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미래형 도심항공교통 청사진은?…전북형 UAM 도입 ‘시동’

[앵커]

하늘을 나는 택시, 유에이엠(UAM)이 미래형 차세대 교통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전북도와 국내 기업들이 우리나라 최대 간척지인 새만금에서 UAM 상용화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로펠러가 돌기 시작하자 하늘로 솟아오르는 비행체.

도심 항공교통, UAM입니다.

'드론 택시'로도 불리는 UAM은 전기 동력을 사용해 친환경적이고 소음이 적은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꼽힙니다.

한국공항공사와 한화시스템, SK텔레콤으로 구성한 컨소시엄이 새만금에 UAM 체계를 시범 운용하며 상용화를 추진합니다.

[김정일/SK텔레콤 부사장/UAM 담당: "도심의 여러 가지 사회 환경 문제를 풀 수 있는 하나의 게임체인저(획기적 제품)로서의 역할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에 대한 산업이 굉장히 커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이들 기업들은 국내 최대 규모 간척지인 새만금에서 UAM이 자리잡도록 수직 이착륙장 구축과 기체 개발, 교통관리 서비스를 맡습니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기본계획에 UAM 운용 개념을 반영해 상용화에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오는 2027년부터 주거 공간과 상업 공간이 들어서는 새만금 수변도시의 계획 인구는 3만여 명입니다.

[윤순희/새만금개발청 차장 : "새만금 지역 같은 경우는 매립지이기 때문에 다른 지역보다도 훨씬 더 UAM 사업을 진행하기에 굉장히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UAM은 수도권을 비롯해 대구·경북과 충청에서도 앞다퉈 상용화를 추진하는 등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자율형 자동차와 해양 무인 이동 체계 등을 구축해 명실공히 새만금을 세계적인 육해공 미래 교통 거점으로 조성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