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학부에 이어 대학원과 외국인 과정까지 확대 운영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영재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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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기자 ch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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