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서 격돌 “이란 나치” “자위권”…국제사회 긴급 대응

입력 2024.04.15 (19:17) 수정 2024.04.15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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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과 이스라엘의 충돌에 확전을 막기 위해 휴일에도 국제사회는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중동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도 열렸는데, 이 자리엔 당사국인 이란과 이스라엘 대사가 참석해 날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보도에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현지 시각 14일 오후 이스라엘의 요청으로 안보리 긴급회의가 소집됐습니다.

당사국인 이란과 이스라엘 대사도 참석했는데, 이란 측은 이번 공격의 정당성을 주장하며 추가 확전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미르 사에이드 이라바니/주유엔 이란대사 : "이란의 이번 작전은 전적으로 유엔헌장 51조에 규정되고, 국제법에 의해 인정된 이란의 고유한 자위권 행사 차원이었습니다."]

이에 맞서 이스라엘 대사는 이란 정권을 나치에 빗대며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이란을 막기 위해 안보리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길라드 에르단/주유엔 이스라엘 대사 : "이란 아야톨라 정권은 나치 정권처럼 행동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군대는 하마스,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 헤즈볼라, 후티 등을 포함합니다. 그들이 닿는 모든 곳엔 죽음만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회의에 참석한 대부분 국가들은 중동의 긴장 완화를 위해 당사국의 자제와 해결책 모색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앞서 주요 7개국, G7 정상들은 긴급 화상회의를 열었습니다.

G7 정상들은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전례없는 공격을 가장 강력한 어조로 규탄했습니다.

또 이스라엘에 대한 전적인 연대와 지지를 표명하고, 이스라엘 안보에 대한 약속도 재확인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EU 집행위원장 : "우리는 상황을 안정시키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란과 그 대리인들이 공격을 완전히 중단할 것을 촉구합니다. 모든 당사자는 최대한 자제해야 합니다."]

유럽연합도 분주히 움직이면서 현지 시각 오는 16일 회원국 외교장관 화상 회의를 통해 이번 사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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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보리서 격돌 “이란 나치” “자위권”…국제사회 긴급 대응
    • 입력 2024-04-15 19:17:01
    • 수정2024-04-15 20:01:03
    뉴스7(대구)
[앵커]

이란과 이스라엘의 충돌에 확전을 막기 위해 휴일에도 국제사회는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중동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도 열렸는데, 이 자리엔 당사국인 이란과 이스라엘 대사가 참석해 날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보도에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현지 시각 14일 오후 이스라엘의 요청으로 안보리 긴급회의가 소집됐습니다.

당사국인 이란과 이스라엘 대사도 참석했는데, 이란 측은 이번 공격의 정당성을 주장하며 추가 확전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미르 사에이드 이라바니/주유엔 이란대사 : "이란의 이번 작전은 전적으로 유엔헌장 51조에 규정되고, 국제법에 의해 인정된 이란의 고유한 자위권 행사 차원이었습니다."]

이에 맞서 이스라엘 대사는 이란 정권을 나치에 빗대며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이란을 막기 위해 안보리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길라드 에르단/주유엔 이스라엘 대사 : "이란 아야톨라 정권은 나치 정권처럼 행동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군대는 하마스,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 헤즈볼라, 후티 등을 포함합니다. 그들이 닿는 모든 곳엔 죽음만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회의에 참석한 대부분 국가들은 중동의 긴장 완화를 위해 당사국의 자제와 해결책 모색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앞서 주요 7개국, G7 정상들은 긴급 화상회의를 열었습니다.

G7 정상들은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전례없는 공격을 가장 강력한 어조로 규탄했습니다.

또 이스라엘에 대한 전적인 연대와 지지를 표명하고, 이스라엘 안보에 대한 약속도 재확인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EU 집행위원장 : "우리는 상황을 안정시키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란과 그 대리인들이 공격을 완전히 중단할 것을 촉구합니다. 모든 당사자는 최대한 자제해야 합니다."]

유럽연합도 분주히 움직이면서 현지 시각 오는 16일 회원국 외교장관 화상 회의를 통해 이번 사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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