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뜯어내고, 폭행하고”…2030 폭력 조직 50여 명 검거

입력 2024.04.15 (14:07) 수정 2024.04.1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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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남부지역을 무대로 유흥업소 업주들에게 돈을 뜯어내며 세력을 키워오던 조직폭력배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조직원만 56명에 이르는데, 이 가운데 12명은 구속됐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평택의 한 거리.

한 무리의 사람들이 몰려오더니, 누군가를 마구 때립니다.

이들은 지난 1995년 행동강령 등을 갖춘 폭력조직을 만들었습니다.

다른 폭력조직의 20~30대 조직원을 끌어들여 단합대회 등을 가지면서 세력을 키웠습니다.

주로 신도시가 생겨 유입인구와 유흥업소가 많은 경기 남부지역을 주무대로 활동했습니다.

지난 2022년에는 이권을 차지하기 위해 상대 조직이 관리하는 유흥주점에 난입해 폭력을 행사했고, 유흥업소 업주들에게 보호비 명목으로 8년 동안 모두 2억 3천여 만 원을 뜯어냈습니다.

경찰은 1년 7개월 동안 조직원 사이의 통화 내역, 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이 같은 범죄 혐의를 포착했습니다.

폭력 조직 관련 혐의가 모두 14건, 조직원들이 저지른 개별 범죄가 12건입니다.

조직원 56명이 순차적으로 검거됐고 이 가운데 12명을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보복이 두려워 진술을 피하는 피해자를 상대로 전용 연락망을 만드는 등 신변 안전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 배치된 형사기동대를 통해 앞으로도 폭력 조직 관련 범죄를 집중 수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영상제공:경기남부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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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 뜯어내고, 폭행하고”…2030 폭력 조직 50여 명 검거
    • 입력 2024-04-15 14:07:43
    • 수정2024-04-15 14:13:53
    뉴스2
[앵커]

경기 남부지역을 무대로 유흥업소 업주들에게 돈을 뜯어내며 세력을 키워오던 조직폭력배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조직원만 56명에 이르는데, 이 가운데 12명은 구속됐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평택의 한 거리.

한 무리의 사람들이 몰려오더니, 누군가를 마구 때립니다.

이들은 지난 1995년 행동강령 등을 갖춘 폭력조직을 만들었습니다.

다른 폭력조직의 20~30대 조직원을 끌어들여 단합대회 등을 가지면서 세력을 키웠습니다.

주로 신도시가 생겨 유입인구와 유흥업소가 많은 경기 남부지역을 주무대로 활동했습니다.

지난 2022년에는 이권을 차지하기 위해 상대 조직이 관리하는 유흥주점에 난입해 폭력을 행사했고, 유흥업소 업주들에게 보호비 명목으로 8년 동안 모두 2억 3천여 만 원을 뜯어냈습니다.

경찰은 1년 7개월 동안 조직원 사이의 통화 내역, 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이 같은 범죄 혐의를 포착했습니다.

폭력 조직 관련 혐의가 모두 14건, 조직원들이 저지른 개별 범죄가 12건입니다.

조직원 56명이 순차적으로 검거됐고 이 가운데 12명을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보복이 두려워 진술을 피하는 피해자를 상대로 전용 연락망을 만드는 등 신변 안전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 배치된 형사기동대를 통해 앞으로도 폭력 조직 관련 범죄를 집중 수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영상제공:경기남부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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