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위기 고조 속 세계 곳곳 유대인사회 보안강화

입력 2024.04.15 (09:44) 수정 2024.04.15 (09: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란이 사상 처음으로 이스라엘 영토를 직접 공격해 중동의 전쟁 위기가 최고조로 치달은 가운데, 유대인 대상 공격을 우려한 세계 곳곳의 유대인 공동체도 보안 경계를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현지 시각 14일 예루살렘포스트,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매체와 영국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유럽랍비협의회(CER)는 이란 지원 무장 단체들이 과거 전 세계 유대인을 공격했다면서 유럽 내 유대인 공동체가 대비 수준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핀차스 골드슈미트 CER 의장은 "우리는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이 디아스포라(팔레스타인을 떠나 사는 유대인)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며 "유럽 전역의 유대인 공동체 지도자와 안보 관계자들과 연락을 유지하고 있다. 유럽 전역의 유대인들이 경계를 유지하고 공공영역에서 책임감 있게 행동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영국의 유대인 단체 '커뮤니티 시큐리티 트러스트'(CST)는 아직 유대인 기관에 대한 공격의 구체적 경고 신호는 없지만, 모든 공동체에 보안 조치를 충분히 이행하라는 요청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북미 유대인 연맹은 100개 이상의 유대인 공동체가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하고 있으며, 유대 명절인 유월절 보안과 관련해 오는 17일 브리핑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 경찰(NYPD)도 현재 이스라엘에서 전개되는 상황을 면밀히 보고 있으며 다른 법 집행 기관, 종교 지도자,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협력해 도시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동 전쟁 위기 고조 속 세계 곳곳 유대인사회 보안강화
    • 입력 2024-04-15 09:44:57
    • 수정2024-04-15 09:46:05
    국제
이란이 사상 처음으로 이스라엘 영토를 직접 공격해 중동의 전쟁 위기가 최고조로 치달은 가운데, 유대인 대상 공격을 우려한 세계 곳곳의 유대인 공동체도 보안 경계를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현지 시각 14일 예루살렘포스트,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매체와 영국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유럽랍비협의회(CER)는 이란 지원 무장 단체들이 과거 전 세계 유대인을 공격했다면서 유럽 내 유대인 공동체가 대비 수준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핀차스 골드슈미트 CER 의장은 "우리는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이 디아스포라(팔레스타인을 떠나 사는 유대인)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며 "유럽 전역의 유대인 공동체 지도자와 안보 관계자들과 연락을 유지하고 있다. 유럽 전역의 유대인들이 경계를 유지하고 공공영역에서 책임감 있게 행동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영국의 유대인 단체 '커뮤니티 시큐리티 트러스트'(CST)는 아직 유대인 기관에 대한 공격의 구체적 경고 신호는 없지만, 모든 공동체에 보안 조치를 충분히 이행하라는 요청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북미 유대인 연맹은 100개 이상의 유대인 공동체가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하고 있으며, 유대 명절인 유월절 보안과 관련해 오는 17일 브리핑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 경찰(NYPD)도 현재 이스라엘에서 전개되는 상황을 면밀히 보고 있으며 다른 법 집행 기관, 종교 지도자,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협력해 도시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